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수)  |  김수연
복숭아와 수박 등 여름철 과일 출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대표 과일인 복숭아가 풍년을 맞고 있고 최근 수입과일도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하우스 감귤 인기는 시들한데요. 출하초기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농가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최근 수확을 시작한 하우스 감귤 농가입니다. 11월부터 시설 내부 온도를 높여 수확시기를 6월 중하순으로 맞췄습니다. 여름철에 맛볼 수 있는 감귤로 각 농가의 가온시기에 따라 4월 하순부터 9월까지도 수확됩니다. 최근 하우스 감귤 가격은 5kg에 2만 1천원대 수준으로 5월 출하 초기 3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고정자 / 하우스 감귤 농가] "(최근 가격이 떨어져서) 아쉽긴 해요. 저도 기대는 좀 많이 했었는데 지금 많이 떨어져도 어떻게 그래도 예년 가격은 비슷한 것 같아서…." 복숭아 등 다른 여름철 과일과 수입과일에 밀려 감귤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 농가가 풍년을 맞아 가격도 많이 떨어진 편이어서 하우스 감귤이 경쟁력에서 뒤쳐지고 있고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영규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육지부 복숭아 등 여름철 과일들이 증가하고 있고, 수입산 과일들이 대거 유통되면서 하우스 감귤을 찾는 소비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격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농업기술원은 하우스 감귤 수확기에 잘 익은 과일만 출하해 품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7월 기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착색이 늦어지지 않도록 온도를 낮춰주고 당도 향상과 부피과 방지를 위해 철저한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영농정보
KCTV News7
01:55
  • [영농정보] 극조생 순조로운 시작…문제는 '비상품'
  • 올해산 극조생 감귤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출하 초기 비교적 좋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벌써부터 극성을 부리고 있는 비상품의 출하입니다. 문수희 기잡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감귤밭입니다. 초가을 햇볕에 감귤이 노랗게 익었습니다. 본격적인 극조생 수확기를 맞아 그 어느때 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농민들. 올 여름 궂은 날씨로 마음을 졸였지만 생육 상태가 양호해 기대도 큽니다. <채영운 / 감귤 재배 농가> "(감귤이) 올라가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떤지가 가장 중요하니까... 당도가 그런대로 괜찮아서 (가격이) 괜찮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극조생 감귤. 출하 초반 가격은 5킬로그램에 1만원을 웃돌면서 지난해보다 1천원 가까이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8브릭스가 상품 기준인데 당도도 9브릭스를 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다른 지역 과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은 탓에 감귤을 찾는 소비자도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 농민들의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가 잇따르고 있어 가격 형성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상황. 올해만 7만 5천 톤이 넘는 비상품 감귤이 적발됐습니다. <양창희 /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예전에는 일찍 수확해서 출하하면 가격을 좋게 받았던 때가 있어요. 요즘은 시장에서 품질 위주로 가격을 매기기 때문에 일찍 수확했다고 가격이 좋게 나오지 않습니다. 충분히 익히고 나서 출하를 하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극조생 감귤의 품질과 맛이 앞으로 조생감귤과 만감류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농민들의 철처한 선별 출하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10.08(목)  |  문수희
KCTV News7
01:54
  • [영농정보] 추석 대목 맞아 하우스 감귤 '인기'
  • 추석이 다가오면서 요즘 하우스 감귤 출하가 한창인데요. 올해는 상품성도 좋지만 잇따른 태풍으로 다른 지역 과일의 흉작이 상대적으로 제주감귤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시 감귤 하우스 입니다. 나무 마다 노랗게 익은 감귤이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추석 대목을 맞아 수확에 바쁜 요즘. 바쁘고 몸은 고되지만 품질이 좋아 올해만큼은 농가의 기대가 큽니다. <김창호 / 감귤 재배 농가> "민족 명절 추석을 맞아서 우리가 수확을 하니까 기분도 좋고 소비자들이 맛있는 과일을 맛볼수 있다는 면에서 기분이 좋아요." 갓 따서 측정한 당도는 11 브릭스. 하우스 감귤 출하 기준인 10브릭스를 웃돌고 있습니다. 가격도 킬로그램당 5천원에서 5천 5백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1천원이나 높은 겁니다. 특히 올해는 태풍 피해로 다른 지역 과일 시장이 위축된 탓에 감귤을 찾는 소비자도 느는 추셉니다. 지역 농협별로 감귤 물량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정돕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비상품 감귤 유통이 여전히 걱정입니다. 추석 대목을 노린 비상품 감귤 유통 적발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상품 유통에 대한 강력한 단속은 물론 농가마다 꾸준히 품질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윱니다. <현광철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지도팀장> "현재 수확·출하된 감귤은 강보합세를 유지하면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감귤 농업인께서는 철저하게 품질 관리를 해주시고..." 모처럼 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추석 대목을 맞은 감귤 농가에 활기가 띠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9.18(금)  |  문수희
