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수)  |  김수연
복숭아와 수박 등 여름철 과일 출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대표 과일인 복숭아가 풍년을 맞고 있고 최근 수입과일도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하우스 감귤 인기는 시들한데요. 출하초기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농가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최근 수확을 시작한 하우스 감귤 농가입니다. 11월부터 시설 내부 온도를 높여 수확시기를 6월 중하순으로 맞췄습니다. 여름철에 맛볼 수 있는 감귤로 각 농가의 가온시기에 따라 4월 하순부터 9월까지도 수확됩니다. 최근 하우스 감귤 가격은 5kg에 2만 1천원대 수준으로 5월 출하 초기 3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고정자 / 하우스 감귤 농가] "(최근 가격이 떨어져서) 아쉽긴 해요. 저도 기대는 좀 많이 했었는데 지금 많이 떨어져도 어떻게 그래도 예년 가격은 비슷한 것 같아서…." 복숭아 등 다른 여름철 과일과 수입과일에 밀려 감귤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 농가가 풍년을 맞아 가격도 많이 떨어진 편이어서 하우스 감귤이 경쟁력에서 뒤쳐지고 있고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영규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육지부 복숭아 등 여름철 과일들이 증가하고 있고, 수입산 과일들이 대거 유통되면서 하우스 감귤을 찾는 소비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격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농업기술원은 하우스 감귤 수확기에 잘 익은 과일만 출하해 품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7월 기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착색이 늦어지지 않도록 온도를 낮춰주고 당도 향상과 부피과 방지를 위해 철저한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영농정보
KCTV News7
01:59
  • [영농정보] 생산량 적고 산도 낮고... 좋은 가격 기대
  • 올해산 노지감귤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감귤은 산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감귤관측조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나무에 노랗게 익은 감귤 열매가 가득합니다. 농업기술원 직원들이 감귤관측조사용 나무에서 열매 상태 등을 확인하며 수확에 나섭니다. 감귤을 수확해 무게를 재고 생산량을 직접 확인합니다.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의 생산량과 품질을 확인하는 관측조사입니다. 각종 부작용으로 인해 최종 관측조사결과는 더이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지만 올해 감귤 산업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납니다. 관측조사에 따르면 올해 감귤은 생산량이 적고, 산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어서 가격이 좋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덕훈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올해 같은 경우는 전년도에 비해 산이 많이 빠져서 소비자분들이 많이 찾는 감귤이 많이 생산될 것 같고요. 생산량은 작년보다 생산이 적게 되면서 노지감귤 가격이 올라가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고품질 감귤 출하를 위한 철저한 선별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특히 올해 상품 크기 기준을 넘어서는 대과가 많은 만큼 비상품 감귤 유통에 대한 철저한 단속도 필요해보입니다. 현재 높은 가격으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노지감귤. 앞으로 상품관리와 출하량 조절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올해 감귤농사에 대한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11.11(목)  |  김수연
KCTV News7
02:10
  • [영농정보] 미생물 농사 호응…친환경 기반 확대
  • 농업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사가 요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농약 사용을 줄여주고 병해충 방제에도 효과를 보이면서 미생물 배양기를 도입하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감귤 과수원 안에 커다란 미생물 배양기가 작동중입니다. 미생물과 미생물 먹이, 설탕 등을 넣어 온도를 40도 이상으로 높이면 미생물이 배양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미생물을 주기적으로 과수원에 뿌려줍니다. 농작물 생육을 촉진하고 병해충을 방제하는 역할을 해 각종 농약 사용을 줄여줍니다. 경영비가 크게 절감되고 특히 약을 뿌려도 쉽게 없어지지 않는 깍지벌레를 방제하는 효과가 입증되면서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양상철 / 레드향 농가> "농약으로 잡지 못하는 깍지벌레가 고온성 미생물을 이용하면 죽어서 그래서 (사용하는) 계기가 됐고, 이걸 해보니까 절감이 많이 됩니다. 비료도 절감되고 농약도 절감되고 해서…."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농가의 호응에 힘입어 미생물 배양기 보급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농업기술센터만 하더라도 신청자가 몰리면서 올해 배양기 보급 지원을 당초 예상보다 4배 이상 늘려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도경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병 방제도 잘 되고 시비량(비료 주는 양)도 많이 줄었다고 해서 다들 좋은 반응들을 저희한테 보여주셨고, 기존에 깍지벌레 같은 경우 농가분들의 가장 애로사항인 병해충인데 이번에 GCM(키틴분해 미생물)으로 인해서…." 과다한 농약 사용을 줄여주고 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효과를 보이는 농업 미생물이 점차 호응을 얻으면서 친환경 농업 확산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10.28(목)  |  김수연
