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통 극장가의 추억...'시네마천국' 특별전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6.10.14 15:18
제주 최대의 번화가이자 문화의 중심지였던
칠성통의 옛 극장을 돌아보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당시 극장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제주 영화의 역사는 어땠는지
다양한 역사 자료를 통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커다란 천막과 바닥에 깔린 낡은 멍석.
영화관이 없던 시절 가설 극장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제주 최초의 극장 '창심관'을 비롯해
제주 근대 극장들의 역사적 흔적이 나열돼 있습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 마련한 특별전, '칠성통 시네마 천국'입니다.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도민들의 만남의 광장이자
문화 중심지였던 추억의 극장들을 조명했습니다.

<인터뷰 : 김지연/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학예사>
"그 당시에 극장은 하루를 투자해서 누군가와의 시간을 나누는 공간이었습니다. 이 공간을 다시 한번 저희 박물관에서 구현하려고 하였습니다."

전시는
당시 극장가의 변화와 극장을 찾았던 관객들의 일상,
제주와 영화인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3부로 구성됐습니다.

제주 근대 극장의 시작과 해방 이후
제주 문화의 중심 역할을 했던 극장가의 풍경,
역사적 사건 등을
당시 사진과 신문기사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불이 꺼지지 않는 거리로 불렸던 옛 칠성통 거리가
전시장 안에 재현됐고
1세대 영화평론가 김종원 시인을 비롯한
제주 영화인들이 남긴 발자취와 소장품도 함께 전시돼 있습니다.

칠성통 극장가의 추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내년 2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기자사진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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