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제주엔 봄기운이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들은
노랗게 물든 유채꽃밭 등
도내 곳곳을 찾아 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잡니다.
웅장한 산방산 아래로 넓게 펼쳐진 유채꽃 밭.
가녀린 유채꽃들이 바람을 맞으며 살랑입니다.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노란 물결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봄기운을 선사합니다.
바람을 타고 은은하게 퍼지는
유채꽃 향기도 봄 정취를 더합니다.
도민과 관광객들은
유채꽃밭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추억을 남깁니다.
<인터뷰 : 이미남 이금복 이옥환 / 세종시>
“저는 칠순 나이에 언니들 모시고 관광 왔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너무 좋아요.
오니깐 정말 공기도 맑고 유채꽃도 너무 아름답고 좋은 제주도에요.”
비가 그치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도내 곳곳엔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 같은 날씨 속에
주말 이틀간 5만 5천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넘실거리는 봄 기운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 이정훈 이소원 / 제주시 아라동>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추웠는데 벌써 좀 따뜻해지고 해서 꽃이 폈겠다 싶어서 찾아왔는데 역시 유채꽃이 이뻐서 또 둘 다 꽃을 좋아해서.”
다만 이달
하루 평균 제주 방문 관광객은
2만명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감소했습니다.
관광객 감소세는
봄철 꽃놀이 시즌에 접어들면서
상춘객을 중심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제주지방에는
대체로 포근한 날씨 속에
곳에 따라 봄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제주시가 해빙기를 맞아
내일(10일)부터 14일까지
건축공사장 19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민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절개지나 터파기 구간의 적정성 여부와
흙막이 설치,
인접 구조물 보호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합니다.
점검결과 경미하거나 긴급한 사안은 현장 조치하고
위험성이 있거나
중대한 사항은 공사중지와 안전조치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지난해
건축공사장 14개소에 대해 시정조치하고
조치결과를 제출받아 개선사항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제주도가
맞벌이 가구 등
양육 공백이 있는 가구를 위한 돌봄 서비스 지원을 확대합니다.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12살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임시 보육과 등하원 지원,
준비물 보조, 식사나 간식 제공 등의 돌봄을 제공하며
올해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까지로 늘어납니다.
특히 지원금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기준 중위소득 120에서 150% 구간과
초등학교 취학아동 가구의 지원 비율이 높아집니다.
제주도가
어린이집의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과
보육교직원의 복지향상을 위해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단체보험 가입을 전액 지원합니다.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단체 보험은
보육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영유아의 안전사고와
재산피해를 보상하는 보험 상품으로
올해 도내 399개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보육활동 중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대인배상은 1인당 최고 5억,
사고당 30억 원의 한도로 보장되며
대물배상은 500만 원까지입니다.
지난해 제주도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279건에 6천 2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주말인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늦은 오후부터 중산간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렸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12.4도, 서귀포시 12.7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13도에서 14도로 오늘보다 1,2도 가량 높겠습니다.
월요일인 모레 낮부터 다시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해상의 물결은 0.5에서 1미터 높이로
비교적 낮게 일겠습니다.
주말인 오늘(8일) 제주는 흐린 날씨를 보인 가운데
늦은 오후부터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제주 전역에 5에서 10mm의 비가 예상되며
산간 지역에는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휴일인 내일(9일)은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또 모레(10일) 낮부터 다시 곳에 따라 비 소식이 있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8분경, 제주 연동에서 운행 중이던 트럭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불은 사고 현장에 있던 버스 기사가 제공한 소화기를 이용해
5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재 발생으로 주변 일대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인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공모 기간을 오는 11일까지 연장합니다.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여
정책 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개인 28개팀 등 모두 31개팀을
선발할 예정으로 개인 소상공인은 최대 4천만원
협업팀은 최대 7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SK FC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에반드로를 영입하며
공격력 보강을 마무리했습니다.
에반도르는 176센티미터 키에 주 포지션은 센터포워드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브라질 출신 윙어 데닐손에 이어 에반드로까지 영입하며
화력을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에반도르는 2016년 5월 수원JS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
19세 이하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현재 제주 sk fc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김건웅과 경기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제주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8일) 오전 8시 13분 쯤
제주시 애월고등학교 인근 주택 천여 가구가 정전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주택가뿐만 아니라 신호등까지 작동하지 않아 출동한 경찰이
주변을 정리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번 정전은 약 1시간 20분 만인 오전 9시 30분쯤 복구됐고
한전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한편 어제(7일) 오후 8시 17분 쯤에는 제주시 탑동 이마트 앞 전신주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변압기가 고장나면서
인근 일부 세대가 정전됐습니다.
도내 3개 향교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는
춘기 석전대제가 내일(9일) 오전 10시에 일제히 봉행됩니다.
석전대제는 향교가 설립된 후 이어져 온 유교의 대표적인 전통 의례로
유교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봉행됩니다.
제주향교에서는 문영호 제주도향교재단 이사장이 초헌관을 맡고
대정향교에서는 강성우 전 성균관유도회 대정지부장이,
정의향교에서는 김용우 표선농협 조합장이 각각 의례를 집전할
예정입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로 수학 여행온 일본 건국중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환영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에는 오 지사는 제주와 일본 오사카와의 역사적 인연을 소개하며 재일 제주인 후손들이 제주의 문화와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한일 양국 발전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일본 건국중학교는 제주시 조천읍 출신의 조규훈 백두학원 이사장인 광복 직후인 1946년 일본내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