KCTV News7
02:10
  • [영농정보] 조기 출하 '하례조생' 높은 소득 기대
  • 요즘 극조생감귤 수확이 거의 끝나가고 다음달부터 조생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할텐데요. 기존 감귤보다 빨리 익어 조기출하가 가능한 국산 품종 하례조생이 벌써부터 수확되고 있습니다. 품질이 좋은데다 수확도 빨라서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과수원에 노란 감귤이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착색이 빨리 이뤄진 덕분에 같은 시기에 재배한 다른 감귤보다 이른 수확에 나섰습니다. 기존 감귤 품종인 궁천조생을 대신해 재배한 국산 감귤, 하례조생입니다. <양원석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하례조생은 국내 육성 품종으로서 기존에 많이 재배되고 있는 궁천조생보다 신맛도 빨리 빠지기도 하고 숙기도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궁천조생보다 신맛이 적은 품종인데다 올해는 특히 토양피복 재배를 하는 등 더욱 정성을 쏟은 덕에 고품질 감귤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농가에서 재배한 하례조생 평균 당도는 13브릭스. 재배한 양 가운데 상당 부분이 최상급 브랜드 감귤로 출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철훈 / 감귤 농가> "지금 다른 감귤에 비해서 당도가 아주 잘 나와서 출하했을 경우에 고품질의 감귤이 생산되지 않겠나 그렇게 전망해 봅니다." 실제 수확이 보름 이상 빠른데다 품질도 좋아 기존 감귤 평균 가격과 비교해 5배에서 최대 10배 이상 높은 값을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이유로 최근 하례조생 재배면적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조기수확이 가능한 하례조생 보급이 확대되면 감귤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10.27(수)  |  김수연
KCTV News7
02:08
  • [영농정보] "기계로 파종해요"…농촌 인력난 문제 해결
  • 농촌 지역 인력난 문제, 하루이틀 일이 아니죠? 요즘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작업 기계화 사업이 시범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마늘, 양파 농가들이 기계로 파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농업용 기계가 지나가자 양파 모종이 땅위에 콕콕 박힙니다. 모종판에 담긴 양파를 옮겨 심는 겁니다. 사람 손으로 일일이 심어야 할 것을 기계를 이용하니 순식간에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고희창 / 양파 농가> "제때 정식을 못하면 굉장히 많은 손해를 가져옵니다. 그래서 3천 평을 기준으로 하면 60명에서 70명 정도 소요됐는데 올해는 기계로 정식을 하니까 50% 정도 절감됐습니다." 마늘과 마찬가지로 파종 시기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양파 농사. 한꺼번에 몰리는 파종시기에 인부 구하기가 만만치 않은데 올해는 기계 파종으로 부담을 덜었습니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기계로 양파 모종을 심는 농가는 거의 없는 상황으로 일부 농가에서 시범재배가 이뤄지고 있는 단계입니다. 농기계가 제주지역 상황에 맞게 점차 발전하고 많이 보급되기 시작하면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성돈 / 제주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하루에 1천500평에서 2천 평 정식이 가능합니다. 사람 손으로 했을 때는 20~25명의 인력이 필요한데 이 정식기를 이용했을 때는 운전자 1명이면 가능합니다." 농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비 절감에 나서면서 제주 농촌산업 경쟁력 확보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10.20(수)  |  김수연
KCTV News7
02:34
  • [영농정보] 국내산 '스위트골드' 키위 재배 확대
  • 최근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 스위트골드 키위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뉴질랜드산과 비교해 품질도 좋고 로열티 부담이 없어서 재배면적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국내산 고품질 키위로 생산농가와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나무 넝쿨 사이로 알이 굵은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통통하게 익은 키위를 따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기존 키위보다 겉이 매끈하고 당도가 높은 '스위트골드' 품종입니다. 뉴질랜드산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국산 골드키위입니다. 스위트골드의 평균당도는 16에서 20브릭스. 기존 키위와 비교해 3브릭스 이상 높고 신맛이 적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고남식 / 스위트골드 키위 농가> "작목반에서도 스위트골드가 (품종이) 좋다고…. 앞으로도 좋은 품종이 아니겠느냐 (생각합니다.) 병해충에도 강하고…." 다른 키위보다 병해충도 적고 특히 국내산인만큼 종자 로열티 부담이 없어서 생산 농가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지난 2016년 2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이 매년 급격히 증가해 올해는 도내 96농가에서 550톤 가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명협 / 제주도농업기술원 아열대과수팀장> "최근 골드키위에 대한 구매가 (그린키위보다) 높아지는 게 실정이고, 그에 맞게 제주도에서도 골드키위 가격이 좋기 때문에 소비자가 많이 찾기 때문에 당분간 골드키위가 제주도에서 면적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하는 스위트골드 키위는 한라스위트라는 상표로 제주 선과장을 통해서만 출하되는데 수확전 당도 검사와 체계적인 후숙 과정을 거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홍콩과 말레이시아 등으로 올해 수출물량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산 고품질 키위로 입지를 넓혀나가는 스위트 골드.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10.15(금)  |  김수연
