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담은 제주'…김영갑 기증 사진전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6.07.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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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바람과 아름다운 오름의 모습을 평생 카메라에 담았던
김영갑 작가의 사진작품 9만 8천여 점이
올해 초 국립제주박물관에 기증됐습니다.

공공의 자산으로 다시 태어난 김영갑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부드럽게 흐르는 오름의 능선이
길게 뻗은 파노라마 앵글 속에 펼쳐집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와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황홀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제주 중산간의 아름다운 모습을 평생 사진에 담았던 고 김영갑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김영갑갤러리는 필름과 인화 사진 등 원본 자료의 안정적인 보존을 위해
올해 3월 작품 9만 8천여 점을 국립제주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이번 기증으로 소중한 공공문화자산이 된 김영갑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윤섭/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
"필름에 대한 유지·보수 혹은 보관·관리가 조금 어렵다는 점을 저희 박물관 측에 알려오게 돼서 (기증받게 되었습니다.) 최적의 상태로 보관될 수 있도록 저희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요. "

작가가 사랑했던 중산간 오름의 신비로운 풍경은 물론,
1985년 제주에 정착한 이후 찍은 제주인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까지.

그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 190여 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관람객이 작품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편안히 누워 대형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과
작가의 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전시장 한켠에는 작가가 분신처럼 여겼던 카메라와
김영갑갤러리의 정취를 그대로 옮겨온
소장품들이 전시돼 감동을 더하고 있습니다.

제주국립박물관은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오는 11월 중 전시 작품을 한차례 교체할 예정입니다.

제주를 사랑한 김영갑 작가의 영혼이 담긴 작품들은
내년 3월까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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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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