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 도로에서
배수로 덮개가 사라졌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주변 CCTV 등이 없어
용의자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주변 마을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검거가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로 옆 배수로 곳곳이 휜히 드러나 있습니다.
누군가 마을 일대 철재 덮개를 훔쳐간 겁니다.
휑하게 뚫려버린 구멍에는 임시로 라바콘을 끼워뒀습니다.
남원읍 일대에서
배수로 덮개가 사라지기 시작한 건 지난 8월 22일.
이후 일주일 간격으로 곳곳에서 덮개가 사라졌고,
한 달 사이
피해가 확인된 지점은
이 마을에서만 5곳에 달합니다.
읍사무소에서 급한대로
예산을 투입해 덮개를 다시 설치했지만
일부 구간은
덮개 제작업체가 다른 지역에 있어
복구까지 시일이 걸리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
"철재 배수로 수십 개가 사라지면서
차량과 보행자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현장 일대 CCTV가 거의 없고
인적이 드문 야간 시간
범행이 이뤄진 걸로 추정되면서
용의자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얼마 전, 중고거래 플랫폼에
사라진 마을 배수로 덮개로 추정되는
물품 판매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되기도 했습니다.
주변 마을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성태 / 남원2리장>
"어쨌든 범인을 빨리 안 잡으면 우리 동네는 하우스도 많고 포클레인 기사들도 많은데 이번에 보니까 주위에서도 포클레인 삽 같은 것도 잃어버리고 하는데
그런 위험이 많으니까 빨리 범인을 잡아야 이런 일이 없겠죠."
경찰이
주변 탐문수색 등을 통해
절도범을 쫓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범행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