최근 33도를 웃도는 가마솥 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된 폭염에
제주 수박 주산지는 햇볕데임 피해로 비상이 걸렸는데요.
수확 마무리까지 불볕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농민들은 차광망을 치고
신문지를 감싸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수박 주산지인 제주시 애월읍입니다.
곳곳에 표면이 하얗게 변한 수박들이 눈에 띕니다.
최근 강한 햇빛에 계속 노출되면서 햇볕데임 피해가 나타난 겁니다.
<인터뷰 : 윤종환/수박 재배 농민>
"작년에는 수박이 알맹이도 크고 그랬는데 올해는 크지도 않고 작년은 그래도 비가 왔는데 올해는 완전히 마르고 난리입니다."
낮기온이 33도를 웃도는 요즘같은 날씨에
계속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수박 껍질의 온도는 40도까지 치솟습니다.
강한 햇빛과 고온을 견디지 못한 수박은
과실 표면이 하얗게 타들어가거나
내부 과육이 상해버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인터뷰 : 현대양/제주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육성팀장>
"원래 수박 수확기가 장마 기간과 겹치는데 올해는 장마가 비가 안 오는 마른 장마라서 더욱이 수확기에 강한 일사량에 의해서 일소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스탠드업 : 김수연>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 수박이 햇볕에 데이는 피해를 막기 위해
농가에서는 이렇게 차광망이나 신문지를 감싸는 등 피해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폭염기 수박 햇볕데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실이 햇빛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수확을 앞둔 열흘 전부터가 가장 취약한 시기라며
차광망을 설치하거나
신문지 등으로 과실을 직접 가려
온도를 낮춰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