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살 시도"…보고도 감독도 미흡 논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6.08.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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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말
서귀포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자살 시도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제주도교육청이
문제 해결을 위해
회복 지원단을 긴급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사건 발생 당시 학교 측이
메뉴얼대로 문서 보고를 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교육청의 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말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자살 시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학생측은
주변 친구들로부터
지속적인 놀림과 괴롭힘을 겪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학부모와 아동 단체, 이주배경기관,
인권 관련 기관, 교원 단체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회복 지원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단은
학생 보호와 갈등 조정,
교육력 회복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특히 해당 학교는
학년 학급이 하나뿐인 소규모 학교여서
가해 학생들의 학급 교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교육활동 봉사자 2명을 긴급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당시 학교 측은
정해진 메뉴얼에 따라 문서 보고를 하지 않았고
교육청 역시 이를 감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제주도교육청은 전화와 문자 보고만 있었으며
감사실 조사 이후에
사실 여부를 밝히겠다고만 밝혔습니다.

[녹취 김희정 제주도교육청 정서회복과장 ]
"유선 보고와 문자로 알려오고 담당 장학사와 계속 소통을 해왔지만 공식 문서 보고가 없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요. 그런 부분을 왜 안됐는지 명확히 밝혀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은 감사 절차에 약 두 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어
사실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가해 학생들에 대한 후속 조치는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심의 결과가 나와야 가능한데
최근 위원회 개최 신청이 급증하면서
심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학교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김희정 제주도교육청 정서회복과장 ]
"소규모 학교에서는 학급을 완전히 공간을 분리하는 분리 배치는 어렵습니다. 이건 이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에 있는 모든 작은 학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학교 규모가 작다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지만
피해 학생의 안전과
심리적 회복을 위해서는
교육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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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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