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보다 더 떨려요!"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5.08.20 15:26
전국 최고의 수능 점수를 받는 제주 수험생들이지만
대입 수시에서의 성적은 초라하기만 한데요.

이 때문에 이석문교육감은 올해부터 수시대비 강화방안으로
전국 최초로 대학 입학사정관 출신의
대입지원관 2명을 채용했는데요.

그동안 밤낮으로 고3 담임과 진학 상담교사들을 상대로
관련 컨설팅을 진행해 온 이들은 수험생들 만큼이나 긴장한
마음으로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수시를 맞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17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해부터 제주도교육청 소속 대학입학지원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형주씹니다.

입학사정관제가 처음 도입된 2008년부터 고려대학교에서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하며 대입 수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전문가 중 한명으로 꼽힙니다.

전국 최하위의 제주지역 수시 진학률 제고라는 특명을 받고
지난 1학기 동안 김형주 지원관이 가장 역점을 둔 대상은
고 3수험생이 아닌 바로 교사들이었습니다.

대학별로 수험생들의 학교생활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데 중요하게
여기는 생활기록부가 바로 교사들에 의해 작성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형주 / 도교육청 대학입학지원관 ]
"자기소개서는 자기의 경험을 적는 것이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공적인
서류로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학은 가능하면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그 학생의 학업 능력이나 학교 생활, 발전가능성 잠재력을 파악하려
합니다."



제주도교육청 진로진학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순미 대입지원관 역시
대학 입학사정관 출신입니다.

김형주지원관이 교사들의 수시역량을 높히는 역할을 한다면 이순미 지원관은 수험생들의 진로 상담과 학과 선택 컨설팅을 맡고 있습니다.

합격이 우선인 대학진학 코치보다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학교와 학과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순미 / 도교육청 대학입학지원관 ]
"고등학교 생활을 했지만 자신이 했던 활동들이 얼마나 자신에게 소중하고 의미있는지에 대한 인식이 아직 학생 스스로 분석이 안된 것 같아요. 그래서 개개인의 학생기록부를 보면서 이 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느꼈는 지, 배웠는지 등을 끄집어 내면서 (상담했습니다.)




학이나 학과를 선택할 때 적성보다는 수능 성적을 우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곧 대학 생활의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가 있습니다. "

낯선 제주에서 대학입학지원관 1호라는 자부심보다는 부담이 컸던
이들에게 학교현장에선 컨설팅 재방문 요청쇄도로 화답했습니다.

다음달 9일부터 대입 수시모집이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제주 교육 역량을 높히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대학입학지원관

제주지역 고 3 수험생들 만큼이나 긴장된 마음으로
이번 수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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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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