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박나무 또…"한약재와 다른 종, 훼손 말아야"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08.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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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후박나무 수백 그루 껍질을 벗겨낸 현장이 적발돼
관련자가 처벌받기도 했는데요,

유사한 훼손 현장이 또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약재로 쓰이는 후박나무 종과는
엄연한 다른 종이라면서
무분별한 훼손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내 한 임야입니다.

나무들 사이로 껍질이 벗겨진 피해 목들이 발견됩니다.

껍질이 있는 부분과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군데 군데, 하얗게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서귀포시 관계자>
"껍질이 벗겨져서 지금은 죽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수피(껍질) 나면
살아있는 거고. 성읍리 훼손 건과 비슷하잖아요."

지난 달 말,
후박나무 훼손 현장이 민원 신고로 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지자체가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피해를 입은 나무는
30 그루가 넘습니다."

서귀포시가 조사한 결과
후박나무 피해목은 36그루로
이 가운데 2그루는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표선 성읍리 등에서 후박나무 수백 그루 껍질을 벗겨 판매한
환경 사범이 적발되면서
서귀포시는 관련성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후박나무 껍질은 한약재로 알려져 있지만
전문가는
제주 곳곳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후박나무는
한약재로 쓰는 종하고는 엄연히 다르다며
무분별한 훼손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찬수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이사장>
"훼손된 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후박나무이고, 한의학에서 말하는 후박피는 사실 녹나무과가 아니고 목련과에 속하는 나무입니다.
그걸 오인해서 아무런 약효를 기대할 수 없는 나무를 무차별적으로
훼손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현장은
원상 복구 사전 명령이 내려진 상태로
이달 말까지 피해 회복 조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귀포시는 유사한 훼손 현장이 더 있는지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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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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