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축구 '정상'…역대 최고 성적 '종합 9위'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6.09.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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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날 관심을 모은
남자 지적장애인 축구 결승에선
제주가 대회 3연패를 노리던 강호 광주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제주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무려 160개가 넘는 메달을 쓸어 담으며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9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지적장애인 축구 결승전.


올해 전국대회 2관왕에 빛나는 제주와
지난해 우승팀이자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강호 광주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던 중
전반 10분 만에
제주의 선제골이 터집니다.

골문으로 매섭게 쇄도하며 골망을 흔드는 멋진 선취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광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제주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리던 광주는
결국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1대 1로 팽팽하게 맞선 채 시작된 후반전.

광주의 거센 기세에
다소 주춤하던 제주의 해결사는 고민석 선수였습니다.

후반 10분쯤 찾아온
프리킥 기회에서 찬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것입니다.

2대 1로 다시 리드를 잡은 제주는
광주의 막판 총공세를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결국 짜릿한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안방에서 강호 광주의 3연패를 저지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재원 / 선수 ]
"우승을 두 번을 했어서 선수들이 기분이 상당히 업되는 상황에서 이 전국 체전을 준비했거든요 그런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가지고 감독님 코치님 또 우리 스태프 다 열심히 뛰어 가지고 너무 감사해요.."

[인터뷰: 양유영 / 감독 ]
"가장 큰 것은 홈이었던 만큼 꼭 우승을 하고 싶었고요.그만큼 선수들에게 꼭 홈에서 좋은 성적으로 우리가 한번 해보자라는 걸
이렇게 똘똘 뭉쳐가지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대회 마지막 날까지 제주의 메달 행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효자 종목인 배드민턴과 육상을 비롯해
론볼과 배구 등에서 연이어 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최종 결과 금메달 68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55개 등 총 164개의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당초 목표였던 150개를 초과 달성한 수치입니다.

제주는 종합순위에서도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제주에서 열려 더욱 뜻깊었던 이번 대회에서
역대급 활약을 펼친 제주 선수단.

장애인체전의 뜨거웠던 열기와 감동은
다음 달 같은 곳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로 고스란히 이어질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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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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