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안으로 제2공항 갈등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공언한
위성곤 도정이
갈등 해결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중점평가사업 지정과 철저한 환경 검증,
그리고 내년 상반기 중에
도민 의견 수렴을 마친다는 구상입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가 11년째 이어진
제2공항 갈등을 풀기 위한 3가지 방침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국토교통부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하는 즉시
이를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되면 관련 지침에 따라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구성과
전문기관 자문 확대 조치가 뒤따르게 됩니다.
다만, 제주도는
기능 중복을 막기 위해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지 않고
이달 제주도 자체적으로 출범 예정인
가칭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에 모든 업무를 넘기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는
항공수요와 주민 보상,
상생대책 등
종합적인 쟁점을 다루는 것은 물론
환경영향평가초안이 발표된 이후에는 환경 검증 역할까지 맡게 됩니다.
<싱크 :이창흠/제주특별자치도 기후경제부지사>
"이번 방침은 환경영향평가 검증과 도민 갈등 조정을 하나의 절차로 묶어 절차적 정당성과 환경적 수용성을 함께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도민사회가 제기해온
핵심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 검증 기관도 대폭 늘어납니다.
기존 2곳이었던 전문 검토 기관을
4곳 이상으로 확대해,
용암동굴과 숨골, 지하수 영향,
조류 충돌 위험 등을 교차 검증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는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도의회 동의를 구하기 전에
도민의견 수렴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까지 갈등조정협의회가 정한 의견수렴방법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 도민 의견을 최종 수렴하고,
그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해
공항정책 방향에 반영되도록 공식 요청할 방침입니다.
<싱크 :이창흠/제주특별자치도 기후경제부지사>
"도민의 뜻을 온전히 모으는 절차를 도정이 끝까지 이행하고 그 결과가 공항 정책에 반영이 되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절차를 통해
11년째 이어진
제2공항 갈등의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결국 관건은
얼마나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폭넓게 도민들의 뜻을 모아
실질적인 합의로 이어갈 수 있느냐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