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어머니가 있어 행복해요"(8일용)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6.05.04 20:19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입니다.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미덕을 기리기 위한 날인데요.

16년동안이나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효녀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67살 박영혜씨.

박 씨는 남편과 사별한 지 오래지만
100세가 넘은 시어머니를
지금까지 극진히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혼자가 된 이후에는 홀로 계신 친정어머니도 모셔와
시어머니와 함께 봉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영혜/서귀포시 남원읍>
"믿어주고 의지해주신다는 그거 하나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용기가 되고 이유가 되는거죠. "


이렇게 셋이 생활하게 된지도 어느덧 16년째.

카페 운영에 두 어머니의 끼니를 꼬박꼬박 챙기려면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지만
늘 밝은 웃음만은 잃지 않습니다.

지역 이웃들도
박씨의 극진한 효도에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 : 김맹철/동네 주민>
"(상) 당연히 받아야 돼. 보면 때를 거르지 않고 (어른들) 끼니를 챙기고… "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박 씨는
제44회 어버이 날을 맞아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앞으로 두 어머니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유일한 꿈이라 말하는 박영혜씨.

<인터뷰 : 박영혜/서귀포시 남원읍>
"그냥 두 분이 험한 일만 안 당하시고 살아가신다면 이렇게 의지하고 이대로 살고 싶어요. 더 큰 욕심은 없고…두 분 (건강이) 더 나빠지지만 않으셨으면…"

가정불화와 가정해체가 만연한 요즘.

박영혜씨의 지극한 효심은 이웃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기자사진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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