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날씨ON] 태풍 '사우델'도 한반도 비껴가
허나영   |  
|  2026.08.27 13:35
         
날씨를 더 자세히 전해드리는 날씨 ON입니다.

또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도 다시 발효되고 있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더위가 다시 찾아온 이유는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계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잠시 남쪽으로 물러났던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세력을 확장했고
우리나라까지 세력을 넓히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다시 유입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낮 기온이 크게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체감 더위는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북태평양고기압은
더위 뿐 아니라
태풍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 제18호 태풍 '사우델'은 중국쪽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예상 경로대로라면
동중국해를 서쪽에서 서남서쪽으로 이동해
중국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과 위치가
태풍이
우리나라쪽으로 북상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도 단 하나의 태풍도 제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죠.

태풍이 오지 않으면
좋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사실 태풍이 주는 이점도 있습니다.

태풍은
저위도의 열과 수증기를 고위도로 옮기면서
지구 대기의 균형을 조절해 주는데요.

가마솥 더위를 식혀주고
먼지와 묵은때도
싹 날려주는 대자연의 냉각장치 역할을 해주죠.

이번 주 제 18호 태풍 사우델부터
제 21호 태풍 앗사니까지
4개의 태풍이 형성됐었는데요.

그 중 3개는 소멸됐고,
제 18호 태풍 사우델만 유효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이번 주 발달한 태풍은 거의 사라졌지만
8-9월에 자주 발달합니다.

이 시기에
해수면의 온도가 1년 중 가장 높아져서
26도 이상인 고수온 해역이
우리나라 근처까지 북상하게 되는데요.

현재 바다의 온도가 높아
더 잦게 생성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기압계 변화와
태풍의 움직임을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태풍은 비껴가는 이번 주말 날씨는 어떨까요?
주말 날씨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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