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목)  |  김수연
따뜻해진 날씨에 과일나무에 꽃이 피면서 농가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키위는 꽃마다 하나씩 인공수정작업을 해야 해서 요즘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봄을 맞아 키위 나무에 꽃이 활짝 폈습니다. 개화한 꽃에 빨간색 가루를 직접 뿌려줍니다. 키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암꽃과 수꽃을 수분시켜주는 작업입니다. 보통 암꽃이 피면 2-3일 내로 이같은 작업을 해야 하는데 수분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하나씩 수작업을 합니다. <인터뷰 : 부창훈/제주농업기술센터 신기술보급팀장> "꽃가루 자체가 활력도가 높은 게 꽃이 피어서 작업을 3일 이내에 해야지 3일이 지나가면 활력도가 떨어져서 꽃가루를 뿌리더라도 수정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 시기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꽃가루 발아 적정 온도는 20에서 25도 맑고 따뜻한 해가 비추는 오전에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맘때쯤에는 매일 수분 작업이 이뤄집니다. 때문에 키위 농가는 이맘때쯤 하루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 양규식/키위 농가> "일반 농업인들을 데리고 와서 수정작업을 하면 어깨가 아프고 목도 아프고 해서 한 번 왔다가 사람은 잘 안해주려고 해요. 엄청 힘들긴 한데 이것도 1년 농사잖아요. 4월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키위농사에서는" 수분 작업이 너무 고된 탓에 작업 편의성을 위해 올해는 일부 재배면적에 기계로 수꽃가루를 뿌리는 시범 작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분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인력난과 비싼 인건비를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도 이같은 시범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효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농가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농정보
KCTV News7
01:55
  • [영농정보] 직접 따고, 맛보고…감귤따기 체험 '인기'
  •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생각나는 과일, 바로 귤입니다. 직접 감귤을 따보고 그 자리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감귤따기 체험장이 인기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탐스럽게 익은 감귤이 나무마다 주렁주렁 매달려있습니다. 한 손에 가위를 든 체험객들이 나무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잘 익은 귤을 골라봅니다. 하나 둘씩 따다 보니 봉투에는 금새 샛노란 귤이 가득합니다. 처음 해보는 감귤 따기에 체험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정승문 김상리 / 부산광역시> "귤 체험 처음 해 봐서 너무 재밌고 저희 아이에게도 어떻게 귤을 따는지 (가르쳐줄 수 있고). 꿀팁도 주시더라고요. 어떤 귤이 맛있는지. 다음에 귤을 구매할 때도 그런 팁을 활용해서 맛있는 귤을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스한 햇빛 아래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귤까지 먹으니 힐링이 따로 없습니다. 행복한 이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건 필수입니다. <장명희 / 경기도 시흥시> "직접 따서 먹으니까 맛있기도 하고 해서.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사실 (집에) 가기가 싫어요."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마련한 감귤 따기 체험. 한 사람 당 3천 원이면 감귤을 실컷 먹고 직접 딴 귤은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예년과 달리 체험인원이 한 시간 당 50명으로 제한되고 있어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를 하는 게 좋습니다. <신근명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사회지도과장> "(체험장 귤이) 타이백 감귤이여서 체험객들이 오면 일반 농장에서 먹었던 감귤보다 당도도 좋고 품질이 좋아서 재방문 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 2020.11.20(금)  |  김경임
KCTV News7
02:12
  • [영농정보] '국내 우수 품종 고구마, 제주에서 재배한다'
  • 영농소식입니다. 농업기술원이 제주에서 재배하기에 적합한 고구마를 찾기 위해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고구마보다 영양가나 맛에 있어 우수하고 생산량도 높아 농가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땅을 캐자 주렁주렁 달린 고구마가 끝없이 나옵니다.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실증재배를 하고 있는 '진율미' 품종입니다. 적당한 크기에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의 장점을 골고루 갖춰 인기가 많은 종류 가운데 하납니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올해부터 제주에서도 본격적인 수확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병찬 / 고구마 농가> "올해 수확은 대만족. 정말 올해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풍년들었어요. 실제 기술 지원도 많이 받고 또 종자가 좋았기 때문에…." 