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목)  |  김수연
따뜻해진 날씨에 과일나무에 꽃이 피면서 농가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키위는 꽃마다 하나씩 인공수정작업을 해야 해서 요즘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봄을 맞아 키위 나무에 꽃이 활짝 폈습니다. 개화한 꽃에 빨간색 가루를 직접 뿌려줍니다. 키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암꽃과 수꽃을 수분시켜주는 작업입니다. 보통 암꽃이 피면 2-3일 내로 이같은 작업을 해야 하는데 수분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하나씩 수작업을 합니다. <인터뷰 : 부창훈/제주농업기술센터 신기술보급팀장> "꽃가루 자체가 활력도가 높은 게 꽃이 피어서 작업을 3일 이내에 해야지 3일이 지나가면 활력도가 떨어져서 꽃가루를 뿌리더라도 수정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 시기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꽃가루 발아 적정 온도는 20에서 25도 맑고 따뜻한 해가 비추는 오전에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맘때쯤에는 매일 수분 작업이 이뤄집니다. 때문에 키위 농가는 이맘때쯤 하루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 양규식/키위 농가> "일반 농업인들을 데리고 와서 수정작업을 하면 어깨가 아프고 목도 아프고 해서 한 번 왔다가 사람은 잘 안해주려고 해요. 엄청 힘들긴 한데 이것도 1년 농사잖아요. 4월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키위농사에서는" 수분 작업이 너무 고된 탓에 작업 편의성을 위해 올해는 일부 재배면적에 기계로 수꽃가루를 뿌리는 시범 작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분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인력난과 비싼 인건비를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도 이같은 시범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효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농가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농정보
KCTV News7
02:33
  • [영농정보] 그린레몬 맛보세요!
  • 그린레몬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풋귤처럼 초록색 껍질을 가진 레몬인데요. 노란색으로 변하기 전 푸른색 껍찔에 더 많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제주도내 레몬농가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하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하우스 안에 초록색 열매가 가득 달렸습니다. 아직 노란색으로 익기 전 상태의 레몬입니다. 풋귤처럼 초록색일 때 출하하기 위해 기존 노란 레몬보다 2개월 정도 일찍 수확에 나섰습니다. 색이 노랗게 변하기 전 푸른색 껍질에 더 많은 효능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내 레몬농가들이 새롭게 출하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승표 / 레몬 농가> "약간 쌉싸름한 맛, 자몽과 비슷한 맛이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린레몬이 오히려 일반 노란 레몬보다 성분도 더 좋다는 결과가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그린레몬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활발하게 소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레몬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그린레몬에 대한 수요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에서 한달 이상 걸려 들어오는 레몬과 달리 제주산은 신선하고 품질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도내 친환경농가들이 그린레몬 출하에 참여하는 만큼 안전한 무농약 제품을 판매한다는 차별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기술원은 그린레몬 출하가 농가 소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양원석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아열대연구과 연구사> "아무래도 출하시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출하 분산 효과도 있고 농가에서도 좀 이르게 수확해서 희소성이 있기도 하고 나무 수세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하되는 제주 그린레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9.24(금)  |  김수연
KCTV News7
02:00
  • [영농정보] 샤인머스캣 제주에서 첫 생산
  • 요즘 제주에서 감귤 말고도 다양한 이색과일들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제주산 애플망고부터 레드키위, 애플멜론까지 농가들이 적극적인 재배에 나서고 있는데요. 요즘 인기과일로 떠오르고 있는 샤인머스캣도 제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시설하우스 안에 탱글탱글한 청포도 열매가 가득 달려있습니다. 고급과일로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입니다. 전국적으로 수요가 늘면서 제주에서도 지난해부터 시범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도내 6농가가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고 있고 올해도 15농가가 추가로 생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형근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최근 새로운 소득작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호르몬 처리 같은게 까다롭긴 하지만, 그래도 잘 관리하면 가격도 꽤 괜찮게 받을 수 잇을 것 같고.." 샤인머스캣은 당도가 18브릭스 이상으로 매우 높은 반면 산도는 낮아 맛있고 알이 단단해 유통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육성한 품종이지만 이제는 좋은 품질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효자 작목이 됐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이 매해 증가하고 있는데 제주도의 경우 따뜻한 기후를 통해 고품질 생산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온재배를 통해 수확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품질 샤인머스캣 생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제주. 샤인머스캣의 새로운 주산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9.13(월)  |  김수연
KCTV News7
02:09
  • [영농정보] 이색과일 제주 '레드용과' 맛보세요!
