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창열 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김창열 작가의 대표작,
물방울 그림이 시작된 파리 시절을 조명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김수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까만색 캔버스에 영롱하게 빛나는 물방울 하나.
예술의 길을 찾아 프랑스 파리로 떠난
김창열 화백이
처음으로 선보인 물방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작가, 김창열을 상징하는
물방울 작품들이 연이어 탄생하게 됩니다.
그의 예술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났던
파리 시절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창열미술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파리의 화가 김창열'입니다.
<인터뷰 : 임우정/관람객>
"김창열 작가의 그림을 많이 좋아해서 서울이나 다른 곳에서 보다가 제주도에도 있다고 해서 와보게 되었는데 다양한 그림이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1969년 프랑스로 건너간 김창열 화백은
그곳에서 가정을 꾸리고,
물방울 작품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치열한 예술적 고뇌 끝에 발견하게 된 물방울의 이미지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만들어나갔습니다.
70년대 중반 시작된 물방울 작업은
80년대에 이르러 절정의 꽃을 피웠고,
90년대 다양한 변화를 거치며 진화했습니다.
<인터뷰 : 양은희 /김창열미술관 관장>
"파리에서 예술가로서 평생의 주제인 물방울을 발견하고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삶을 일구어간 어떻게 보면 김창열이라는 화가를 있게 한 중요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양적이면서도 독창적이었던 그의 작품들은
한국과 파리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 화백이 평생 남긴 물방울 작품은 1천200점 정도로 추정되는데,
현재 전세계 수십개 미술관에 소장돼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창열미술관은
소장작품 240여 점 가운데 28점을 엄선해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회화가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해왔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