KCTV News7
01:58
  • [영농정보] '전국에서 가장 빨리'…제주산 레드키위 출하
  • 영농 소식 입니다. 올해산 레드키위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보통 빠르면 9월 말부터 수확을 하는 것에 비해 20일 정도 앞당긴 건데요. 시설 하우스에 보온 커튼을 설치한 것이 수확기를 앞당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한 레드키위 재배 하우스 입니다. 제법 통통하게 여문 키위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해 졌습니다. 제주산 극조생 레드키위인 홍양 입니다. 보통 레드키위는 9월 말부터 수확을 시작하지만 올해는 20일 정도 빨리 수확에 나섰습니다. <양남식 /레드키위 재배 농가> "전체 한꺼번에 수확하면 물량이 많고 보조가온을 하면 수확인 20일 앞당겨져서 분산 효과도 있고 가격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레드키위는 특성상 유통기간이 짧고 저장 과정에서 상품성이 쉽게 떨어 집니다. 전국적으로 물량이 몰리는 10월에 출하되면 제주산 키위는 가격 형성에 불리한 상황. 이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시설 하우스 안에 보온 커튼을 설치했는데 수확기도 앞당기고 난방비도 30%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봤습니다. 전국에서 제주산 레드키위가 가장 빨리 출하되면서 가격도 킬로그램당 4천 5백원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양창희 /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보온 커튼을 하면 가온 시기를, 보조 가온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수확 시기를 20일 정도 앞당겨 출하하면 분산효과도 있고..." 올해 예상되는 제주산 레드키위 생산량은 10여 톤. 전국에서 일찍 수확하는 틈새시장 공략이 어느정도 효과를 가져다 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9.11(금)  |  문수희
KCTV News7
02:05
  • [영농정보] 긴 장마에 태풍까지…"품질 관리 철저해야"
  • 올 여름엔 유독 긴 장마 후에 태풍까지 몰아치며 감귤 궤양병 발생량이 평년보다 늘었는데요. 소과나 병해충에 걸린 열매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열매는 솎아내주고 기상 상황에 따른 관리를 철저히 해줘야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감귤밭 입니다. 농민들이 아직 익지 않은 감귤 열매를 부지런히 따냅니다. 크기가 너무 작거나 병 든 열매를 솎아내는 작업 입니다. 이웃 농가까지 팔을 걷어 붙이니 바닥에 금새 솎아낸 열매들이 가득 쌓입니다. <김원숙 / 감귤 재배 농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열매솎기를 실천하면서 수확 노력비를 줄이고요. 경영비와 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긴 장마에 태풍까지 제주를 휩쓸고 가며 궤양병 밀도가 평년보다 높습니다. 열매가 부풀어 터지는 열과나 갑자기 햇빛을 맞아 생기는 일소 피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다 태풍이 추가로 제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감귤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크기가 38mm 미만의 소과나 병해충이 발생한 열매는 과감히 선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9월 초 까지는 나무 밑에 달린 열매 위주로 솎아줘야 수세가 약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이틀 이내에 병해충 예방을 위한 방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타이벡 농가의 경우 비가 온 뒤 타이벡을 걷어 땅을 충분히 말려줘야 역병 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현광철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지도팀장> "태풍이 지나간 후 48시간 이내에 날씨가 개는 대로 방제를 철저히 하시도 토양 속에 물이 들어갈 경우 빨리 (타이벡을) 걷어서 말려야 합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열매솎기 실천을 위한 현지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다음주까지 노지감귤 예상생산량 조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8.28(금)  |  문수희
KCTV News7
01:54
