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목)  |  김수연
따뜻해진 날씨에 과일나무에 꽃이 피면서 농가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키위는 꽃마다 하나씩 인공수정작업을 해야 해서 요즘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봄을 맞아 키위 나무에 꽃이 활짝 폈습니다. 개화한 꽃에 빨간색 가루를 직접 뿌려줍니다. 키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암꽃과 수꽃을 수분시켜주는 작업입니다. 보통 암꽃이 피면 2-3일 내로 이같은 작업을 해야 하는데 수분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하나씩 수작업을 합니다. <인터뷰 : 부창훈/제주농업기술센터 신기술보급팀장> "꽃가루 자체가 활력도가 높은 게 꽃이 피어서 작업을 3일 이내에 해야지 3일이 지나가면 활력도가 떨어져서 꽃가루를 뿌리더라도 수정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 시기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꽃가루 발아 적정 온도는 20에서 25도 맑고 따뜻한 해가 비추는 오전에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맘때쯤에는 매일 수분 작업이 이뤄집니다. 때문에 키위 농가는 이맘때쯤 하루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 양규식/키위 농가> "일반 농업인들을 데리고 와서 수정작업을 하면 어깨가 아프고 목도 아프고 해서 한 번 왔다가 사람은 잘 안해주려고 해요. 엄청 힘들긴 한데 이것도 1년 농사잖아요. 4월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키위농사에서는" 수분 작업이 너무 고된 탓에 작업 편의성을 위해 올해는 일부 재배면적에 기계로 수꽃가루를 뿌리는 시범 작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분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인력난과 비싼 인건비를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도 이같은 시범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효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농가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농정보
KCTV News7
02:13
  • [영농정보] 아열대과수 '리치' 새 소득작목 기대
  •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열대과수를 육성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냉동 수입에만 의존했던 리치를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생산했습니다. 시험재배 결과가 성공적이어서 몇년 안에 농가 보급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농업기술원 아열대 작목 시설하우스입니다. 커다란 나무에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중국 남부와 베트남 등에서 많이 재배되는 열대과일 리치입니다. 그동안 냉동 과육이나 통조림 형태로 수입할수밖에 없었던 과일이었는데,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양상호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보통) 14에서 18브릭스가 나온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여기 재배해보니까 일반적으로 19에서 20브릭스가 나오니까 품질이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지에서 재배한 리치의 평균 당도는 19에서 20 브릭스로 베트남에서 주로 수입해오는 냉동 리치보다 4-5브릭스가 더 높습니다. 또, 일반 리치보다 씨도 훨씬 작은 품종이어서 과육량도 많은 편입니다. 생과일로서의 유통기간은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높은 당도와 열매별 균일한 맛이 보장돼 있어 소득작목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시범판매에서 1kg당 4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판매되면서 좋은 평가를 얻기도 했습니다. <고승찬 / 제주도농업기술원 아열대과수팀장> "리치 같은 경우는 균일 색이 되면 기준 맛 이상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선호하는 맛이 되기 때문에 충분히 리치는 소득작목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합니다." 한겨울에도 시설 온도를 5도 정도로 맞춰주면 돼 다른 열대과수에 비해 생산비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안정적인 리치 열매 착과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함에 따라 앞으로 저장 시험 등을 거쳐 본격적인 농가 보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0.07.31(금)  |  김수연
KCTV News7
01:46
  • [영농정보] "감귤 열매솎기 지금부터 실천해야"