현재 제주지역에서 재배되는 고구마는 대부분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이거나 농가 자체적으로 생산한 불명확한 품종이 많습니다. 국내육성 품종 재배는 미미한 실정이었는데 이번에 농업기술원에서 제주에 우량 고구마 품종을 보급해 적응시험에 나섰습니다. <최승국 / 서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재배하는 방법도 개선하고 있고 올해 같은 경우는 작년에 비해서 훨씬 수량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수량성이나 품질 면에서 육지부에 비해 뒤지지 않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도가 9브릭스 이상으로 일반 고구마보다 높고 생산량도 훨씬 많은 편이어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증 재배 농가는 올해부터 농협과 함께 실제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농협에서 후숙 과정을 잘 거쳐 좋은 상품으로 완성시키면 가격도 일반 고구마에 비해 많게는 2배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번에 보급한 5가지 고구마 품종 가운데 제주지역에 가장 적합한 품종을 선별해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0.11.13(금)  |  김수연
KCTV News7
01:59
  • [영농정보] 노지 감귤 '스마트팜' 도입 시작
  • 일반적으로 하우스 시설에 도입됐던 스마트팜 기술이 노지 감귤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습니다. 나무 마다 당도와 토양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데이터화 할 수 있어 보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잡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감귤밭 입니다. 감귤 나무 마다 번호표가 달려 있습니다. 나무 별로 당도를 측정하기 위해서입니다. 농가가 휴대용 기기로 나무의 당도를 측정하면 그 값이 저장돼 변화 추이를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노지 감귤에 이런 스마트팜 기술이 도입된 것은 처음 입니다. <강창석 / 노지감귤 스마트팜 도입 농가> "당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스마트팜을 (도입)함으로서 수분 조절을 용이하게 제가 원하는 만큼 가능해서 아주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ICT 기술을 바탕으로 노지감귤에 스마트팜 기술 도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재 도내 모두 10개 농가를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감귤 나무의 당도를 측정하는 것은 물론 토양 수분 정도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나무 구역마다 물을 주는 양을 조절할 수도 있어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 농가 스스로 감귤 나무의 당도와 산도 함량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 체계적인 선별 수확이 가능합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노지감귤 스마트팜 시범 농가의 재배 결과를 토대로 과학적인 재배와 품질관리 기술을 확립할 예정입니다. <홍성철 /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조정과 농촌지도사> "병해충도 정밀 예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서 미리 방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나아갈 예정입니다." 스마트팜 기술이 노지 감귤로 까지 확대되면서 고품질 감귤 생산과 소득 증대로 이어질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11.06(금)  |  문수희
KCTV News7
01:57
  • [영농정보] 기계 수확도 가능…신품종 '콩' 개발
  • 제주도는 국내 나물콩 80% 이상을 생산하는 나물콩 주 생산지 인데요. 기존 품종은 기계수확이 불가능하고 비와 바람에 약한 단점이 있어 재배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런데 이를 보완한 신품종이 개발돼 제주지역에서 실증실험을 마치고 본격적인 보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구좌읍의 콩 재배 단지 입니다. 트렉터가 밭 위를 지나며 다자란 콩을 수확합니다. <고경은 / 아람콩 재배 농가> "예전에는 (수확할 때) 전부 손으로 노동을 했었는데 이제는 기계로 하니까 아주 편하고 좋습니다. 올해 해보니까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이 농가에서 재배된 콩은 신품종 나물콩인 아람콩 입니다. 기존 품종을 재배하며 발생하는 여러 어려움을 보완해 개발한 품종입니다. 아람콩은 기존 품종보다 꼬투리가 달리는 위치가 높습니다. 때문에 사람 손이 아닌 기계로도 수확이 가능해져 농가 경영비의 절반 가량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수량 역시 기존 품종보다 20% 늘어나 10헥타아르 당 3백킬로그램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3년 동안 제주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지 시험을 거쳤는데 성적이 우수해 본격적인 보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사업비 모두 1억 4천만원을 투입해 시범 단지를 조성해 재배하고 있습니다. <오승진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저희 농업기술원 농작물원종장이 이제 (아람콩) 종자 보급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 차원에서 제주도 전체적으로 면적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겁니다." 국내 나물콩 주 생산지인 제주도. 그동안의 단점이 보완된 새로운 품종 개발에 농가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 입니다.