  • '용과'라는 과일 보신 적 있으십니까? 아열대 지역에서 재배되는 과일로 우리나라에는 보통 베트남산이 많이 들어오는데요. 지난해 제주에도 용과 재배작목단지가 마련되면서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선인장 줄기에 빨간 열매가 달려있습니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과 닮았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용과입니다. 7월부터 11월까지 계속 수확이 가능한 작목으로 벌써 3번째 수확입니다. 속이 하얀 백육종 용과는 그동안 제주에서 재배하는 농가가 있었지만 속이 빨간 레드용과 재배는 처음입니다. 제주시와 농협이 함께 진행하는 정예소득작목단지 사업을 통해 10군데 농가가 단지를 이뤄 지난해부터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장숙향 / 용과 농가> "약간 출퇴근하는 느낌이 들어요. 옛날 어른들 하듯이 앉아서 하는 농사라기보다 이건 직립해서 하는 농사라 서서 봐주고 순 따고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직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한 과일입니다. 특히 레드용과의 경우 기존 백육종 용과보다 당도도 높고 과육도 부드러워서 시장에서 더욱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병국 / 함덕농협 지도과장> "올해는 저희가 본격적인 생산은 아니고 아마 내년, 내후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도 판로를 다각화해서 농가가 높은 소득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전국적으로도 재배하는 곳이 많지 않은 레드용과. 새로운 틈새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9.01(수)  |  김수연
KCTV News7
02:36
  • [영농정보] 비대면으로 풋귤 체험하세요!
  •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설익은 귤, 이른바 풋귤이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올해 풋귤을 출하하겠다고 신청한 농가는 많았지만 기업과 농협 등에서 대량 수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이 컸는데요. 이에 농가들이 저마다의 판매 돌파구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아직 익지 않은 초록색 귤을 조심스럽게 수확합니다. 1년에 단 한번 정해진 기간에만 판매가 허용되는 풋귤입니다. 제주도 조례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풋귤 판매가 허용되면서 최근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풋귤 출하를 위해 잔류 농약 검사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쳤지만 올해는 판매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풋귤을 대량으로 구입하던 대기업과 농협에서 수익성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수매에 소극적이기 때문입니다. 체험농장을 운영하며 풋귤을 판매해왔던 농가들 역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들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실정입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 농가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판로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명실 / 풋귤 농가> "지금 한창 풋귤 수확철이라 풋귤청·잼 만드는 체험들이 많이 진행돼야 하는 상황인데 이뤄지지 못하니까 가정에서 편한 시간에 만들 수 있도록 저희가 체험키트로 제작해서 가정으로 보내드리면 거기에 동영상 자료도 보내거든요. 그 동영상 자료를 보시면서…." 올해 풋귤 출하 신청농가는 580여 농가로 출하 물량은 2천2백여 톤 정도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농업기술원은 감귤생산량 조절을 위해서도 풋귤 시장이 안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한윤아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팀장> "농가들이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비대면 체험행사를 추진해볼까 해서 진행을 계획하고 있거든요. 동영상 촬영해서 비대면 체험키트로 보내서 집에서 쉽게 이용해볼 수 있는 그런 체험 활동을 추진해볼 계획입니다." 감귤 농가의 여름철 새로운 소득자원으로 주목받는 풋귤산업이 여러 위기 속에 제대로 정착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8.26(목)  |  김수연
KCTV News7
02:31
  • [영농정보] 재배부터 제조·가공도 직접…농가 소득 증대
