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목)  |  김수연
따뜻해진 날씨에 과일나무에 꽃이 피면서 농가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키위는 꽃마다 하나씩 인공수정작업을 해야 해서 요즘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봄을 맞아 키위 나무에 꽃이 활짝 폈습니다. 개화한 꽃에 빨간색 가루를 직접 뿌려줍니다. 키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암꽃과 수꽃을 수분시켜주는 작업입니다. 보통 암꽃이 피면 2-3일 내로 이같은 작업을 해야 하는데 수분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하나씩 수작업을 합니다. <인터뷰 : 부창훈/제주농업기술센터 신기술보급팀장> "꽃가루 자체가 활력도가 높은 게 꽃이 피어서 작업을 3일 이내에 해야지 3일이 지나가면 활력도가 떨어져서 꽃가루를 뿌리더라도 수정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 시기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꽃가루 발아 적정 온도는 20에서 25도 맑고 따뜻한 해가 비추는 오전에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맘때쯤에는 매일 수분 작업이 이뤄집니다. 때문에 키위 농가는 이맘때쯤 하루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 양규식/키위 농가> "일반 농업인들을 데리고 와서 수정작업을 하면 어깨가 아프고 목도 아프고 해서 한 번 왔다가 사람은 잘 안해주려고 해요. 엄청 힘들긴 한데 이것도 1년 농사잖아요. 4월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키위농사에서는" 수분 작업이 너무 고된 탓에 작업 편의성을 위해 올해는 일부 재배면적에 기계로 수꽃가루를 뿌리는 시범 작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분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인력난과 비싼 인건비를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도 이같은 시범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효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농가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농정보
KCTV News7
02:32
  • [영농정보] 메밀꽃 질 무렵…제주 메밀 수확 한창
  • 봄, 가을철 제주 중산간을 지나다보면 하얗게 만개한 메밀꽃밭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여름에 접어들면서 꽃이 까맣게 지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수확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는 본격 수확철을 맞은 메밀농가에 다녀왔습니다. 넓은 밭에 까맣게 익은 메밀꽃이 펼쳐져 있습니다. 커다란 콤바인이 메밀밭을 지나자 곡식알과 베어낸 줄기가 분리됩니다. 70여일만에 훌쩍 자란 메밀을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날씨가 따뜻하고 장마도 늦어져 메밀 생육 상태가 좋고 생산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김철주/메밀 농가> "메밀이 많은 농민들한테 소득은 되지 않아요. 그런데 제주도 같은 경우에 쉬는 시기에 메밀을 갈아서 약간의 경지 효율을 높이는 겁니다. 올해는 기상 조건이 좋아서 일주일에 한번 비가 적당히 와서 메밀이 굉장히 잘 됐어요." 제주지역 메밀 재배 면적은 1천 100헥타아르로 전국의 47%를 차지합니다. 생산량 역시 전국의 36%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농가가 외국산 식용 메밀을 종자로 사용하는데 제주에서 시범단지를 운영해 국산 우량 종자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성문/제주도 농업기술원 지방농업연구사> "외래종 종자 같은 경우에는 식용으로 수입되는 종자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생산됐는지 또 외래종 잡초라든지 병해충 유입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국내 육성 품종으로 보급을 하려는 것이고요." 농업기술원은 최종 시범재배를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인 종자보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2025년까지 국내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 수요가 많아지고 월동채소 뒷그루 작물로도 호응을 얻으면서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메밀. 재배 이후 땅을 더욱 비옥하게 만들고 봄 가을철 휴작기에도 수익을 낼 수 있어 앞으로 제주에 메밀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6.23(수)  |  김수연
KCTV News7
02:07
  • [영농정보] 고소득 특화작물 '미니 단호박' 인기
  • 요즘 농산물들, 한번에 먹기 좋은 작은 상품들이 인기입니다. 제주에서도 미니 농산물들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는 고소득 특화작물로 자리 잡은 미니단호박 수확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싱싱하게 자란 푸른 줄기 사이로 초록색 열매가 탐스럽게 달려있습니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미니 단호박입니다. 일반 단호박보다 당도도 높고 조리하기도 편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정재훈 / 미니 단호박 농가> "다이어트라든가 직장인들 가지고 다니면서 제일 먹기 편한 것 같아요. 그래서 선호도가 아주 높아요. 또 조리하는 것도 찔 수도 있지만 쉽게 하려면 전자레인지에서 15분 정도…." 일반 단호박보다 잘 썩지 않아 저장성이 뛰어나고 수량도 많이 나와 수익성도 좋은 편입니다. 