  • 장마가 길어지면서 감귤 농가에선 상품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품질이 좋은 감귤을 생산하고 적절한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열매솎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농민들이 아직 익지 않은 감귤 열매를 부지런히 따냅니다. 가지마다 너무 많이 달리거나 비교적 작은 감귤들을 솎아 내는 겁니다. 나무 밑은 어느새 솎아낸 열매가 수북히 쌓였습니다. <이원석 / 고품질노지감귤연구회장> "아깝죠. 아까운데 차후에 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열매솎기는) 필수적입니다." 올해 제주지역 감귤 생리 낙과율은 88%.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올해는 긴 장마가 이어지며 감귤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몇년간 감귤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간 만큼 올해만큼은 고품질 생산이 중요합니다. 품질 향상과 적절한 생산량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열매솎기를 해줘야 합니다. 내달까지 열매가 많이 달린 나무를 대상으로 솎아줘야 하고 수확전에는 상품 규격에 맞지 않거나 상처난 비상품 감귤을 지속적으로 따주는게 좋습니다. 서귀포 감귤 농가들은 열매 솎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하기 위해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현광철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 "우리가 극소과가 유통시장에 출하되면서 감귤 가격을 하락 시키고 있는데 그런 것을 (열매솎기를 해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올해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걱정이 큰 가운데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농가의 적극적인 실천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7.24(금)  |  문수희
KCTV News7
02:07
  • [영농정보] 지리한 장마…타이벡 관리 중요
  • 영농 소식입니다. 올여름 장마가 빨리 시작된데다 많은 강수량으로 감귤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타이벡 재배를 하는 농가들은 토양 피복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은데요. 당도 관리를 위해 더 늦기전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감귤농가. 타이벡을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달 일찌감치 마무리했어야 했지만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장마로 작업이 늦어졌습니다. 계속된 장마로 땅이 젖은 상태가 지속되다보니 감귤 당도가 하락하진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이달 말까지 장마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여름철 타이벡 농가의 철저한 시설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광철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지도팀장> "최대한 빨리 피복을 마무리해주시고 집중호우나 태풍이 오면 타이벡 속으로 물이 스며들면 품질을 높이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에..." 타이벡을 아직 설치하지 않은 농가라면 땅을 잘 말리고 배수로 점검 등을 모두 마친 뒤 적당한 날을 골라 피복해야 합니다. 이미 타이벡을 덮은 농가는 강풍과 폭우에 대비해 피복물을 잘 고정하고 만약 빗물이 유입됐을 경우 타이벡을 걷어 올려서 햇볕에 충분히 말려 다시 덮어야 합니다. <김진성 / 타이벡 감귤 재배 농가> "태풍에 대비해서 18L 통을 이용해 타이벡을 덮어주고 있고 철저하게 빗물을 막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타이벡 농가들은 열매솎기도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빗물이 차단되면서 건조해진 땅으로 인해 작은 감귤이 많이 달려 수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무 끝에 달려있는 작은 열매들을 솎아내고 지속적인 시설점검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0.07.17(금)  |  김수연
KCTV News7
01:40
  • [영농정보] '애플 멜론' 새 소득작목 '기대'
  • 요즘은 농산물도 작은 것이 대세죠. 이번에는 미니 멜론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애플 멜론으로 불리우는데, 제주에서 시험재배결과 맛도 좋고 키우기도 비교적 쉽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입니다. 이곳에 모인 농민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농촌 지도사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새로운 작목이자 미니 멜론인 애플멜론에 대한 실증 재배 현황을 듣는 자리입니다. 직접 맛도 보고 궁금한 점도 물어보며 앞으로의 재배 가능성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김성용 / 농민> "생산량은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파리나 줄기에 달린 것 보니까 다른 작물에 비해 재배할만 하지 않겠나..." 애플멜론은 일반 멜론과 달리 겉에 그물 무늬가 없고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껍질은 수확기가 되면 연한 노란빛을 띄는데 당도가 평균 16브릭스를 웃돌만큼 높습니다. 4월에 정식하면 7월에 수확이 가능하고 재배관리가 비교적 쉬운편 입니다. 다만 흰가루병에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상수 /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재배로 끝날 것이 아니고 수확을 해서 소비자 반응도 살펴 보고 농가와 같이 실증 시험도 할 계획입니다." 최근 1인 가구 등 소형 농산물 소비 경향이 뚜렸해지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조만간 소형 멜론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7.10(금)  |  문수희
KCTV News7
01:43
  • [영농정보] 여신의 과일 '패션프루트'…농가 소득↑
