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무관심'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10.26 16:50
제주 혁신도시에
공공기관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그런데 제주에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 인재를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인재 채용라는 약속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 2007년 9월에 시작해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제주 혁신도시 조성 사업.

공공기관 9개 가운데 7개가
이전을 완료하고
제주에서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혁신도시는
중앙에 집중돼 있던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해
중앙과 지방의 공동 발전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제주로 이전해 오는 기관마다
지역과의 상생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 최재식 /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지난 10월 22일 개청식 中) >
제주지역 인재 채용과 연수기능 확대,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도 열심히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약속이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에 이전한 공공기관에서
올해 6명의 인력을 채용했지만
이 가운데 제주 인력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지역 인재 채용률이 0%인 곳은
제주가 유일합니다.

부산의 22.6%, 대구 14.7%, 전북 12%와
큰 차이가 납니다.


< 이경용 / 제주도의회 의원 >
(지역인재 채용이) 전무하다는 것은 도민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고, 제주도와 서귀포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런 문제를 ///
제기하고 지역 인재를 고용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와 서귀포시는
혁신도시 직원들이 이용할 도로를 개설해주고
버스 노선을 개통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임직원들에 대한 이사 장려금이나
출산축하금, 학원수강료 지원으로
최근 2년 동안에만 5천만 원 넘는 돈이 쓰였습니다.

이들 기관에 지원만 해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제주도는 지역인재 채용에 대한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 제주도 관계자 >
기관별로 (채용)명수 나와 있는 것은 없어요. 파악이 덜 돼 있습니다. 앞으로 파악을 해봐야죠.

<클로징>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지방경제를 활성화한다는
혁신도시의 당초 취지가 헛구호에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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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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