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한달 만에 급변…연산호 '주저앉음' 확산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6.08.26 15:12
영상닫기
제주 바닷속 연산호들의
힘없이 주저앉는 이상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일부에서만 관찰됐지만
최근에는 조사 지점 곳곳에서 대규모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범섬 바닷속.

형형색색이어야 할 연산호가
갈색빛으로 변해 축 늘어져 있습니다.

산호를 암반에 붙잡고 있던 기부가 썩어들어가면서
군락 자체가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일부는 아예 떨어져 나와 바닥을 나뒹굴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수지맨드라미 군락에서
대규모 ‘주저앉음 현상’이 확인됐습니다.

범섬 새끼섬 수심 15에서 20m 사이 수중 직벽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이곳에서는
더 많은 종류의 연산호 이상 현상이 폭넓게 확인됩니다.

특히 가시수지맨드라미와
흰수지맨드라미의 이상 현상은
제주 바다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달 전 조사에서는
일부에서만 발견됐던 이상 현상이
8월 중순 이후에는
조사 지점마다 대규모로 확인됐습니다.

범섬 꽃동산에서는
조사 면적의 절반 이상에서
연산호가 주저앉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달 사이 이상 현상이 빠르게 확산한 겁니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난달 21일
서귀포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수온이 28도 이상 치솟은 데다
저염분수 유입 등의 영향도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윤상훈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전문위원>
“제주도정에서는 국가유산청이나 해양수산부와 함께 원인에 대해서 시급히 현재 상황이 어떤지 기본적인 모니터링을 취하고 빠르게 추적하면서 대안을 내야하지 않을까...”

짧은 시간, 급속도로 변해가는 제주 바닷속.

제주 바다의 온도 변화가
천연기념물 연산호 군락에 또 다른 경고음을 보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편집 : 현광훈 , 화면제공 :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