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열린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인근 공사로 인한 학교 현장의 피해와
학생 위기 상황 등
주요 교육 현안이 다뤄졌습니다.
의원들은
교육청의 소극적인 대응과
부실한 데이터 관리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 공사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영주고등학교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공사 소음과 비산먼지, 통학로 안전 위협으로
학생 63%가
신체 불편 증상을 호소하고
급식소가 세 차례나 운영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지만
교육청은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씽크 : 장희순 / 제주도의회 의원>
“제일 중요한 건 학생들이 학습권과 건강권과 이런 부분에서 본인들이 차별 대우를 받고 있는데 도 교육청이 그 학생들을 위해서 해주는 게 없다고 기자회견을 해야 될 일입니까?”
이에 대해 교육청은 사태 해결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 JDC가 참여하는
3자 상생협의체를 정례화하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씽크 : 최은희 /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
“상생협의체가 되든 뭐가 되든 좀 정기적으로 만나야 되고 만나서 한 약속들이나 건의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그런 좀 방식이 너무나 중요하다.”
급증하는 학생 위기 상황에 대한
교육청의 소극적인 대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근 3년간 학생 자살 시도가
2024년 30명에서
지난해 71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 8개월 만에 벌써 70명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학교 여학생의 자살 시도가
2024년 6명에서
올해 36명으로 6배나 폭증했는데도
교육청 차원의 정확한 원인 분석이나
통계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씽크 : 김혜지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전문기관 연계도 지원 인원과 집행액만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학생이 어떤 이유로 치료를 받는지 알면 예방 정책의 우선순위가 보이거든요. 그 보이는데 그 정보를 버리고 있었습니다.”
고의숙 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초중고 입학 준비금'이
당초 약속과 달리
반토막 난 것을 두고도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도민들의 정책 제안 채택률이
3%대로 곤두박질친 교육청의 불통 행정과
학교 급식 식자재 검수 과정에서
불거지는 영양교사 업무 과중 문제 등에 대한
날 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