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최악'인데…주택시장 '악순환' 심화(5일)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10.0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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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지역 주택 시장 침체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3천 가구가 넘는 미분양 물량이 쌓여있는 가운데
주택 거래량은
1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집값 하락 폭은 더 커졌습니다.

미분양과 거래 절벽, 가격 하락이라는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 지역 미분양 사태가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기준 제주지역 전체 미분양 주택은
3천 200여가구로
역대 최고치인
7월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3천 가구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다 지어놓고도 팔리지 않아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역시
2천300여가구에 달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맴돌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파트 입주 전망마저 크게 고꾸라졌습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6.6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한 달 전 92.8에서 무려 26.2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금융권의 대출 규제 문턱이 높아진 데다
기존 주택 매각마저 지연되면서
새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수요자들의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씽크 : 노희순 /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전국적으로 비거주 1주택에 대한 세제 강화가 이뤄지고 가계대출 총량에 대한 강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전국적인 주택 거래 위축과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특히 제주도 같은 경우는 준공 후 미분양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서 여전히 재고 부담이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택 시장의 거래 절벽이 심화하는 가운데
집값 하락세 역시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제주 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402건으로 급감하며
1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올들어 지난달까지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역시 -1.84%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하락 폭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상 최악의 미분양 적체에 역대급 거래 절벽,
그리고 집값 하락세까지
삼중고의 악순환이 겹치면서
제주 주택 시장의 침체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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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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