  • 2020.10.30(금)  |  문수희
KCTV News7
02:14
  • [영농정보] 효과 좋은 농업 미생물…밭작물로 확대
  • 농업 미생물은 농작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병해충을 방제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농업기술원이 농업미생물을 밭작물인 당근까지 확대해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농업 미생물을 뿌린 제주시 구좌읍의 한 감귤농가입니다. 예년보다 감귤 나무 뿌리가 튼튼하고 토양의 질도 좋아지면서 농가의 기대가 높습니다. <김숙희 / 감귤농가> "땅이 조금 스펀지화된다고 해야 하나. 좀 푹신푹신한 땅(이 됐고요.) 지렁이도 많이 보이고 해서 건강한 땅이 돼 가는 게 (눈에) 보여요. 앞으로도 꾸준히 (미생물 살포) 할 생각이고요."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유산균이나 광합성균 등 농업 미생물 4가지를 농가에 공급하고 그 효과를 검증해왔습니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농업 미생물을 통해 작물과 땅의 품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료를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지만 이로 인해 비료의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경영비가 절감되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미생물 사용 농가의 만족도는 80% 이상으로 나타났고 매년 이용 농가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과수 농가에서 사용해왔는데 올해는 밭작물인 당근까지 실증시험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밭에 살포한 농업 미생물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성지예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농가는 (미생물을) 가져가시면 보통 일주일 안에 살포하시기를 권장해드리고요. 미생물은 자외선에 약하기 때문에 자외선이 강한 한낮에는 웬만하면 살포하시지 말고.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또는 흐린 날, 비 오기 전에 살포를 해주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 농업용 미생물을 사용하기 전에는 균이 가라앉지 않도록 충분히 흔들고 살균제 등 다른 화학 농약과 섞어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조언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 2020.10.16(금)  |  김경임
KCTV News7
01:55
  • [영농정보] 극조생 순조로운 시작…문제는 '비상품'
  • 올해산 극조생 감귤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출하 초기 비교적 좋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벌써부터 극성을 부리고 있는 비상품의 출하입니다. 문수희 기잡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감귤밭입니다. 초가을 햇볕에 감귤이 노랗게 익었습니다. 본격적인 극조생 수확기를 맞아 그 어느때 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농민들. 올 여름 궂은 날씨로 마음을 졸였지만 생육 상태가 양호해 기대도 큽니다. <채영운 / 감귤 재배 농가> "(감귤이) 올라가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떤지가 가장 중요하니까... 당도가 그런대로 괜찮아서 (가격이) 괜찮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극조생 감귤. 출하 초반 가격은 5킬로그램에 1만원을 웃돌면서 지난해보다 1천원 가까이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8브릭스가 상품 기준인데 당도도 9브릭스를 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다른 지역 과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은 탓에 감귤을 찾는 소비자도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 농민들의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가 잇따르고 있어 가격 형성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상황. 올해만 7만 5천 톤이 넘는 비상품 감귤이 적발됐습니다. <양창희 /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예전에는 일찍 수확해서 출하하면 가격을 좋게 받았던 때가 있어요. 요즘은 시장에서 품질 위주로 가격을 매기기 때문에 일찍 수확했다고 가격이 좋게 나오지 않습니다. 충분히 익히고 나서 출하를 하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극조생 감귤의 품질과 맛이 앞으로 조생감귤과 만감류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농민들의 철처한 선별 출하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10.08(목)  |  문수희