  • [영농정보] 학생들도 스마트팜 '관심'…교육 '호응'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스마트팜 기술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등학생들까지 관심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스마트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시설 하우스. 어린 학생이 하우스 안에서 농업기술센터 직원에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이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하는 겁니다. 이 학생은 만감류를 재배하는 부모님을 보며 자연스레 농사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학교 특성화 수업을 통해 스마트팜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실제로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김성훈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3학년> "제가 모르던 센서도 배울 수 있었고 저도 스마트팜을 소규모로 만들어 봤는데 확실히 문제점을 선생님께 물어보면서 해결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인공지능과 빅테이터를 농업에 적용한 스마트팜. 제주도 농업기술원에도 지난 2015년 부터 스마트팜 기술 보급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120여 곳 농가에 16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이와함께 빅데이터 구축사업과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농가 교육과 컨설팅도 진행 중 입니다. 특히 청년 농업인 유입 확대를 위해 학교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과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오상수/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스마트팜이 어떤 것이고 장점을 설명하고 원리와 기본적인 기초 이론도 많이 부족하거든요.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교육할 계획입니다." 어린 학생들도 스마트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앞으로 달라질 미래의 제주농업에 대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8.21(금)  |  문수희
KCTV News7
01:46
  • [영농정보] 돌 파쇄기 실증시험 추진
  • 영농 소식 입니다. 중산간 지역의 농지는 대부분 돌밭이어서 농민들의 작업이 만만치 않은데요. 이러한 애로사항을 덜고자 농업기술원에서 돌 파쇄기를 도입해 농가에 보급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한림읍의 한 브로콜리 밭. 울퉁불퉁한 돌 밭 위로 돌파쇄기가 지나갑니다. 파쇄기가 지나가자 주먹만한 돌들이 고운 가루가 됩니다. 파종 시기 때마다 밭에서 돌을 걷어내는 일이 만만치 않은데 파쇄기 덕에 훨씬 수월해 졌습니다. <이창하 / 브로콜리 재배 농가> "양치류를 재배하는 데에 있어서 상당히 어려운 점들이 지금까지는 아주 많았습니다. 근데 저런 돌 파쇄기 작업이 이뤄진다면 재배도 용이하고 아마 수확량 측면에서도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산간 지역 농지는 대부분 돌밭이어서 농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고자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돌 파쇄기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돌 파쇄기는 땅에 있는 돌을 기계로 걷어내 분쇄하고 다시 땅으로 뿌리는 건데 인력의 효율성 뿐 아니라 농산물 생산량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 한해 동안 중산간 지역 약 1만 제곱미터 규모의 농지를 대상으로 실험을 해보고 토양 환경 개선 효과 등을 비교 분석할 계획입니다. <조연주 / 제주특별자치도 농촌지도사> "저희가 이제 돌 파쇄 작업을 해서 정식 경지율이나 토양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타나면 지원사업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입니다. " 다양한 영농기계의 도입으로 농가들의 일손을 덜어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8.14(금)  |  문수희
KCTV News7
02:14
  • [영농정보] 제주산 친환경 바나나 '관심'
  • 최근에는 무엇보다 위생이 우선이다 보니 소비자들도 안전한 먹거리를 찾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제주산 친환경 바나나가 소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시설 하우스 천장 높이 자란 바나나 나무. 다 자란 바나나 열매를 한 송이, 한 송이 조심스레 따냅니다. 이 농가는 지난해 처음으로 바나나 재배에 도전했습니다. 더욱이 친환경 농사법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선택했습니다. <안창보 / 친환경 바나나 재배 농가> "(수입 바나나는) 새파랄 때 따서 운송하는 과정이 한달이니까 우리는 거의 (바나나가) 많이 커졌을 때 따니까 당도 부분에서 상대가 안된다고 자신합니다." 기후가 비교적 온난한 제주지역에서는 80년대 중반부터 시설 바나나를 재배했었습니다. 89년만 하더라도 바나나 재배면적은 4백 헥타르, 생산량은 2만 톤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FTA로 수입바나나가 들어오면서 재배 농가는 급격히 줄어든 것입니다. 최근에는 다시 웰빙 바람이 불면서 제주산 친환경 바나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유통과정에서 방역처리를 하는 수입 바나나와 달리 제주산 바나나는 식품 안전성 면에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 동부지역에서는 김녕 농협이 중심이 돼 지역 특화 품목으로 지정했고 현재 2만 6천 제곱미터 규모의 작목 단지를 조성했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역시 시설 바나나 농가의 가장 큰 고민인 난방비 절감을 위해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난방시스템 보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덕훈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겨울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니까 지속적으로 자연에너지 사업을 통해 탄소 발생량은 줄이고 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의 친환경 바나나가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8.07(금)  |  문수희