  • 요즘 제주에서도 농가들이 재배 뿐만 아니라 직접 제조, 가공까지 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작물 특성상 비상품 비율이 높은 패션프루트 농가에서도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공 판매를 시작했는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패션프루트 열매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열매들이 잘 익어 땅에 한가득 떨어졌습니다. 위아래로 열매를 수확하느라 농가의 순길이 분주합니다. 패션프루트는 다 익으면 저절로 땅에 떨어지는 특징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상처가 생기면서 비상품 비율이 20에서 30%까지 올라갑니다. 맛에는 전혀 차이가 없지만 비상품이기 때문에 가격을 4분의 1도 채 받지 못해 수익이 떨어지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가들이 모여 가공 판매에 나섰습니다. <김성만 / 패션프루트 농가> "지금까지는 비상품 30%는 일반 대형 카페라든지 개인 소비자들한테 판매하다 보니까 단가도 낮고 우리 생산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안한 점이 있어서 이걸 개선하는 차원에서 가공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잘 익은 패션프루트 깨끗이 씻어 내용물을 발라내고 설탕과 잘 섞어 과일청을 만듭니다. 이렇게 가공을 거쳐 카페에 납품하거나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에이드나 요거트 등 각종 음료에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기존의 과일 상품보다 수익도 조금 더 낼 수 있어 농가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효진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백향과가 비상품 비율이 20% 정도 되는데 그걸 청으로 가공해서 판매하면서 농가 수익이 2.4배 정도 증대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저희가 시범사업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재배하는데 그치지 않고 제조, 가공판매까지 확대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농가들. 농촌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농촌융복합 산업이 제주에서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8.20(금)  |  김수연
KCTV News7
02:21
  • [영농정보] 황금향 수확 시작…시장 반응은?
  • 추석을 앞두고 가장 먼저 나오는 만감류, 황금향 수확이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요즘 날씨가 계속 흐리고 일교차가 크지 않아서 수확 조건이 좋지는 않았는데요. 좋은 품질로 적절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8월 셋째주에 접어들자 황금향 열매 색이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추석 전 출하를 위해 가온 재배한 나무들입니다. 본격적인 황금향 수확을 앞두고 농민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이맘때쯤 출하가 가능한 유일한 만감류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좋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명월 / 황금향 농가> "눈 올 때 기름을 쓰다 보니까 그런 스트레스도 있긴 한데 이게 수확 직전에 밀감이 노랗게 익어가고 이러는 걸 보면 저희도 만족을 하죠. 고생한 것에 대한 보람도 느끼고…." 다만, 올해는 열대야로 일교차가 유난히 적고, 수확 기간 흐린 날씨가 계속되면서 농가의 우려가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착색이 늦어지고, 당도도 최고치만큼 오르지 못하면서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던 탓입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철저한 관리로 평균 10브릭스 정도의 당도를 유지하면서 첫 출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금향은 특히 품질별로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수확기간에 세심한 관리와 철저한 선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좀 일교차가 커야 착색도 잘 되고 당도도 높은데 올해 같은 경우에는 낮 온도가 너무 높다 보니까 저녁 온도도 마찬가지로 많이 안 떨어집니다. 측창이나 하우스 안에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서…." 황금향을 시작으로 다시 돌아오는 만감류의 계절. 지난해 만감류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8.13(금)  |  김수연
KCTV News7
02:25
  • [영농정보] 하우스 화재 대비 '안전 제어 장치' 보급
  • 내부를 늘 일정한 온도로 유지해야 하는 가온하우스의 경우 날씨가 추워지면 열풍기를 돌리게 되는데요. 이로 인한 화재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제주에서도 해마다 비닐하우스 화재가 여러건 발생하고 있는데요. 농업기술원이 이같은 화재 예방을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안전 제어장치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조천에서 황금향 농사를 짓고 있는 이동은씨. 지난해 하우스 안에서 발생한 화재를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쿵 내려앉습니다. 하우스 열풍기에서 두번이나 화재가 발생하면서 애써 기른 나무들이 모두 불에 탈뻔했습니다. 그때 일을 계기로 올해 화재 감지시스템을 설치하게 됐습니다. 내부 온도가 5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휴대전화로 즉시 알람이 울리고 소화기가 작동합니다. 기름탱크 전원도 자동으로 차단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CCTV도 함께 설치해 언제든지 열풍기 작동 현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동은 / 황금향 농가> "집에서 쉬면서 밤에 쉽게 CCTV로 볼 수 있고 온도 센서가 있어서 직접 몇 도인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안심할 수 있다. 