KCTV News7
01:54
  • [영농정보] 추석 대목 맞아 하우스 감귤 '인기'
  • 추석이 다가오면서 요즘 하우스 감귤 출하가 한창인데요. 올해는 상품성도 좋지만 잇따른 태풍으로 다른 지역 과일의 흉작이 상대적으로 제주감귤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시 감귤 하우스 입니다. 나무 마다 노랗게 익은 감귤이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추석 대목을 맞아 수확에 바쁜 요즘. 바쁘고 몸은 고되지만 품질이 좋아 올해만큼은 농가의 기대가 큽니다. <김창호 / 감귤 재배 농가> "민족 명절 추석을 맞아서 우리가 수확을 하니까 기분도 좋고 소비자들이 맛있는 과일을 맛볼수 있다는 면에서 기분이 좋아요." 갓 따서 측정한 당도는 11 브릭스. 하우스 감귤 출하 기준인 10브릭스를 웃돌고 있습니다. 가격도 킬로그램당 5천원에서 5천 5백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1천원이나 높은 겁니다. 특히 올해는 태풍 피해로 다른 지역 과일 시장이 위축된 탓에 감귤을 찾는 소비자도 느는 추셉니다. 지역 농협별로 감귤 물량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정돕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비상품 감귤 유통이 여전히 걱정입니다. 추석 대목을 노린 비상품 감귤 유통 적발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상품 유통에 대한 강력한 단속은 물론 농가마다 꾸준히 품질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윱니다. <현광철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지도팀장> "현재 수확·출하된 감귤은 강보합세를 유지하면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감귤 농업인께서는 철저하게 품질 관리를 해주시고..." 모처럼 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추석 대목을 맞은 감귤 농가에 활기가 띠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9.18(금)  |  문수희
KCTV News7
01:58
  • [영농정보] '전국에서 가장 빨리'…제주산 레드키위 출하
  • 영농 소식 입니다. 올해산 레드키위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보통 빠르면 9월 말부터 수확을 하는 것에 비해 20일 정도 앞당긴 건데요. 시설 하우스에 보온 커튼을 설치한 것이 수확기를 앞당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한 레드키위 재배 하우스 입니다. 제법 통통하게 여문 키위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해 졌습니다. 제주산 극조생 레드키위인 홍양 입니다. 보통 레드키위는 9월 말부터 수확을 시작하지만 올해는 20일 정도 빨리 수확에 나섰습니다. <양남식 /레드키위 재배 농가> "전체 한꺼번에 수확하면 물량이 많고 보조가온을 하면 수확인 20일 앞당겨져서 분산 효과도 있고 가격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레드키위는 특성상 유통기간이 짧고 저장 과정에서 상품성이 쉽게 떨어 집니다. 전국적으로 물량이 몰리는 10월에 출하되면 제주산 키위는 가격 형성에 불리한 상황. 이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시설 하우스 안에 보온 커튼을 설치했는데 수확기도 앞당기고 난방비도 30%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봤습니다. 전국에서 제주산 레드키위가 가장 빨리 출하되면서 가격도 킬로그램당 4천 5백원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양창희 /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보온 커튼을 하면 가온 시기를, 보조 가온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수확 시기를 20일 정도 앞당겨 출하하면 분산효과도 있고..." 올해 예상되는 제주산 레드키위 생산량은 10여 톤. 전국에서 일찍 수확하는 틈새시장 공략이 어느정도 효과를 가져다 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9.11(금)  |  문수희
KCTV News7
02:05
  • [영농정보] 긴 장마에 태풍까지…"품질 관리 철저해야"
