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도박단 무더기 '적발'...전과 9범까지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1.21 14:13
농촌지역 숙박업소에 모여
수 천만 원 대의 도박판을 벌인
주부도박단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특히 적발된 50대 도박 모집책은
그동안 아홉차례나 같은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전과 9범으로 드러났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찰이 한 숙박업소를 급습합니다.

방안에 있던 여성과 남성들이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경찰이 방안을 수색해보니
소파와 침대 아래는 물론,
심지어 신발 깔창에서도 돈다발과 도박칩들이 발견됩니다.

<싱크 : 경찰>
"18시11분부로 여러분들을 도박현행범으로 체포하겠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변명의 기회가 있음을 분명히 고지해 드립니다."

지난 19일 한경면 저지리의 한 숙박업소에서
수 천 만 원 상당의 화투 도박을 벌인 혐의로
모집책 51살 김 모씨를 비롯한 남성 3명과
주부 등 모두 31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판돈만
현금과 도박칩을 합쳐 7천 만 원 상당.

일명 '아도사끼'라 불리는 화투 한 판에
개인당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50만 원을 판돈으로 걸었습니다.

<브릿지>
"이들은 이같이 직접 만든 도박칩을 이용해
판돈을 걸고 나중에 현금으로 환전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적발된 도박꾼들은 4~50대의 가정주부들로
모집책 김 씨가 도박장을 차려놓고
연락을 취하면 모여들어 상습 도박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 김항년 /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이들의 진술에 의하면 본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연스레 가게된다. 혹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또 가게된다는 유형의 진술이 있었습니다."


특히 모집책 김 씨는
이미 9차례나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던전력이 있는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은행 기록 등을 수사해
추가 범죄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전과 9범의 김 씨를 비롯해 상습 도박을 해 온 10여 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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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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