KCTV News7
02:13
  • [영농정보] 아열대과수 '리치' 새 소득작목 기대
  •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열대과수를 육성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냉동 수입에만 의존했던 리치를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생산했습니다. 시험재배 결과가 성공적이어서 몇년 안에 농가 보급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농업기술원 아열대 작목 시설하우스입니다. 커다란 나무에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중국 남부와 베트남 등에서 많이 재배되는 열대과일 리치입니다. 그동안 냉동 과육이나 통조림 형태로 수입할수밖에 없었던 과일이었는데,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양상호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보통) 14에서 18브릭스가 나온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여기 재배해보니까 일반적으로 19에서 20브릭스가 나오니까 품질이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지에서 재배한 리치의 평균 당도는 19에서 20 브릭스로 베트남에서 주로 수입해오는 냉동 리치보다 4-5브릭스가 더 높습니다. 또, 일반 리치보다 씨도 훨씬 작은 품종이어서 과육량도 많은 편입니다. 생과일로서의 유통기간은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높은 당도와 열매별 균일한 맛이 보장돼 있어 소득작목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시범판매에서 1kg당 4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판매되면서 좋은 평가를 얻기도 했습니다. <고승찬 / 제주도농업기술원 아열대과수팀장> "리치 같은 경우는 균일 색이 되면 기준 맛 이상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선호하는 맛이 되기 때문에 충분히 리치는 소득작목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합니다." 한겨울에도 시설 온도를 5도 정도로 맞춰주면 돼 다른 열대과수에 비해 생산비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안정적인 리치 열매 착과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함에 따라 앞으로 저장 시험 등을 거쳐 본격적인 농가 보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0.07.31(금)  |  김수연
KCTV News7
01:46
  • [영농정보] "감귤 열매솎기 지금부터 실천해야"
  • 장마가 길어지면서 감귤 농가에선 상품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품질이 좋은 감귤을 생산하고 적절한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열매솎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농민들이 아직 익지 않은 감귤 열매를 부지런히 따냅니다. 가지마다 너무 많이 달리거나 비교적 작은 감귤들을 솎아 내는 겁니다. 나무 밑은 어느새 솎아낸 열매가 수북히 쌓였습니다. <이원석 / 고품질노지감귤연구회장> "아깝죠. 아까운데 차후에 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열매솎기는) 필수적입니다." 올해 제주지역 감귤 생리 낙과율은 88%.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올해는 긴 장마가 이어지며 감귤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몇년간 감귤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간 만큼 올해만큼은 고품질 생산이 중요합니다. 품질 향상과 적절한 생산량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열매솎기를 해줘야 합니다. 내달까지 열매가 많이 달린 나무를 대상으로 솎아줘야 하고 수확전에는 상품 규격에 맞지 않거나 상처난 비상품 감귤을 지속적으로 따주는게 좋습니다. 서귀포 감귤 농가들은 열매 솎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하기 위해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현광철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 "우리가 극소과가 유통시장에 출하되면서 감귤 가격을 하락 시키고 있는데 그런 것을 (열매솎기를 해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올해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걱정이 큰 가운데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농가의 적극적인 실천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7.24(금)  |  문수희
KCTV News7
02:07
  • [영농정보] 지리한 장마…타이벡 관리 중요