  • 열대 작물이면서 여신의 과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패션프루트가 제주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제주산 패션프루트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좋아 농가 소득도 높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시설 하우스. 넝쿨 줄기 마다 주먹 만한 열매가 주렁 주렁 달렸습니다. 브라질 등 중남미가 주 원산지인 열대과일 패션프루트입니다. 백가지의 향이 난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백향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김순자 / 패션프루트 재배농가> "요즘은 젊은 여자들이 2,30대가 많이 찾는데 남자들도 좋아하는 분들은 많이 좋아하거든요. 상큼한 맛 때문에 중독성 있는 것 같아요." 제주의 경우 제주시와 농협이 함께 진행한 정예소득작목단지 사업을 통해 11곳의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선회를 조직해 농협과 계약재배를 하고 있어 도내외 마트와 백화점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제주산 패션후르트는 다른 지역산과 비교해 크기가 크고 당도도 높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티비 홈쇼핑을 통한 판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고승찬 / 제주도농업기술원 아열대과수팀장> "패션프루트 처음하는 농가는 재배를 안해봐서 어려운데 다른 지역이나 외국 사례를 보고 농가에 기술을 지원하고 있고..." 기후환경변화에 따라 꾸준히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열대과일. 제주도농업기술원은 패션후르트 외에도 제주지역에 맞는 유망 열대과종을 선발해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7.03(금)  |  문수희
KCTV News7
01:37
  • [영농정보] "햇빛에 녹아요"…친환경 재배 기술 도입
  • 최근 늘어나는 영농폐기물이 농촌 사회의 큰 고민 거리인데요. 햇빛에 녹는 친환경 소재의 비닐로 작물을 재배하는 기술이 제주에서도 시범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단호박 밭 입니다. 토양 위에는 작물 생육을 돕기 위한 비닐이 덮여 있습니다. 이 비닐은 일반 비닐과 달리 친환경적 소재로 만들어진 생분해성 멀칭비닐 입니다. 생분해성 멀칭비닐은 햇빛에 의해 300일 정도면 저절로 분해돼 폐기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현창옹 / 친환경 비닐 사용 농가> "저 혼자와서 트랙터 작업하면 끝이에요. 그 다음부터 할 일이 없어요. 인건비 절약도 되고 쓰레기도 덜 나오고..." 최근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이 농촌환경 오염과 처리 문제 등 각종 골칫거리가 되면서 친환경적 재배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도 해마다 늘어나는 영농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멀칭 비닐 시험 재배를 도입했습니다.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실증 시범 재배를 통해 분해 정도, 작물 생육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남수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작물 재배 후 비닐을 걷어 내는 일이나 토양 오염이 많이 돼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농가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시범 재배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멀칭 비닐 재배 기술을 확대 보급할 계획 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6.26(금)  |  문수희
KCTV News7
01:56
  • [영농정보] '말랑말랑' 젤리토마토 아시나요?
  • 젤리 토마토라고 들어보셨나요? 크기는 방울토마토와 비슷한데 식감이 젤리 처럼 말랑하고 더 단 맛이 나는 토마토 인데요. 지난해부터 제주지역에서 시범 재배 되고 있는데 농가와 소비자 반응 모두 좋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 입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시설 하우스 입니다. 사람 키만큼 높게 자란 줄기에 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이 토마토는 겉보기엔 일반 방울토마토 같지만 촉감이 마치 젤리처럼 말랑해 이름 붙여진 젤리 토마토 입니다. 이 농가는 딸기 후속 작물로 젤리 토마토를 선택했는데 다른 작목보다 재배 방법이 비교적 수월했다고 말합니다. <심은정 / 젤리토마토 재배농가> "병해충이 별로 없고요. 키우기가 아주 쉬워요. 말랑말랑하고 과피가 얇아서 입 안에 남는 이물질이 없고요." 젤리토마토는 크기는 방울 토마토와 비슷하지만 껍질이 훨신 얇고 식감이 말랑한 것이 특징 입니다. 당도도 일반 토마토 보다 2브릭스 정도 높습니다. 잎곰팡이 병 등에 저항성이 강하고 한 가지에 달리는 열매수가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얇은 껍질 탓에 쉽게 물러질 수 있어 장기간 유통에는 불리합니다.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젤리토마토 재배 실증 시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주혁 /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기존 방울토마토와 다른 삭감과 당도를 가지고 있어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으로 예상되고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재배 기술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재 제주에서 젤리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는 단 두 농가.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젤리토마토가 앞으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6.19(금)  |  문수희
