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가
최근 정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며 사업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정작 등록 환자수가 아직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핵심인 서비스 연계 실적도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네 의원이
주민의 주치의가 돼
만성질환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
제주도가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해 추진중인 사업으로
도입 초기
5천여 명의 환자가 등록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주치의 제도가
정부의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서비스 대상도 더욱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높은 기대와 달리
실제 사업 추진 실적은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업 첫 두 달 동안 5천여 명의 환자가 등록했지만
현재,
누적 등록 환자는 5천390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초기 두 달 이후 추가로 등록한 환자가 수백 명에 불과한 겁니다.
등록 환자 관리에 쓰도록 편성된 예산 집행률은
60%에 머물고 있습니다.
복지, 돌봄 등 지역자원 연계 실적도 3.3%에 불과하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방문진료 연계 사업은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 양영수/제주도의회 의원>
"건강주치의 지원센터 성과 지표별 추진 실적을 보면 생각보다 모니터링도 그렇고 모니터링이 지금 달성률이 45%입니다. 3분의 2 지점에서. 그리고 연계 사례들이 전혀 없거나 아니면
3.3% 달성률 이렇게 보이고 있는데…."
제주도는
사업 초기 예산 집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이같은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했습니다.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만큼
의원들이 연계하는
서비스 프로그램 기반이 만들어지는 단계라며
이와 관련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 조상범/제주특별자치도 안전건강실장>
"포괄적 지속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별 병·의원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지원센터에서 각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적극적으로 예산도 집행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돼
국가사업으로 확대된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
제도를 시작했다는 의미를 넘어
현장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도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