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 끊어지고 … 피해 '속출'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1.25 17:04
이번 한파에 피해 없으셨는지요.

제주에 몰아친 이상 한파와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눈이 쌓이면서 비닐하우스가 무너졌고
어선이 침몰되거나 양식장이 정전되면서
광어가 집단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3년동안 공들여 블루베리를 키워 농가 입니다.

비닐하우스가
갑작스레 내린 폭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폭삭 내려 앉았습니다.

올 봄 첫 수확을 앞뒀던 만큼
농민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인터뷰 : 황유찬 / 피해 농민>
"눈이 그대로 쌓여서 무거우니까 내려앉았더라고요. 제가 그제 저녁에 10시쯤 와서 좀 털어주니까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저녁에 내려갔다가
-----수퍼체인지-----

다음날 아침에 보니까 아예 다 무너져 있더라고요."


제주도에 접수된
비닐하우스 파손 신고는
서귀포시 표선면과 남원읍 등지에서
모두 6건에 16동.

내 하우스가 무너지지 않을까
농민들은 그야말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인터뷰 :강원석 / 농민>
"아이고. 무너질까봐 계속 어제도 왔다가고. 저는 경운기가 있으니까 다니지만, 차는 다니지도 못하고."

피해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브릿지>
"폭설뿐만 아니라 강풍도 몰아치며
포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도 침몰되는 등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안전하게 포구에 매어놨다고 생각하고
타지역으로 출타했던 어민은
정확한 피해상황을 알 수 없어 속만 타들어갑니다.

<전화싱크 : 피해 어민>
"뭐가 어떻게 됐는지도 확인도 하고 싶고 그렇죠. (서울에 왔다가) 어제 (제주도에) 가려고 했는데 비행기가 다 결항돼서 못갔죠.
-----수퍼체인지-----

내일 예약돼 있긴 한데 모르겠어요. 어떻게 될지."

정전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제주시내권을 비롯해,
구좌읍, 한경면, 서귀포시 안덕면 등
13개 지구의 고압선로와 저압선로가 끊어지는 등
4만 여 가구 넘게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한경면의 한 양식장은
갑작스런 정전사태로
광어 2만여 마리가 집단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도내 740여 곳에서
수도 계량기가 동파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유례없는 기록적인 이상 한파와 폭설에
제주 섬 곳곳에 생채기가 남았습니다.

KCTV 뉴스 나종훈입니다.
기자사진
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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