KCTV News7
01:57
  • [영농정보] 초당 옥수수 초여름 인기 작물 '자리매김'
  • 영농 소식 입니다. 일반 옥수수보다 맛이 달고 식감이 좋은 초당 옥수수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입니다. 제주에서도 재배 면적이 크게 늘며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한경면의 한 옥수수 밭 입니다. 훌쩍 자란 줄기마다 잘 익은 옥수수가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수확철이 시작되면서 옥수수를 따는 농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 옥수수는 맛이 달고 식감이 부드러운 초당 옥수수 입니다. 수분이 많아 생으로 먹어도 맛이 좋아 최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조성홍/ 초당옥수수 재배농가> "요즘 유튜브에 보면 초당옥수수사 인기 작물이 돼서 저희들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초당옥수수 3.3제곱미터 당 포전 거래 가격은 최고 1만원. 제주산 초당 옥수수는 다른 지역산 보다 출하 시기기가 한달 가량 빨라 경쟁력이 높습니다. 여기가 재배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더해지면서 재배 면적이 5년전보다 13배 가량 뛰었습니다. 특히 초당 옥수수를 많이 재배하는 제주 서부 지역의 한림과 한경 농협은 공선회를 조직하며 상품과 가격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김군진/ 한경농협 조합장> "농협이 올해 대량 소비층을 찾아서 매장에 진열해서 소비자들을 찾아가면 더 많은 소비가 돼서..." 농업기술원 또한 재배 기술 교육 등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김효진 /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지역 농협과 연계해 새로운 소득 작목을 육성하기 위해 품종 선발 보급과 기술 지도 등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짧은 재배 기간과 높은 거래 가격으로 초당 옥수수가 여름철 인기 소득 작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기잡니다.
  • 2020.06.05(금)  |  문수희
KCTV News7
02:03
  • [영농정보] 농사도 스마트하게…스마트팜 호응
  • 영농 소식 입니다. ICT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이 농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작물 생산의 효율성 뿐 아니라 농민들의 편리성도 높아지는데요. 앞으로는 시설하우스 뿐 아니라 노지 재배 농가에 맞는 스마트팜 기술이 개발돼 보급된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애월읍의 블루베리 시설 하우스 입니다. 낮시간이 되며 하우스 내부 온도가 올라가자 농가가 스마트폰을 꺼내 듭니다. 어플을 이용해 하우스 온도를 체크하고 버튼을 눌러 비닐 천정을 열어 환기를 시킵니다. ICT, 즉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시설 하우스를 관리하는 겁니다.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고 가장 좋은 건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든 시설 관리가 가능해진 점 입니다. <강창부 / 스마트팜 도입 농가> "농장에 없을 경우에 CCTV 모니터를 보면서 상황에 맞게 작동을 해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팜은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농작물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는 시스템 입니다. 하우스의 온도와 습도 조절, 자동 농약 살포 등이 가능해 편리하고 정확하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입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도 현재까지 100여 곳의 농가에 스마트팜 시스템을 시범 보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시설하우스 위주로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노지 재배 농가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오승협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지금까지 보급된 것은 시설 위주의 스마트팜이 보급됐는데 앞으로 노지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개발해서 보급할 예정입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팜 시스템 개발을 시작하고 농가에 기술 교육과 보급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5.29(금)  |  문수희
KCTV News7
01:52
  • [영농정보] 쪽파 종구 생산 한창…가격 상승 '기대'
