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中자본 투자 '기지개'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9.19 11:01
지난 3월 대법원이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사업 추진과정에 이뤄진
토지 수용은 잘못됐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한동안 외국인 투자가 주춤했었는데요,

최근 들어 중국 자본이
관광단지와 대규모 휴양시설에 관심을 보이고
관광호텔 공사도 진행하면서
외국인 투자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 3월 대법원의 원인 무효 판결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이 중단되면서
제동이 걸린 외국인 투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2억 2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 9천 700만 달러에 비해
44% 줄었습니다.


이와 맞물려 중산간 개발 제한,
오수처리 기준 강화 같은
행정적인 제재가 가해지면서
제주에서 철수하겠다던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보였습니다.

이처럼 주춤했던 외국인 투자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인근에서
중국 자본 240억 원이 투입돼
관광호텔 신축 공사가 한창입니다.

중국 자본에 의한 개발사업으로는
이 호텔 신축이 올해 처음입니다.

국내 속옷 전문업체인 쌍방울도
중국 기업과 합작해
제주에 대규모 휴양시설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중국 기업은 투자 규모만
1조 8천억 원이 넘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제주도 관계자 >
제주와 서울에 사무소도 있는 걸로 봐서 투자 의지는 있는 것 같아요. 사업 규모 등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지금부터 검토하려는 것 같아요.

사업 승인이 취소된 오라관광단지에도
중국 자본이 부지를 매입해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자본이 다시 제주로 유입되고 있지만
중산간 난개발이나 환경 훼손,
카지노 도입 같은 우려는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 김정도 /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
환경성 문제, 숙박시설 과잉 공급 문제, 골재 부족, 카지노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똑같은 형태의 사업들이 추진되려는
///
것은 큰 문제가 아닌가 판단됩니다.

제주에서는 외국인 투자로
이미 도민사회의 불안이나 우려 같은
홍역을 치렀던 만큼,
재개되고 있는 투자 현상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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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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