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출범…대표성 논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6.11.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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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가
여러 논란이 일고 있는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를 오는 5일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제2공항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끝내 참여를 거부하며
경제단체 추천 인사가
찬성 측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갈등의 한 축인
찬성 측 주민단체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얼마나 실효성 있는 논의가 이뤄질지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도는
11년째 이어져온 제2공항 갈등을 풀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갈등조정협의회를
오는 5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협의회는
이해관계인 4명과 갈등조정위원 7명,
관계 공무원 2명 등 1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해관계인에는
제2공항 예정지 주민인 전 난산리장과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제주대총학생회장,
그리고 찬반단체 추천 인사가 각각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출범 전부터 협의회의 대표성과
향후 논의 결과에 대한 수용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찬성 측 주요 주민단체가 끝내 협의회 참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반대 측은
직접 추천한 인사가 협의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찬성 측 주민단체를 설득하지 못한 제주도는
관광협회와 제주상공회의소 등
제2공항 건설에
찬성 입장을 밝혀온 경제단체를 통해
위원을 추천받아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협의회가
찬반을 결정하거나 특정 입장을 대변하는 기구가 아니라
도민 의견수렴 방식과 절차를 논의하는 기구인 만큼
참여하지 않은 단체에도
향후 의견수렴 과정에서
충분히 의견을 낼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씽크 송창윤 제주특별자치도 소통.제2공항 담당관>
"도민의 알권리 보장과 의견 수렴 방식을 결정하고 논의하고 그 부분을 전달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열린 공간을 마련해서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회는
오는 5일 첫 회의에서 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매월 두세차례의 회의를 열어
제2공항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도민 의견수렴 방식과 절차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내년 1월까지 의견수렴 방안을 마련해
2월 중 제주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제주도는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도민 의견수렴을 마무리해
국토교통부에 결과를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놓고
찬반 단체의 입장은 극명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찬성 측은
협의회 구성 자체를 반대하며
도지사가 책임 있게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씽크)오병관 제2공항범도민추진위원회 위원장
협약 자체를 받아들일수가 없고 처음부터 반대했고, 또 우리가 반대했기 때문에 우리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으로 경제단체를 집어넣은 것 같아요. 그 사람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게

중립성과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는가 의문을 던지는 거죠.




반대측은 갈등 해결을 위한
논의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협의회 출범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씽크) 박찬식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집행위원장
도지사가 공약한 도민결정권 실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전문가들과 이해관계인들이 같이 참여한 가운데 어떤 방식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할지

논의를 해서 결정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11년간 이어진 제2공항 갈등을 풀겠다며 출범하는
갈등조정협의회.

갈등의 한 축인 찬성 측 주민단체가 빠진 채 첫발을 내딛게 되면서
향후 논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확보할지가 최대 과제로 남았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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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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