때문에 이제는 도내에 일반 단호박을 재배하는 곳이 거의 없고 대부분 미니단호박으로 대체할 정도로 농가 선호도가 높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단호박 같은 경우 (3.3㎡당) 1만 원에서 1만 5천 원 정도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그리고 재배적인 측면에서도 단호박이 수박에 비해 농가 입장에서 훨씬 편해서 많이 재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작황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늦어지는 장마로 인해 생산량은 예상보다 좀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월동채소 수확을 끝내고 재배하는 틈새 작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단호박. 이제 막 수확을 시작한 미니단호박은 2주 정도의 후숙기간을 거쳐 7월까지 본격 출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6.18(금)  |  김수연
KCTV News7
02:21
  • [영농정보] 국산 품종 하우스감귤 '하례조생' 보급 확대
  • 요즘 하우스 감귤 수확이 한창 이뤄지고 있죠? 기존 하우스 감귤은 속이 다 익었어도 껍질이 푸른빛을 띄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보다 착색이 빨라 조기출하가 가능한 국산 품종 하례조생 보급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하우스 귤이 노랗게 익었습니다. 기존의 하우스 감귤이 푸른빛을 띄는데 반해 이 감귤은 주황색에 가까운 노란빛을 띕니다. 기존 품종인 궁천조생을 대신해서 재배한 국산 감귤 품종, 하례조생입니다. 하례조생은 궁천조생보다 신맛이 적고 착색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착색이 빨리 이뤄진 덕분에 같은 시기에 가온재배한 다른 하우스 감귤보다 수확도 먼저 시작했습니다. <양문규 / 하우스 감귤 농가> "날짜가 빠르면 빠를수록 단가가 좀 높아요. 하례조생은 같은 날짜에 가온재배하면 (궁천조생보다) 10일에서 15일 빨리 수확할 수 있어 빨리 익고 하니까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죠." 당도는 비슷하지만, 산 함량이 기존 하우스 감귤보다 0.59%나 낮아 맛도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하례조생 재배면적은 노지 458ha에 하우스는 2ha 정도로 적은 편이지만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셉니다. 농업기술원은 하례조생이 기존 하우스 밀감 재배품종인 궁천조생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양원석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똑같은 시기에 재배를 하더라도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점차적으로 가온 하우스 하려는 농가분들이 하례조생 품종의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하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조기수확이 가능한 하례조생 보급이 확대되면 감귤 경쟁력 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6.10(목)  |  김수연
KCTV News7
02:16
  • [영농정보] 황금과일 '비파' 맛보세요
  • 예전엔 도내 곳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비파 나무. 집 근처에서 따먹을 수 있는 비파열매를 사먹는다는 생각은 거의 안해보셨을텐데요. 요즘엔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귀한 과일이 됐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나뭇가지 끝에 달린 종이봉투를 벗겨내자 노란 열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과즙이 풍부하고 달달한 맛이 좋은 비파입니다. 5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한 비파. 재래시장과 마트 등에 KG 당 15000원 내외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변에 흔하게 심어져 있어 돈주고 사먹는 과일이라는 인식이 없었지만, 이제는 없어서 못 먹는 과일이 됐습니다. <김병석 / 비파 농가>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었죠. 누가 사 먹지도 않고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점점 날이 갈수록 계속 찾는 사람도 많아졌고 지금은 웰빙과일로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고 찾아서 지금은 수급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아직 제주는 시중에 비파열매를 납품하는 농가가 거의 없습니다. 사실상 이 농가가 비파를 대량으로 재배하고 판매하는 유일한 곳인데 최근 납품처를 늘리면서 물량이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새를 쫓기 위한 봉지씌우기 작업 등 인건비는 많이 들어가는 작목이지만, 좋은 가격을 받으면서 점차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대양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예전에는 집 울타리에 몇 그루나 밭 귀퉁이에 한두 그루씩 심는 게 전부였지만 요즘은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단가도 kg당 1만 5천 원 내외인 만큼 농가 소득에 중요한 작물로…." 흔치 않은 재배작목인 비파. 새로운 고소득 틈새작목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6.04(금)  |  김수연
KCTV News7
02:16
  • [영농정보] 고추 '칼라병' 확산 주의
