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수 둔화와 소비 부진으로
제주지역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열린 글로벌 상공인 포럼에서는
도민들의 부담을 덜고
지역 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자생적인 경제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최근 제주경제는
양호한 고용 지표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증가폭 둔화와
소비 심리 악화로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년 전보다 8만명 넘게 줄었고
2분기 대형마트 소매판매액 지수는 8.9% 감소했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소상공인과 도민들의 체감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
국내외 제주 상공인과 기업인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위기에 처한 제주 경제의 돌파구를 모색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기존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씽크 : 양문석 /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특히 AI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관광, 에너지, 농업, 물류 등 주력 산업과 연계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제주도는 단기적인 처방을 넘어
실질적인 도민 부담 완화와
기업 성장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역 상권의 소상공인 대출 이자와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등
현장의 숨통을 틔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씽크 : 위성곤 / 제주도지사>
"민생 정책의 기준은 분명합니다. 행정이 얼마나 지원했는지가 아니라 도민 부담이 실제로 얼마나 줄었는지로 판가름해 나가겠습니다."
이어 열린 경제 대담에서는 관광 등 제주의 핵심 산업이
정작 도내에 부가가치를 남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단순히 외부 자본 유치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도내 기업이 창출한 부가가치가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씽크 : 이재승 / 카카오 부사장>
"(과거에는) '어떻게 하면 오게 할까'라는 질문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이 질문이 '왜 와야 할까'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권한을 더 많이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있는 권한을 갖고 어떻게 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줄 것이냐."
참석자들은
특별자치도 출범 20년을 맞은 제주가
보조금 위주의 기업 유치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기업 환경을 조성해
성장의 혜택이
도민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돌아오는
자생적인 경제 생태계 구축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