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요일제 폐지 논란…여론 수렴 '과제'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6.09.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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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곤 지사의 공약인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폐지가
시범사업도 시작하지 못한 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도정의 정책 방향도 불투명해진 가운데
최소한 도민 여론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왔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재활용품을 요일에 상관없이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상시 배출제.

위성곤 지사의 공약 사항으로
제주도는 당초 오는 10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해
효과와 주민 수용성을 검증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참여 의사를 밝힌 지역이 없어 시범사업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쓰레기 증가와 이에 따른 처리 비용 증가가 이유지만
업무 부담을 우려하는
현장 공무원들의 반대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 양경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문제는 시민들이죠. 시민들이 이걸(상시 배출제) 반대합니까 아니잖아요. 시민들은 찬성할걸요?"
(시민들의 찬성 반대를 저희가 공식적으로 설문을 한 바는 없어서...)"

이에 따라 정책 방향을 결정하기에 앞서
주민 여론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등 일부 지역은 상시 배출이 가능하지만
주택가는 여전히 요일제를 적용받으면서
주민 불편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준비 없이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게 아니라
수거 횟수를 늘리는 등 인력과 예산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제주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요일별 배출제 폐지 여부를 포함한
정책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 임홍철 제주도 환경산림자원국장>
"요일별 폐지에 대해서 도민들 의견을 한번 설문을 통해서 물어봐야 도민들의 의견이 그래서 저희가 정책 방향을 정할거라서 반드시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성곤 지사는 선거 당시
요일별 배출제를 전면 폐지하고
모든 재활용품을 상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시범사업부터 차질을 빚는 가운데
도민 의견 수렴이 공약 이행의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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