KCTV News7
02:25
  • [영농정보] 극조생 감귤도 이젠 '맛'으로 승부
  • 노지감귤 가운데 가장 먼저 출하되는 극조생 감귤이 요즘 한창 수확기를 맞았습니다. 10월에 출하되는 극조생감귤은 낮은 당도로 자칫 그해 감귤 이미지를 떨어뜨려서 감귤 가격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제는 극조생 감귤도 품질을 따지는 시대가 되면서 당도가 우수한 품종으로 조금씩 개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과수원에 키가 작은 감귤나무가 가득합니다. 아직 심은지 5년밖에 안된 유라실생 품종입니다. 기존의 30-40년 넘은 오래된 극조생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새로 재배한 품종으로 품질이 훨씬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라실생의 평균당도는 10에서 12 브릭스로 10월쯤 수확하는 기존 극조생 감귤보다 2-3브릭스 더 높습니다. 당도가 낮고 부패가 잦아서 감귤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되는 극조생 감귤나무를 대체할 새 품종으로 꼽힙니다. <고태준 / 감귤 농가> "일단 맛이 좋은 품종이니까 소비자들이 좋고 또 상인들도 잘 사 가고 가격도 높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좋은 거죠." 착색은 느린편이지만 속이 먼저 익어서 당도가 빨리 올라오는 유라실생. 기존 극조생 감귤과 비교해 10kg당 2천원 가량 더 높은 가격을 받을만큼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습니다. <양창희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 "상인들도 이 유라실생이나 유라조생을 먼저 사고 이게 모자라면 다른 품종으로 대체하는 쪽으로 가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 품종들이 대세를 이루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감귤품종 교체 과정에서 나무가 자라는 동안 미수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하는 여러 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최근 품질하락으로 다른 과일과의 경쟁에서도 밀리며 위기를 맞고 있는 극조생 감귤. 고품질 감귤 생산을 통해 감귤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10.07(목)  |  김수연
KCTV News7
02:23
  • [영농정보] 마늘 재배, 이젠 기계로 '척척'
  • 요즘 대정지역에서 마늘 파종 작업이 바쁘게 이뤄지고 있는데 올해도 역시 인력난과 늘어난 인건비 부담에 농가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마늘농사가 잘 돼도 높은 인건비때문에 남는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돈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늘 재배 기계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올해 기계만으로 파종을 모두 마친 농가도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마늘밭에서 파종 작업이 한창입니다. 사람들이 씨를 뿌리는 대신 기계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평평해진 땅위로 트랙터가 지나가자 일정한 간격으로 씨마늘이 뿌려집니다. 다음으로 미니 경작기로 밭고랑을 파내며 마늘을 파종한 곳에 흙을 덮어줍니다. 몇시간도 지나지 않아 3천 3백제곱미터에 달하는 땅에 마늘 심기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신영금 / 마늘 농가> "사람 손으로 해야 할 부분들이 기계가 거의 90% 해주니까…. 사람 손으로 했을 경우에는 우리가 다 잘 심은 것 같지만 안 심은 부분들이 나와요. (기계로 했을 땐) 그런 부분도 없고 거의 일정하게 되고 마늘 발아도 일정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이게 더 좋은 것 같아요." 파종과 수확작업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마늘 농사. 일손은 부족하고 인건비는 천정부지로 오르는 탓에 부담이 큰 상황인데 기계 파종으로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특히 마늘재배 기계화로 전체 생산비의 40%에 달했던 인건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성돈 / 제주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마늘은 다른 작목과 달리 파종과 수확 시 인건비가 많이 드는 작목입니다. 마늘 기계화를 통해서 인력으로 파종했을 때보다 인건비가 80% 이상 절약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제주 마늘산업 경쟁력을 위해 기계화 시범사업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파종 뿐만 아니라 줄기 절단과 선별, 수확 작업도 기계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기계화를 통해 생산비 절감에 나서는 마늘 농가들.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9.28(화)  |  김수연
KCTV News7
02:33
  • [영농정보] 그린레몬 맛보세요!