화재가 났을 때 초기진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거는 가온하는 하우스면 누구나 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농업기술원은 가온하우스 농가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잇따르는 만큼 화재 모니터링 설비 설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위험 뿐만 아니라 내부 온도를 확인해 작물 피해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가온을 하다 보면 열이 과부하가 걸려서 화재 위험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안에 꼭 가온뿐만 아니라 온도도 시설하우스 농가 입장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화재 안전 제어 장치 시범 보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7.29(목)  |  김수연
KCTV News7
02:08
  • [영농정보] 강해지는 폭염…차광막으로 농작물 피해 방지
  • 폭염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길어지고 있습니다. 뜨거운 햇빛이 계속 내리쬐면서 농작물이 타들어가는 피해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이런 날씨에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농작업을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농업기술원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광막 설치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데 농가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비닐하우스. 내부에는 일을 할 수 없을만큼 뜨거운 열기가 가득합니다. 버튼 하나를 누르자 차광막이 자동으로 내려옵니다. 금세 시원한 그늘이 생기고 내부의 열기가 가라앉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점점 증가하는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한 차광막입니다. <고창민 / 천혜향 농가> "시원해서 작업하기가 좀 수월해지죠. 그래서 좀 여유 있으면 내년에는 전체적으로 이 차광막을 설치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차광막 설치로 내부 온도를 3에서 5도가량 낮출 수 있어 무더운 여름철 작업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무엇보다 뜨거운 폭염에 열매가 타들어가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양정원 / 서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차광시설을 안 했을 때는 일소피해가 5~10% 정도는 받을 수 있는데 차광시설을 하면 거의 일소피해가 없습니다. 피해를 받으면 상품성이 없잖아요. 비상품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농가 입장에서는 손해가 되겠죠." 특히, 여름철 뿐만 아니라 겨울철 보온효과도 누릴 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차광막 설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비용의 70%를 보조해주고 있습니다. 매해 강력해지는 폭염에 대비해 차광막 시범 사업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7.29(목)  |  김수연
KCTV News7
01:58
  • [영농정보] 자연 분해 비닐로 '친환경 농사'
  • 최근 늘어나는 영농폐기물이 농촌 사회의 큰 고민거리인데요.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의 비닐로 작물을 재배하는 기술이 도입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푸릇푸릇한 싹이 검은 비닐을 뚫고 올라왔습니다. 지난 봄에 파종한 땅콩입니다. 땅 위에는 작물 생육을 돕는 친환경 비닐이 덮여 있습니다.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비닐입니다. 전분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비닐로 6개월에서 1년사이 사라지기 때문에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기존 비닐과 달리 작물이 뚫고 들어갈 수 있어서 작업할때마다 비닐을 걷어내는 번거로움도 줄였습니다. <고보성 / 동부농업기술센터 밭작물 팀장> "온도, 습도 유지되고 금년 같은 경우 우도에 제초제 피해가 많았습니다. 생분해비닐을 피복했을 때는 제초제를 거의 안 써도 되니까 경영상의 비용도 절약되고 환경 오염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기존 비닐보다 가격은 2.5배 정도 비싸지만, 비닐을 제거하는 인건비 등을 줄일 수 있고 친환경이라는 이점이 있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친환경 비닐 재배를 도입한 몇몇 옥수수 농가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다양한 작물을 대상으로 실증 시범 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범 재배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비닐 재배 기술을 농가에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7.22(목)  |  김수연
KCTV News7
02:12
  • [영농정보] 농작물 수분 관리 걱정 마세요!