  • 영농 소식입니다. 올여름 장마가 빨리 시작된데다 많은 강수량으로 감귤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타이벡 재배를 하는 농가들은 토양 피복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은데요. 당도 관리를 위해 더 늦기전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감귤농가. 타이벡을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달 일찌감치 마무리했어야 했지만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장마로 작업이 늦어졌습니다. 계속된 장마로 땅이 젖은 상태가 지속되다보니 감귤 당도가 하락하진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이달 말까지 장마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여름철 타이벡 농가의 철저한 시설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광철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지도팀장> "최대한 빨리 피복을 마무리해주시고 집중호우나 태풍이 오면 타이벡 속으로 물이 스며들면 품질을 높이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에..." 타이벡을 아직 설치하지 않은 농가라면 땅을 잘 말리고 배수로 점검 등을 모두 마친 뒤 적당한 날을 골라 피복해야 합니다. 이미 타이벡을 덮은 농가는 강풍과 폭우에 대비해 피복물을 잘 고정하고 만약 빗물이 유입됐을 경우 타이벡을 걷어 올려서 햇볕에 충분히 말려 다시 덮어야 합니다. <김진성 / 타이벡 감귤 재배 농가> "태풍에 대비해서 18L 통을 이용해 타이벡을 덮어주고 있고 철저하게 빗물을 막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타이벡 농가들은 열매솎기도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빗물이 차단되면서 건조해진 땅으로 인해 작은 감귤이 많이 달려 수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무 끝에 달려있는 작은 열매들을 솎아내고 지속적인 시설점검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0.07.17(금)  |  김수연
KCTV News7
01:40
  • [영농정보] '애플 멜론' 새 소득작목 '기대'
  • 요즘은 농산물도 작은 것이 대세죠. 이번에는 미니 멜론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애플 멜론으로 불리우는데, 제주에서 시험재배결과 맛도 좋고 키우기도 비교적 쉽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입니다. 이곳에 모인 농민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농촌 지도사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새로운 작목이자 미니 멜론인 애플멜론에 대한 실증 재배 현황을 듣는 자리입니다. 직접 맛도 보고 궁금한 점도 물어보며 앞으로의 재배 가능성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김성용 / 농민> "생산량은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파리나 줄기에 달린 것 보니까 다른 작물에 비해 재배할만 하지 않겠나..." 애플멜론은 일반 멜론과 달리 겉에 그물 무늬가 없고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껍질은 수확기가 되면 연한 노란빛을 띄는데 당도가 평균 16브릭스를 웃돌만큼 높습니다. 4월에 정식하면 7월에 수확이 가능하고 재배관리가 비교적 쉬운편 입니다. 다만 흰가루병에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상수 /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재배로 끝날 것이 아니고 수확을 해서 소비자 반응도 살펴 보고 농가와 같이 실증 시험도 할 계획입니다." 최근 1인 가구 등 소형 농산물 소비 경향이 뚜렸해지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조만간 소형 멜론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7.10(금)  |  문수희
KCTV News7
01:43
  • [영농정보] 여신의 과일 '패션프루트'…농가 소득↑
  • 열대 작물이면서 여신의 과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패션프루트가 제주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제주산 패션프루트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좋아 농가 소득도 높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시설 하우스. 넝쿨 줄기 마다 주먹 만한 열매가 주렁 주렁 달렸습니다. 브라질 등 중남미가 주 원산지인 열대과일 패션프루트입니다. 백가지의 향이 난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백향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김순자 / 패션프루트 재배농가> "요즘은 젊은 여자들이 2,30대가 많이 찾는데 남자들도 좋아하는 분들은 많이 좋아하거든요. 상큼한 맛 때문에 중독성 있는 것 같아요." 제주의 경우 제주시와 농협이 함께 진행한 정예소득작목단지 사업을 통해 11곳의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선회를 조직해 농협과 계약재배를 하고 있어 도내외 마트와 백화점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제주산 패션후르트는 다른 지역산과 비교해 크기가 크고 당도도 높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티비 홈쇼핑을 통한 판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고승찬 / 제주도농업기술원 아열대과수팀장> "패션프루트 처음하는 농가는 재배를 안해봐서 어려운데 다른 지역이나 외국 사례를 보고 농가에 기술을 지원하고 있고..." 기후환경변화에 따라 꾸준히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열대과일. 제주도농업기술원은 패션후르트 외에도 제주지역에 맞는 유망 열대과종을 선발해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7.03(금)  |  문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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