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2%대로 내렸습니다.
다만 장바구니 물가와
휴가철 경비 부담은 여전한 가운데
연일 이어지는 폭염도
물가 안정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9% 올랐습니다.
지난 5월 3.3%, 6월 3.4%로
두 달 연속 3%대를 돌파한 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2%대로 둔화됐습니다.
오름세가 꺾인 가장 큰 요인은 석유류입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한데다
석유류 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시장 안정화 대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2.4% 올랐고
공업제품 3.9%,
서비스 물가가 2.3%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지표상 물가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도민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여전합니다.
수산물의 경우 갈치가 32.3%, 고등어가 26.1% 급등했고
쌀값도 10% 이상 올랐습니다.
경유와 휘발유 등 석유류 가격 또한
1년 전과 비교해 여전히 두 자릿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류할증료 인상과 여름철 휴가 수요가 겹치면서
국내와 국제 항공료가 각각 16%와 21%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도
물가 안정을 위협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씽크 : 이두원 /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7~8월 같은 경우는 항상 무더위로 인해서 잎채소라든지 기타 채소나 그런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저희도 계속 살피겠고
다만 지금 7월, 8월 지금 계속해서 정부에서도 아마 할인 지원 정책이 있기 때문에 그 할인 효과가 어떻게 반영되느냐에 따라서 (등락 요인이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석유류 최고가격제 운영과 함께
농축수 할인지원, 수급 관리를 통해
물가 불안 요인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박시연, 화면제공 KTV)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