  • 농사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작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물 관리죠? 물을 언제 얼마나 주는지가 농작물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디지털 농업 시대에 맞춰 제주에서도 자동 관수, 관비 시스템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오이 비닐하우스에서 물을 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관수시설을 이용해 건조해진 땅을 촉촉히 적셔줍니다. 자세히보니 관수시설 주위에 조그만 기계가 설치돼 있습니다. 토양의 수분량을 확인해주는 측정기입니다. 예전에는 토양 겉면을 보고 눈대중으로 물을 줬지만, 이제는 수분측정기를 확인하면서 효율적인 수분관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공직 / 오이 농가> "예전 관습대로 하던 것을 이것은 어느 정도 측정하면서 믿음을 가지고 우리가 오늘은 두 번 줘야겠다 20%를 줘야겠다 그런 계산이 되는 거죠." 심은지 두달도 채 되지 않아 천장 높이까지 자라는 오이. 이렇게 빨리 자라는 과채류 작물일수록 적절한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수분측정기를 통한 정밀한 물관리로 잔뿌리 손상이나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불필요한 화학비료 투입도 최소화해서 경영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토양 수분이 너무 습할 수도 있고 너무 건조할 수도 있어서 작목 생육에는 지장을 초래합니다. 그래서 관수 제어 장치 시범 사업을 통해서 적정 수분을 유지시켜서 작물 생육과 생산량 증대에 획기적인…." 농업기술원은 시설채소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자동관수, 관비 시스템을 시범 보급할 계획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7.15(목)  |  김수연
KCTV News7
02:02
  • [영농정보] 수박 수확 한창…농가 소득 기대
  • 제주에서 본격적인 수박 수확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긴 장마로 수박 농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해는 생육상태도 좋고 생산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가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박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내 수박 주산지인 신엄리. 밭 위에 큼지막한 수박이 가득합니다. 본격 수확철을 맞아 농민들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재배기간 적은 강수량으로 상품성이 좋아 농가의 기대가 큽니다. 지난해는 긴 장마와 잇따른 태풍으로 상품성이 떨어지고 출하량도 한꺼번에 몰리면서 가격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10에서 20% 높은 가격에 출하되고 있습니다. <정재훈 / 수박 농가> "올해는 장마도 늦게 와서 작황도 좋고 착과가 잘 됐기 때문에 수박도 크고 시세도 좋은 편입니다. 지금 장마 이 정도는 아직까지는 괜찮아요. 수확기도 그렇고…." 올여름 장마가 늦어지면서 수확시기와 겹쳐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강수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장마 이후 습기로 인한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물이 과습 하게 되면 과채류가 수박도 마찬가지겠지만, 역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생육시기에 역병 등 방제를 철저히 해서 생육을 크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다음달까지 수확이 이뤄지는 수박. 올여름 좋은 기상조건과 높은 가격으로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7.08(목)  |  김수연
KCTV News7
02:08
  • [영농정보] 이색 과일 다양…"제주 애플멜론 맛보세요"
  • 애플멜론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애플망고, 애플수박에 이어 이제 애플멜론까지 다양한 이색작물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사과만한 멜론이라고 해서 이름 붙었는데, 또다른 소득작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노란 열매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겉이 매끈하고 크기가 사과만한 애플멜론입니다. 평균 무게는 600에서 800g, 평균 당도는 17브릭스 이상으로 최근의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소득작물입니다. 4~5월에 정식해 과채류가 거의 나지 않는 이맘때쯤 수확하기 때문에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딸기 등을 수확하고 난 뒤 후작물로 도입이 가능하고 봄.가을철 두번 심어 수확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오상수 /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6월~7월에 과채류가 거의 안 나오잖아요. 토마토, 딸기가 종료되고 그 이후에 나오는 과실이 없을 때 출하된다는 특징이 있고요. 가을철에도 재배하게 되면 10월~11월에 과실이 없는 시기에 나올 수 있어서 그런 쪽으로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애플멜론을 재배하는 농가는 10여군데 정도입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제주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애플멜론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일반 멜론보다 재배관리가 쉽고 수확도 빠른편이어서 농가의 수요도 점차 많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는 제주에서 난 애플멜론 물량 대부분이 백화점에 유통될 계획입니다. 앞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푭니다.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과채류들이 도입되면서 제주의 틈새 소득작물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7.01(목)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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