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외래종 비켜"…국산 '차나무 삼총사' 개발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10.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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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차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지만
정작 우리 농가에서 재배하는 차나무의 99% 이상은
일본 등에서 들여온 외래종이거나 재래종입니다.

이런 가운데
맛과 향, 재배 적응성까지 두루 갖춘
국내 육성 차나무 신품종 삼총사가 개발돼
본격적인 농가 보급에 나섰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시험 포장에 식재된 차나무들이
싱그러운 잎을 틔워냈습니다.

갓 수확한 찻잎들은
가공실에서 말리고 볶는 과정 등을 거쳐
맛과 향이 부드러운 차로 재탄생합니다.

모두 농촌진흥청이
우리 기후와 토양에 맞춰 개발한
국내 육성 차나무 품종들입니다.

이번에 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 품종은
'상목'과 '홍설', '금다' 등 세 가지입니다.

<인터뷰 : 강제현 / 차 시음자(제주시 아라동)>


홍설은 다른 홍차에 찻물 색이 맑고 붉어서 저희 같은 20대 여자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국내 육성 1호 품종인 '상목'은
국내에서 재배 중인 일본 품종 야부키타보다
아미노산과 테아닌 함량이
최대 1.8배 높아 품질이 우수합니다.

국내 첫 홍차용 품종인 '홍설'은
카테킨 함량이 높아
진한 붉은색과 부드러운 맛을 내며,
잎이 커 수량성도 뛰어납니다.

첫물차 잎이 노란색을 띠는 '금다'는
아미노산 함량이 2배 이상 높아
감칠맛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국내 차나무 재배 면적의 77.5%는
품질 유지가 어려운 재래종이며
21.9%도 국내 적응성 검토 없이 도입된
외래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99% 이상이 재래종이거나 외래종인 셈입니다.

국내 육성 품종은 병해충과 추위에 강해
이러한 기존 재배 구조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경민 / 차 재배농업인>
“외래 품종을 키우다 보니까 주로 병해충인 탄저병이 문제가 많이 돼서 수확량이 확 줄어들고, 상목하고 홍설 품종이 앞으로 번식만 잘되면 2~3만 평 확대해 볼 계획으로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1조 2천억 원대로 급성장한
국내 차 시장 수요에 발맞춰,
신품종의 기술 이전과 농가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수진 /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농업연구사>
“차나무는 최소 300평당 2천 그루 이상의 나무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삼목의 기술을 개선한다든지 조직 배양을 통해 한꺼번에 많은 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 수행 중입니다.”

뛰어난 향과 맛, 높은 수량성까지 갖춘
국산 차나무 삼총사가
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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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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