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첫 도정질문…제2공항·BTR사업 공방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6.09.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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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대 제주도의회 첫 도정질문이 시작됐습니다.

제2공항과 BRT 사업을 둘러싸고
공론화와 최종 결정권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의원들은 더 이상 결정을 미뤄서는 안 된다며
도지사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지만,
위성곤 지사는
두 사안 모두 공론화와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13대 제주도의회 첫 도정질문에서
제2공항의 최종 결정 방식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경애 의원은
갈등조정협의회가 찬반을 결정하는 기구가 아니라면
결국 최종 결정은
도지사가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기본계획 고시 이후 사업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공론화라는 명분에 숨지 말고
책임 있게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애 제주도의회 의원>
"이제는 더 이상 협의회 이런 뒤에 숨어 있으면 안되지 않습니까?"

위성곤 지사는 이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론화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는 공정하게 관리해야 된다라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뒤에 숨거나 그러지 않는다는 말씀을 분명하게 드립니다"

다만 양홍식 의원의 질의에는
개인적으로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이유를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
"제2공항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고요.
근데 그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오늘 말씀드리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지난 선거 과정 안에서 도민들께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되어진 의견들을 공정하게 해서 결론을 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BRT 사업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양경호 의원은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도입 과정에서
교통사고와 이용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사업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섬식 정류장 주변의 교통사고 증가와
광양사거리가 사고 다발지역이라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더욱이 버스업체의 납품 요구와 관련한 공문을 공개하며
제주도가 업체에 끌려가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양경호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도라는 자치단체가 일개 버스 제작업체에 끌려다니면서 협박성 공문을 받는다는 게 진짜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말 이해가 안 가는 일입니다."

위 지사는
BRT의 정시성과 신속성 개선 효과는 인정하면서도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도입은
다소 무리하게 추진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1월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향후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
"기존 버스체계 한계를 보완하고 대중교통의 정시성, 신속성을 개선한 평가가 있지만 도민체감 불편과 소통 부족에 대한 의견이 상존하는 만큼 문제점을 분석해서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번 11월 정도까지 의견 수렴을 마치고요. 정책 결정을 해나갈 생각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 버스업체의 납품 요구와 관련해서는
제주도의 입장은 별도로 있다며
사업자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따르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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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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