  • 그린레몬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풋귤처럼 초록색 껍질을 가진 레몬인데요. 노란색으로 변하기 전 푸른색 껍찔에 더 많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제주도내 레몬농가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하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하우스 안에 초록색 열매가 가득 달렸습니다. 아직 노란색으로 익기 전 상태의 레몬입니다. 풋귤처럼 초록색일 때 출하하기 위해 기존 노란 레몬보다 2개월 정도 일찍 수확에 나섰습니다. 색이 노랗게 변하기 전 푸른색 껍질에 더 많은 효능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내 레몬농가들이 새롭게 출하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승표 / 레몬 농가> "약간 쌉싸름한 맛, 자몽과 비슷한 맛이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린레몬이 오히려 일반 노란 레몬보다 성분도 더 좋다는 결과가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그린레몬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활발하게 소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레몬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그린레몬에 대한 수요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에서 한달 이상 걸려 들어오는 레몬과 달리 제주산은 신선하고 품질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도내 친환경농가들이 그린레몬 출하에 참여하는 만큼 안전한 무농약 제품을 판매한다는 차별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기술원은 그린레몬 출하가 농가 소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양원석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아열대연구과 연구사> "아무래도 출하시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출하 분산 효과도 있고 농가에서도 좀 이르게 수확해서 희소성이 있기도 하고 나무 수세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하되는 제주 그린레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9.24(금)  |  김수연
KCTV News7
02:00
  • [영농정보] 샤인머스캣 제주에서 첫 생산
  • 요즘 제주에서 감귤 말고도 다양한 이색과일들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제주산 애플망고부터 레드키위, 애플멜론까지 농가들이 적극적인 재배에 나서고 있는데요. 요즘 인기과일로 떠오르고 있는 샤인머스캣도 제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시설하우스 안에 탱글탱글한 청포도 열매가 가득 달려있습니다. 고급과일로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입니다. 전국적으로 수요가 늘면서 제주에서도 지난해부터 시범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도내 6농가가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고 있고 올해도 15농가가 추가로 생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형근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최근 새로운 소득작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호르몬 처리 같은게 까다롭긴 하지만, 그래도 잘 관리하면 가격도 꽤 괜찮게 받을 수 잇을 것 같고.." 샤인머스캣은 당도가 18브릭스 이상으로 매우 높은 반면 산도는 낮아 맛있고 알이 단단해 유통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육성한 품종이지만 이제는 좋은 품질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효자 작목이 됐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이 매해 증가하고 있는데 제주도의 경우 따뜻한 기후를 통해 고품질 생산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온재배를 통해 수확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품질 샤인머스캣 생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제주. 샤인머스캣의 새로운 주산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9.13(월)  |  김수연
KCTV News7
02:09
  • [영농정보] 이색과일 제주 '레드용과' 맛보세요!
  • '용과'라는 과일 보신 적 있으십니까? 아열대 지역에서 재배되는 과일로 우리나라에는 보통 베트남산이 많이 들어오는데요. 지난해 제주에도 용과 재배작목단지가 마련되면서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선인장 줄기에 빨간 열매가 달려있습니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과 닮았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용과입니다. 7월부터 11월까지 계속 수확이 가능한 작목으로 벌써 3번째 수확입니다. 속이 하얀 백육종 용과는 그동안 제주에서 재배하는 농가가 있었지만 속이 빨간 레드용과 재배는 처음입니다. 제주시와 농협이 함께 진행하는 정예소득작목단지 사업을 통해 10군데 농가가 단지를 이뤄 지난해부터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장숙향 / 용과 농가> "약간 출퇴근하는 느낌이 들어요. 옛날 어른들 하듯이 앉아서 하는 농사라기보다 이건 직립해서 하는 농사라 서서 봐주고 순 따고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직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한 과일입니다. 특히 레드용과의 경우 기존 백육종 용과보다 당도도 높고 과육도 부드러워서 시장에서 더욱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병국 / 함덕농협 지도과장> "올해는 저희가 본격적인 생산은 아니고 아마 내년, 내후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도 판로를 다각화해서 농가가 높은 소득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전국적으로도 재배하는 곳이 많지 않은 레드용과. 새로운 틈새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9.01(수)  |  김수연
KCTV News7
02:36
  • [영농정보] 비대면으로 풋귤 체험하세요!
