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의 강한 돌풍에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와 강풍경보까지 내려지면서
항공기 수백여 편이 줄줄이 결항됐습니다.
관광객과 도민 등 5천여 명의 발이 묶이면서
공항은 하루종일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되면서 오늘하루 제주섬은
사실상 고립됐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입니다.
항공기 운항 상황판은
기상악화로 인해 항공편이 결항됐다는 문구로 도배됐습니다.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되면서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도민과 관광객들로
공항은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진현정/부산광역시>
"정확하게 아직 잘 모르겠다.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상담도 못받았다.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좀 막막하다."
태풍급의 강한 돌풍으로
공항에는 오전부터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중국 푸동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춘추항공 항공기 등 10여 편도 긴급회항했고,
제주기점 항공기 270여 편도 줄줄이 결항됐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예기치 않은 기상악화로 항공기 수백편이 결항되면서 공항 이용객 수천명이 한꺼번에 발이 묶여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발이 묶인 이용객 5천여 명은 수시간째 공항을 뜨지 않고
비행기가 뜨기만을 마냥 기다려야 했습니다.
휴가차 제주에 왔던 관광객들도
항공기 결항으로 일정상 차질이 불가피 해졌습니다.
<인터뷰:강란희/경기도 파주>
"주말에 놀러 왔다가 가려고 했는데 못 가게돼서 내일은 월차
쓰려고 한다. 애들도 애들대로 학교를 못가게 됐다."
내일부터 기상상태가 나아지더라도
대체항공편도 없어 승객들을 모두 수송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제주와 다른지역을 잇는 바닷길도 멈췄습니다.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도외지역 6개 항로를 다니는 여객선 운항과
연안어선 조업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갑작스런 돌풍에 바닷길이 막히고 항공기 결항도 속출하면서
오늘 하루 제주섬은 사실상 고립됐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