  • 예년보다 따뜻한 봄날씨에 해충 발생이 빨라지면서 고추 칼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총채벌레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제주 곳곳에서도 칼라병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고추 칼라병은 치료약제가 없고 방치할 경우 밭 전체 농사를 망칠 수 있어 초기 집중방제가 중요합니다. 영농정보에서 알려드립니다. 파릇파릇하게 자라야할 고춧잎이 노랗게 시들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잎에 거뭇거뭇한 반점이 생겼습니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꽃노랑총채벌레에 의해 감염되는 고추 칼라병에 걸린 겁니다. 고춧잎을 떼어내 즙을 내고 용액을 넣어 간이진단키트로 검사를 해보니 양성을 나타내는 두줄이 나옵니다. <인터뷰 : 오상석/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고추의 전 생육기에 걸쳐서 발생하지만 요즘 꽃이 피면서 (특히) 많이 발생해서 농가분들의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최근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꽃노랑총재벌레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고추 칼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칼라병에 걸리면 잎이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말리고 심하면 잎과 줄기가 고사합니다. 열매는 검게 변하거나 얼룩이 생겨 판매할 수 없게 됩니다. 칼라병 증상이 있는 고추는 치료약제가 없는 만큼 신속하게 뽑아서 땅속에 깊이 묻거나 소각해야 합니다. 또 초기에 3종 이상의 약제로 촘촘하게 방제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라병 감염이 의심될 경우 제주농업기술센터로 의뢰하면 진단키트를 활용해 현장에서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는 초기 집중 방제에 힘쓰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5.28(금)  |  김수연
KCTV News7
02:21
  • [영농정보] 효자 작목 초당옥수수…재배면적 급증
  • 제주산 초당옥수수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일반 옥수수보다 달고 식감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가격대도 높게 형성되고 있는데요. 초여름 인기 작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 몇년사이 제주에서도 재배 면적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키가 훌쩍 자란 옥수수가 가득합니다. 줄기마다 탐스럽게 달린 옥수수를 조심스럽게 따냅니다. 일반 옥수수보다 달고 식감이 부드러워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초당옥수수입니다. 여름철을 앞두고 수확이 시작되면서 농가의 일손도 분주해졌습니다. <김평자 / 초당옥수수 농가> "좀 일찍 심어서 이렇게 따뜻하게 우리가 보온시설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따뜻하니까 노지보다 그래도 15일 정도는 빠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빨리 나오면 가격도 그렇고 판로도 그렇고 (경쟁력이 있죠.) " 제주산 초당옥수수는 다른 지역보다 출하시기가 빠른데 시설재배를 통해 이보다 수확을 더 앞당기면서 개당 1천500원 이상의 좋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3개월 정도의 짧은 재배기간 덕에 중간에 틈새 작목으로 활용되기도 하면서 재배하는 농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초당 옥수수를 많이 재배하는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지난 3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혜정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장> "월동채소 뒷그루 소득작물로 해서 틈새시장을 겨냥한 고소득 작물로 재배면적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같은 경우는 예년에 비해 당도도 생육기간에 지상이 좋아서 당도도 높고 출하가 일주일 정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초여름 인기 작물로 자리매김한 초당 옥수수.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제주지역의 새로운 효자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5.21(금)  |  김수연
KCTV News7
02:17
  • [영농정보] 제주 애플수박 올해 첫 출하
  • 제주에서 올해 첫 애플수박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요즘 1인 가구가 많아지다보니 이런 미니 과일 소비가 많아지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올해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조그만 수박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일반 수박의 4분의 1크기 정도 되는 애플수박입니다.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서 먹을 수 있는 소형 수박으로 1인 가구를 겨냥한 작목입니다. 최근에는 생과일 주스용으로도 많이 활용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사과 깎는 것처럼 쉽게 깎아서 쓰레기양도 훨씬 줄어서 그리고 또 가구가 많지 않은 가족에서는 충분히 소비가 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내에는 7개 농가가 애플수박을 재배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일부 농가가 최근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비교적 이른 재배로 출하가격이 한개당 4천500원에서 5천원 선으로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는 큰 일교차로 당도가 12브릭스 이상 오르는 등 상품성도 매우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육지부 애플 수박과의 경쟁으로 출하 후반기 가격이 떨어지긴 했지만, 올해는 출하 시기 조절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새로운 소득 작물로 자리 잡기 위해 앞으로 철저한 재배관리가 관건입니다. <김세헌 / 애플수박 농가> "일반 수박보다는 소득이 있는데 애플수박이 지금 제주도에선 저희가 처음으로 하는 거라서 재배 방법이나 기술력에서 지금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요즘 시대의 트렌드를 겨냥한 애플 수박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5.13(목)  |  김수연