  •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설익은 귤, 이른바 풋귤이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올해 풋귤을 출하하겠다고 신청한 농가는 많았지만 기업과 농협 등에서 대량 수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이 컸는데요. 이에 농가들이 저마다의 판매 돌파구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아직 익지 않은 초록색 귤을 조심스럽게 수확합니다. 1년에 단 한번 정해진 기간에만 판매가 허용되는 풋귤입니다. 제주도 조례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풋귤 판매가 허용되면서 최근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풋귤 출하를 위해 잔류 농약 검사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쳤지만 올해는 판매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풋귤을 대량으로 구입하던 대기업과 농협에서 수익성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수매에 소극적이기 때문입니다. 체험농장을 운영하며 풋귤을 판매해왔던 농가들 역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들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실정입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 농가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판로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명실 / 풋귤 농가> "지금 한창 풋귤 수확철이라 풋귤청·잼 만드는 체험들이 많이 진행돼야 하는 상황인데 이뤄지지 못하니까 가정에서 편한 시간에 만들 수 있도록 저희가 체험키트로 제작해서 가정으로 보내드리면 거기에 동영상 자료도 보내거든요. 그 동영상 자료를 보시면서…." 올해 풋귤 출하 신청농가는 580여 농가로 출하 물량은 2천2백여 톤 정도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농업기술원은 감귤생산량 조절을 위해서도 풋귤 시장이 안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한윤아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팀장> "농가들이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비대면 체험행사를 추진해볼까 해서 진행을 계획하고 있거든요. 동영상 촬영해서 비대면 체험키트로 보내서 집에서 쉽게 이용해볼 수 있는 그런 체험 활동을 추진해볼 계획입니다." 감귤 농가의 여름철 새로운 소득자원으로 주목받는 풋귤산업이 여러 위기 속에 제대로 정착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8.26(목)  |  김수연
KCTV News7
02:31
  • [영농정보] 재배부터 제조·가공도 직접…농가 소득 증대
  • 요즘 제주에서도 농가들이 재배 뿐만 아니라 직접 제조, 가공까지 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작물 특성상 비상품 비율이 높은 패션프루트 농가에서도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공 판매를 시작했는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패션프루트 열매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열매들이 잘 익어 땅에 한가득 떨어졌습니다. 위아래로 열매를 수확하느라 농가의 순길이 분주합니다. 패션프루트는 다 익으면 저절로 땅에 떨어지는 특징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상처가 생기면서 비상품 비율이 20에서 30%까지 올라갑니다. 맛에는 전혀 차이가 없지만 비상품이기 때문에 가격을 4분의 1도 채 받지 못해 수익이 떨어지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가들이 모여 가공 판매에 나섰습니다. <김성만 / 패션프루트 농가> "지금까지는 비상품 30%는 일반 대형 카페라든지 개인 소비자들한테 판매하다 보니까 단가도 낮고 우리 생산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안한 점이 있어서 이걸 개선하는 차원에서 가공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잘 익은 패션프루트 깨끗이 씻어 내용물을 발라내고 설탕과 잘 섞어 과일청을 만듭니다. 이렇게 가공을 거쳐 카페에 납품하거나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에이드나 요거트 등 각종 음료에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기존의 과일 상품보다 수익도 조금 더 낼 수 있어 농가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효진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백향과가 비상품 비율이 20% 정도 되는데 그걸 청으로 가공해서 판매하면서 농가 수익이 2.4배 정도 증대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저희가 시범사업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재배하는데 그치지 않고 제조, 가공판매까지 확대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농가들. 농촌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농촌융복합 산업이 제주에서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8.20(금)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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