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우 유전자 연구 '속도'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6.10.21 15:14
천연기념물인 제주 흑우의 보존과 대량 생산을 위한
산업화 연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세필 제주대 연구진이 제주 흑우 고유의 유전자 분석이
일부 마무리됐습니다.

일반 소들로부터 쉽게 구별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우수한 생산능력이나 육지의 흑우 생산 등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세필 제주대 연구진이 천연기념물인 제주흑우만의 유전자 지도,
게놈 지도를 만드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제주 흑우 유전자를 연구해 온 박세필 연구팀은
모든 흑우에 대한 유전자 분석이 마무리돼지 않았지만
일바 소와는 다른 제주 흑우만의 유전적 특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생산 능력이나 육질, 환경 적응성 등 제주흑우의 표준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품종 개량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박세필 / 제주대학교 제주흑우연구센터장]
"우리가 장기적으로 규격화된 고품질 제주흑우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유전력 측면에서 우리가 개량을 해야만 합니다. "


해외 바이오 전문가들 역시 제주흑우 유전자 분석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정 동물의 전수 조사를 통한 표준 게놈 지도를 완성하는 연구가
전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 제주 흑우에 대한 유전자 정보가
멸종위기 제주흑우 보전을 넘어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라일리 데이비드 그레그 / 美 텍사스 A&M대 교수 ]
"가축들은 자신이 속한 환경특성에 적응하게되는데요.
그것은 다른 지역에서 찾을 수 없는 고유 유전자 특성을 띄게 됩니다."


제주 흑우에 대한 유전자 연구가 속도를 내면서
멸종위기 동물 보호와 산업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구상도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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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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