KCTV News7
02:03
  • [영농정보] 일손 줄이는 '농업용 드론' 주목
  • 요즘 여러 산업에서 드론이 사용되는 곳이 정말 많습니다. 몇년전부터 농업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농약 살포 작업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농가 일손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커다란 드론이 감자밭 위를 날아다닙니다. 공중에서 골고루 약제를 살포합니다. 농가의 일손을 덜기 위해 투입한 농업용 드론입니다. 사람이 직접하면 1시간 걸리던 작업을 15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또 약제 살포시에 거리를 두고 작업할 수 있어 안전합니다. <최준혁 / 드론 방제 농가> "인력으로 했을 때는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게 드론으로 하면 10분에서 15분 정도로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어요. 인력난과 인건비 그리고 노동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번 드론 농약 살포를 신청했던 농가에서 효과를 보고 꾸준히 이용하는 등 반응도 좋습니다. 특히 도내 대규모 콩농가 등에서 노동력 절감을 위해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드론용 약제 등록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고 인근 농경지에 의도치 않게 오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드론 항공 방제용 농약이 현재 전무한 실정입니다. 지금 농약에 대한 약해라든가 또 여러 가지 농도에 대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데 그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점차 활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농업용 드론. 머지 않아 농작업에 없어서는 안될 농기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5.06(목)  |  김수연
KCTV News7
02:14
  • [영농정보] 올해산 노지딸기 수확 시작
  • 올해산 노지딸기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노지딸기 재배면적이 점점 감소하고 시설딸기로 대부분 대체되면서 제철과일이라는 말이 무색해졌을 정도인데요. 귀한 과일이 된 제철 노지딸기, 올해는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영농정보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따뜻한 봄 볕 아래 딸기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싱싱하게 익은 딸기를 한알한알 정성스럽게 수확합니다. 노지딸기 수확은 보통 4월 말부터 시작해 한달정도 이어지는데 올해는 따뜻한 날씨 탓에 일주일이나 빨리 시작됐습니다. <김연옥 / 딸기농가> "빨리 익었어요. 다른 때보다 며칠 정도 좀 빨리 수확됐죠. 옆에도 좀 돌아봤더니 흰가루병이 좀 많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걱정이에요." 도내 노지딸기 재배면적은 236농가에 51ha로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대부분이 제주시 아라동과 영평동 인근에 몰려 있는데 최근 시설재배가 크게 늘어나고 농가 고령화와 아라동 일대 주택 개발 등으로 노지재배 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밭 딸기 경지 면적이 줄어들고 있고 특히 토경재배는 농민들이 고령화되면서 일이 힘드니까 재배면적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예상되는 가격은 4kg 에 2만 4천원 수준. 지난해 수확량이 많지 않아 농가의 걱정이 컸는데 수확이 마무리될때까지 흰가루병 등 병해충 관리와 생산량이 관건입니다. 추운 겨울을 견뎌 새콤달콤 깊은 맛이 올라온 노지딸기. 올봄 제철과일로서의 명성을 누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4.29(목)  |  김수연
KCTV News7
01:52
  • [영농정보] 올해산 하우스 감귤 첫 수확
  • 올해산 하우스 감귤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첫 출하시기인 만큼 가격도 높게 형성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봄햇살 아래 탐스럽게 열린 열매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올해 제주지역에서 가장 먼저 수확을 시작한 하우스 감귤 농가입니다. 보통 5월이 돼야 하우스 감귤 출하기 이뤄지지만, 평균 당도가 벌써 12브릭스를 넘으면서 조기 출하하게 됐습니다. <김달식 / 하우스 감귤 농가> "흡족하죠. 한마디로…. 작년보다 가격도 괜찮게 나와서 상당히 기분이 흡족합니다." 농협이 올해 예상하는 하우스 감귤 출하 가격은 kg당 1만원에서 1만1천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농가들의 기대가 큽니다. 하우스감귤은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수확이 이뤄집니다. 농업기술원은 당도 조절을 위해 물관리를 철저히하고 시설 내 온도 조절과 환기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양창희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 "특히, 물 관리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일단 물이 하우스 안에 많이 들어가게 되면 감귤의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우천 시, 태풍이 왔을 때 하우스 관리를 잘 해서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를 잘 하셔야 됩니다." 좋은 가격으로 첫 출하를 시작한 하우스 감귤 지난 겨울 만감류 가격 호조세가 하우스 감귤 가격으로 이어질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4.22(목)  |  김수연
