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한 제주해녀 사진전이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1980년대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가 담긴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다 앞에 모인 해녀들이
소박하지만
정성스레 준비한 제물을 차려놓습니다.
한지에 음식을 조금씩 싸서 바닷속으로 제물을 던집니다.
목숨을 걸고 물질을 했던 해녀들은
무사안녕과 풍어를 바라는 마음을 용왕님께 빌며 기도를 올렸습니다.
1980년대 해녀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진들입니다.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현을생 작가의 '나의 어머니 제주해녀' 특별전입니다.
공직자로 활동했던 현을생 작가는
1970년대부터 주말마다
해녀들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남겼습니다.
제주 해녀들의 목숨 건 물질의 모습에서 겸손과 지혜를 배우고
자신의 삶의 정신으로 삼아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현을생/사진작가>
"제가 제주에서 태어난 제주 여자로서 제주 여인들의 삶의 정신 이걸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8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도 제가 그 기본 정신을 잃지 않고 찍고 있습니다."
수천여점의 작품 중
당시 바다의 환경, 공동체 문화,
그리고 혹독했던 해녀들의 삶 이 세가지 주제로
40여 점의 사진을 선별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당시 해녀들의 삶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작품 해설 시간이 오는 11월까지 6차례 마련돼 있고,
이와 연계한 작가와의 대화, 문학토크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세계가 인정한 제주해녀문화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이번 특별전은
오는 12월 6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이어집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