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서홍동 일대 '단수 사태'…주민 불편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8.03 16:45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집에서도
단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오늘 한때 서귀포시 서홍동 일대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는데
주민들은 폭염 속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서홍동의 한 가정집.

수도꼭지를 틀어보지만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주방도 화장실도 쓸 수 없어
급하게 사 온 생수로 목을 축일 뿐입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서귀포시 서홍동 일대 50여 가구에
갑자기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찜통더위 속 단수 사태가 긴 시간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 박지성 / 서홍동 주민>
“시청에 전화해 봤더니 갑자기 가뭄으로 인해서 물을 가지고 오는 데가 물이 끊겼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물을 가지고 오는 중이다, 끌어오는 중이라고 말하길래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지금 씻지도 못하고 해서 밖에도 못 나가고 집에만 있는…”



한창 여름 피서철 대목을 맞은 인근 펜션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객실을 청소하고 빨래를 돌려야 하지만
물이 끊기면서 손님맞이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 이정희 / 펜션 주인>
"화장실이 뭐니 청소니 다 그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거죠. 아무것도 대비 안 해서 물이 하나도 없어요. 당장 이런 식으로 하면 저녁부터 굶게 생겼는데."

비상 급수와 복구 작업이 진행됐지만
단수 사태가 저녁까지 이어지면서
주민 불편이 가중됐습니다.

최근 지속된 가뭄에 폭염까지 겹쳐
여름철 생활용수 사용량이 갑자기 급증하면서
해당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100톤 규모의 배수지 수위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 김성진 / 강정정수장 팀장>
“마을 지하수 수량 감소로 인해 배수지 수위 저하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걸 방지하고자 정수장의 수계로 전환해서


정수장 물로 (배수지에) 공급하고 있고요. 그런 과정 중에서 (단수가 발생했습니다.)”



찌는 듯한 폭염 속에 가뭄까지 장기화될 경우
유사한 단수 사고가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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