KCTV News7
02:23
  • [영농정보] 감귤나무 병해충 '무인방제기'가 잡는다
  • 감귤 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각종 병해충 방제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농가들이 가장 기피하는 약제 살포 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업기술원에서 무인방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감귤 과수원에서 무인방제기가 돌아다닙니다. 나무 사이사이를 지나다니며 먼곳까지 약제를 살포합니다. 이제 막 꽃이 피기 시작하는 감귤나무에 병해충 방제작업이 한창입니다. 감귤을 재배할때 가장 어려운 작업 중 하나인 약제 살포. 이에 따른 위험과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무인 방제기를 도입했습니다. <마호철 / 감귤 농가> "한 여름에 우비를 입고 약을 친다는 게 가장 어렵거든요. 그리고 또 인력이 넓은 곳인 경우 혼자서 한다는 게 굉장히 힘들거든요. 그런데 이 기계로 하니까 그것에 대해서는 해방이 됐다…." 한해 감귤 과수원에서 이뤄지는 방제는 10여차례. 감귤 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까지 각종 병해충별 방제를 해야 합니다.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감귤 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무인방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확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양 /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발아기에는 감귤 더뎅이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방제를 해서 예방을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또한 (농약) 피복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전장비를 사전에 잘 챙겨주시고 또 이와 같은 자동방제기를 이용하면 좀 더 안전한…." 무인방제기를 이용하면 작업시간이 6분의 1로 절감되고 기존에 사람이 하던 것과 비교해도 90%이상의 방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계 특성상 깔끔하게 원지 정비가 이뤄진 농가에서만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개선해야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4.15(목)  |  김수연
KCTV News7
02:18
  • [영농정보] 4월에 수확하는 '남진해'…틈새 소득↑
  • 한라봉과 레드향 수확은 모두 끝났지만, 이맘때쯤에야 수확을 시작하는 만감류가 있습니다. 바로 '남진해'라고 불리는 품종인데요. 감귤 수확이 거의 없는 4월과 5월에 생산돼 틈새 소득 작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노랗게 익은 감귤이 나무에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추운 겨울을 넘기고 봄을 맞아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농민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4월과 5월, 봄철에 수확하는 만감류인 '남진해'입니다. 일반 온주밀감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당도는 13 브릭스가 넘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Kg당 5천원 정도로 가격이 높은데다 난방비나 인건비 부담이 적어 농가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강정춘 / 남진해 농가> "이 귤이 까다로운 점은 없고 특히 제가 느낀 건 인건비가 절감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만감류는 과일 하나하나 매다는데 이건 가지 통째로 매달면 그런 부분에서 인건비가 절감되고 있습니다. " <양창희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 "(기온이) 영하로만 안 떨어져도 충분히 비가림만 해서 재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 농장을 보더라도 가온시설이 안 돼 있고 비가림으로 재배를 하면서 경영비는 절감되고…." 특히, 감귤 생산이 거의 없는 이맘때쯤 수확해 틈새작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같은 장점으로 재배면적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지역 남진해 재배면적은 100헥타르로 지난 2018년 20헥타르와 비교해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생산이 늘었지만, 가격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우스 감귤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5월 중순 전까지 출하가 마무리되는 남진해. 올해도 좋은 가격으로 농가수익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4.08(목)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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