  • 영농 소식 입니다. 여름 쪽파는 농가 틈새 소득 작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쪽파를 재배하기 위한 종자 생산 시기를 맞아 주 생산지인 제주 동부지역이 분주한 나날을 맞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 입니다. 제주시 구좌읍의 쪽파밭 입니다. 10여 명의 인부들이 땅 위로 길게 자란 쪽파잎을 자르는 작업에 한창입니다. 잎을 모두 잘라 내면 모래 밭에 아래 있던 쪽파 종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본격적인 여름 쪽파 수확을 앞두고 쪽파 종구 생산을 하는 겁니다. <이한승 / 쪽파 종구 생산 농가> "올해는 (종구 품질이) 좋아요. 이거 A급 입니다. 종자가 이렇게 빨갛게 색이 나와야 해요." 제주동부지역은 전국 쪽파 종구 주 생산지 입니다. 척박한 모래 땅에서 비교적 잘 자라는 특성으로 많은 농민들이 재배해 왔기 때문입니다. 제주 쪽파 종구는 알은 작지만 튼실하고 품질이 좋아 쪽파 농가로 부터 인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최근 2,3 동안 동부지역에 자주 내린 집중호우로 쪽파 종구 품질이 떨어지며 가격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로인해 전체 재배 면적과 생산량도 3년 전의 7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좋은 기상 여건으로 좋은 품질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승진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수확한 후에 종구가 정상적인 종구가 되기 위해서는 잘 말려야 해요. 30°C 이상인 곳에서 20일 이상 말려야 합니다." 본격적인 생산 시기를 맞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쪽파 종구 농가. 품질 좋은 종구를 생산해 그만큼 가격도 잘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5.22(금)  |  문수희
KCTV News7
02:01
  • [영농정보]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 효과
  • 영농 소식 입니다. 시설 하우스를 운영하는 농가는 무엇보다 하우스 난방비가 큰 부담일 텐데요. 빗물이나 지하수 등 자연 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면 화석 연료를 사용할 때 보다 에너지 비용을 절반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 입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한 망고 시설 하우스 입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애플 망고가 나무마다 주렁주렁 열려 있습니다. 5년 전, 망고 재배를 시작한 이 농가의 고충은 무엇보다 비싼 난방비 입니다. 일년 내내 하우스 내부 온도를 25도 안팎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특히나 겨울철엔 연료 값 부담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턴 이런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빗물과 지하수를 난방에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노준호 / 망고 재배 농가> "(난방비가) 30에서 50% 절감돼요. (자연에너지 난방 이용하고) 처음 수확해서 갔는데 상인이 물건 좋다고 시작하면서 다 가져갔어요." 빗물을 받아 탱크에 저장해 두고 펌프로 빗물을 데펴 난방에 사용하는 것이 원리인데 기름 보일러를 사용할 때 보다 절반 가량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빗물과 용천수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면 특히 난방비가 많이 드는 망고 등 열대작물 재배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됩니다. 난방 뿐 아니라 냉방과 제습에도 사용이 가능해 병해충에 노출될 위험도가 낮아지고 수확 시기를 앞당겨 가격 경쟁도 높일 수 있습니다. <한혜정/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농가분들의 가장 문제점이 경영비 가중입니다. 이런 경영비 가중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에서는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시설 하우스 농가를 상대로 자연에너지 활용한 난방비 절감 시범 사범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5.15(금)  |  문수희
KCTV News7
01:47
  • [영농정보] 마늘 가격 곤두박질…깊어지는 시름
  • 영농 소식 입니다. 올해산 마늘 수확이 한창이지만 날이 갈 수록 떨어지는 가격에 농민들의 심정이 말이 아닙니다. 소비 부진에 인력난, 거래 문제까지 겹치면서 그 어느때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마늘 농가는 그 어느때보다 분주한 모습입니다. 한해동안 정성을 다해 키운 마늘을 수확하고 있지만 농민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마늘 가격이 곤두박질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서찬/ 마늘 재배 농가> "마늘 농사 짓는 사람들은 많이 안 좋죠. 가슴이 많이 아픈 정도 입니다. 시장형성이 예전보다 많이 둔화된 것 같아요. 경제도 안 좋고..." 지난해 마늘 가격 폭락으로 재배 면적은 줄었지만 작황이 좋아 수확량이 많고 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가격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매 가격은 킬로그램 당 1천 5백원으로 생산비를 건지킨 커녕 적자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조급한 마음에 하루라도 빨리 팔아 버리려 수확을 서두르면서 홍수 출하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쌓여만 가는 물량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유통 상인들은 포전 거래를 포기하고 농협에서 조차 계약 재배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럴수록 수확량 조절과 품질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박성안 / 서부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장> "앞으로 수확을 할 때 잘 말려서 건조를 잘 시켜서 감모율이 낮도록 품질 관리를 잘해서 출하해야 합니다." 여기에 인력난까지 악재에 악재가 겹치면서 마늘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5.08(금)  |  문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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