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QR 결제 어디까지 왔나?…곳곳 '사각지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6.10.07 11:08
         중국 칭다오가
도시 전역을 하나의 결제망으로 연결한 반면
제주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현장 곳곳에서
여전히 결제 인프라의 격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중심으로 개선 작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의 대표 재래시장인 동문시장.

매대마다 QR코드가 비치돼 있고 상인들도 간편결제에 익숙합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스마트폰 하나로 손쉽게 물건을 구매합니다.

[인터뷰 / 동문시장 상인 ]
"조금만 교육을 해주면 사용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환전을 하지 않고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간편결제는 중요한 소비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코코 중국인 관광객 ]
"환전을 하지 않고 왔는데 간편결제가 돼서 굉장히 편리합니다."

하지만 관광 현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성산일출봉 해녀 노점에서는 맛있는 해산물을 눈앞에 두고도 구매를 포기하는 관광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간편결제가 되지 않아 현금이 없으면 결제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라이온 중국인 관광객 ]
"간편결제가 가능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문제는 해녀 노점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서귀포시 한 오일시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스마트폰을 내밀어도 상인들이 결제 방법을 모르거나 관련 시스템이 없어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 상인 ]
"결제하려는 것 같은데 할 줄 모르니까 그냥 못 판다고 하고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제주도는 간편결제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중심으로
하나의 QR코드로
국내 간편결제는 물론
해외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까지 연동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프라 확대와 함께
상인 교육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태욱 / 알리페이 플러스 이사 ]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아직도 현금으로 결제해야 되는 가맹점들이 다수 존재할 텐데요. 이러한 곳들에 간편 결제를 도입하고 교육을 통해서 더 많은 간편 결제 가맹점들과 이용 고객들이 증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관광객의 소비는 결제에서 시작됩니다.



QR 하나로 도시 전체가 연결된 중국의 사례는
제주가 풀어야 할 과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칭다오와 제주를 오가며
QR 결제 인프라의 현재와 과제를 집중 조명한
KCTV제주방송 보도기획 [전환, QR의 언어]가
내일(9일) 방송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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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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