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동반 감소 '전국 유일'…착시·쏠림 뚜렷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8.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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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분기 제주지역의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나란히 뒷걸음질 쳤습니다.

두 지표가 동시에 감소한 곳은 전국에서 제주가 유일합니다.

수출이나 건설 수주 등 일부 지표는 반등했지만
특정 사업이나
기업에 의존한 착시와 쏠림 현상이 뚜렷해
도민들의 체감 경기는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지역경제 동향을 보면


제주의 광공업생산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
서비스업생산은 3.0% 각각 감소했습니다.

전국 평균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입니다.

두 생산 지표가 동반 감소한 지역은 전국에서 제주가 유일합니다.


주력 산업 전반의 침체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광공업은
맥주와 생수 등 음료 생산이 줄고
전자·통신 분야 부진까지 겹쳤습니다.


서비스업생산은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며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통신업 생산이 27.4%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대형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고
부동산 경기 침체도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인터뷰 : 김태현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주무관>
“내수 소비 부진과 음료 부문 시장 경쟁력 악화 등으로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과 부동산업에서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됐습니다.”



그나마 회복세를 보인 지표 이면에도 쏠림과 착시효과가 뚜렷합니다.

올해 2분기 건설수주액은 460% 폭증했지만
전반적인 건설경기 회복이 아닌
동복 LNG 복합발전소 건설이라는
단일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시적 착시에 불과합니다.

수출 역시 수치상으로는 347%의 급증세를 기록했으나
일부 기업에만 집중된 기형적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성지훈 /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차장>
“올해 상반기 제주 수출은 상위 5개사가 92.3%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제외하면 137개사는 20.4% 오히려 수출이 감소했고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10만에서 1천만 달러 규모의 허리층 기업 육성이 집중적으로 필요하고.”



특정 기업의 실적이나
단일 대형 사업 하나에 지역 경제 전체 지표가 출렁이는
취약한 산업 구조.

이로 인해 지표 개선에도
수치와 도민들의 체감 경기 사이의 괴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편집 좌상은, 그래픽 유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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