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관련 국비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도가 정부에 요청했던 내년도 4.3 사업 예산
백억 원이
정부 심사에서 대폭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4.3 희생자 유해발굴사업은
공항과 화북지역 조사를 끝으로
4년째 중단됐습니다.
평화공원 봉안관에 모셔진 희생자 유해 3백여 구에 대한
신원확인도 예산 부족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중단된 희생자 유해발굴사업과 신원확인 작업 재개를 위해 정부에 내년도 예산으로 국비 20억 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에 열린 기재부 심사에서
관련 예산은 한푼도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내년에 계획된 4.3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비 확보가 관건입니다.
정부 심사에서 내년도 지원 예산 규모가 대폭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제주도가 정부에 요청한 내년도 국비 지원규모는 1백억 원.
하지만, 기재부 최종 심사에서는 64억 이나 깎인 36억 원만 반영됐습니다.
희생자 발굴 조사 예산 20억 원을 비롯해
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 예산 16억 등 36억 원은 아예 전액 삭감됐습니다.
4.3평화재단 지원금과 평화기념관 상설 전시실 공사 예산도
일부만 반영된 상태입니다.
더구나 올해 지급이 확정된
국비도 제때 확보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 완공 예정인 평화교육센터의 경우
올해 건립 예산 34억 가운데 20억 원이
아직 제주도로 넘어오지 못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기존부터 이어지는 중복 사업들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을 줄인다는 방침이어서,
제주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김용철/도 4.3 지원 과장 >
"우리 도에서 지금까지 기재부와 행자부를 여러번 갔다오면서
지금까지 노력에 의해서 많이 (반영)됐지만 안된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 절충을 통해 열심히 노력해서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도 4.3 관련 국비 지원 규모는
이달 열리는 국회에서 최종 결정되는 가운데
정부 심사에서 대폭 삭감된 예산이
다시 살아날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