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단지 공사 확장, 영주고 학습권 침해 논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6.08.05 15:01
         JDC가 추진중인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공사가 이어지면서
인근 영주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권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개발보다 학생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학생들의 권리는 여전히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학교 건물 위로 흙먼지가 흩날리며 교정 전체가 뿌옇게 뒤덮였습니다.

등하굣길 대형 공사 차량 사이로 학생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교실 한쪽 벽에는 없던 금이 생겨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JDC의 첨단과학단지 2단지 조성 공사가 시작된 후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고 호소합니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주변 공사 소음으로 수업에 집중하기 어렵고
상수도관 파열로
급식이 중단돼 조기 귀가까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용식 / 영주고등학교장 ]
"어떻든 소음이 가장 시도 때도 없이 아침부터 계속 때리고 있어서 가장 큰 문제가 되지 않나 교실 수업 말고 밖에서의 수업,
체육 수업이라든가 이런 수업 같은 경우는 밖에서 할 수가 없습니다. 먼지하고 소음 이런 것이 심하기 때문에... "




급기야 영주고 학부모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상생협의체를 꾸려 대책을 요구했지만
가시적인 학생 보호 조치는 없었다며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만큼
JDC를 향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음과 진동을 겪고 있지만
결과는 늘 '기준 이내'라 문제가 없다는 답변뿐이라며
학생들이 실제로 겪는 피해를
외면하는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피해 보상 논의 과정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학부모측은
피해 보상 요구에 대해
최근 JDC에서
전기료와 장학금 등의 성격으로 5천만 원을 제시했다며
충분한 조사도 없이
근거 없는 숫자로 피해를 축소하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강수연 / 영주고 운영위원장 ]
"학부모들은 공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지역 발전의 필요성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개발 사업도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보다 앞설 수 없으며 어떠한 사업도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보다 우선될 수 없습니다. "




이에 대해 JDC는
학교 측 의견을 반영해
신속한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생협의체를 통해 학부모들과 적극 협의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허용 / JDC 첨단사업처장 ]
"건강권과 학습권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상생 협의체를 통해서 학교와 학부모 측과 협의해 나가면서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권을 둘러싼 갈등,

공기업과 지역사회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기자사진
이정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