  • 올 여름엔 유독 긴 장마 후에 태풍까지 몰아치며 감귤 궤양병 발생량이 평년보다 늘었는데요. 소과나 병해충에 걸린 열매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열매는 솎아내주고 기상 상황에 따른 관리를 철저히 해줘야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감귤밭 입니다. 농민들이 아직 익지 않은 감귤 열매를 부지런히 따냅니다. 크기가 너무 작거나 병 든 열매를 솎아내는 작업 입니다. 이웃 농가까지 팔을 걷어 붙이니 바닥에 금새 솎아낸 열매들이 가득 쌓입니다. <김원숙 / 감귤 재배 농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열매솎기를 실천하면서 수확 노력비를 줄이고요. 경영비와 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긴 장마에 태풍까지 제주를 휩쓸고 가며 궤양병 밀도가 평년보다 높습니다. 열매가 부풀어 터지는 열과나 갑자기 햇빛을 맞아 생기는 일소 피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다 태풍이 추가로 제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감귤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크기가 38mm 미만의 소과나 병해충이 발생한 열매는 과감히 선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9월 초 까지는 나무 밑에 달린 열매 위주로 솎아줘야 수세가 약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이틀 이내에 병해충 예방을 위한 방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타이벡 농가의 경우 비가 온 뒤 타이벡을 걷어 땅을 충분히 말려줘야 역병 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현광철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지도팀장> "태풍이 지나간 후 48시간 이내에 날씨가 개는 대로 방제를 철저히 하시도 토양 속에 물이 들어갈 경우 빨리 (타이벡을) 걷어서 말려야 합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열매솎기 실천을 위한 현지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다음주까지 노지감귤 예상생산량 조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8.28(금)  |  문수희
KCTV News7
01:54
  • [영농정보] 학생들도 스마트팜 '관심'…교육 '호응'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스마트팜 기술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등학생들까지 관심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스마트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시설 하우스. 어린 학생이 하우스 안에서 농업기술센터 직원에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이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하는 겁니다. 이 학생은 만감류를 재배하는 부모님을 보며 자연스레 농사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학교 특성화 수업을 통해 스마트팜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실제로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김성훈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3학년> "제가 모르던 센서도 배울 수 있었고 저도 스마트팜을 소규모로 만들어 봤는데 확실히 문제점을 선생님께 물어보면서 해결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인공지능과 빅테이터를 농업에 적용한 스마트팜. 제주도 농업기술원에도 지난 2015년 부터 스마트팜 기술 보급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120여 곳 농가에 16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이와함께 빅데이터 구축사업과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농가 교육과 컨설팅도 진행 중 입니다. 특히 청년 농업인 유입 확대를 위해 학교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과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오상수/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스마트팜이 어떤 것이고 장점을 설명하고 원리와 기본적인 기초 이론도 많이 부족하거든요.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교육할 계획입니다." 어린 학생들도 스마트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앞으로 달라질 미래의 제주농업에 대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8.21(금)  |  문수희
KCTV News7
01:46
  • [영농정보] 돌 파쇄기 실증시험 추진
  • 영농 소식 입니다. 중산간 지역의 농지는 대부분 돌밭이어서 농민들의 작업이 만만치 않은데요. 이러한 애로사항을 덜고자 농업기술원에서 돌 파쇄기를 도입해 농가에 보급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한림읍의 한 브로콜리 밭. 울퉁불퉁한 돌 밭 위로 돌파쇄기가 지나갑니다. 파쇄기가 지나가자 주먹만한 돌들이 고운 가루가 됩니다. 파종 시기 때마다 밭에서 돌을 걷어내는 일이 만만치 않은데 파쇄기 덕에 훨씬 수월해 졌습니다. <이창하 / 브로콜리 재배 농가> "양치류를 재배하는 데에 있어서 상당히 어려운 점들이 지금까지는 아주 많았습니다. 근데 저런 돌 파쇄기 작업이 이뤄진다면 재배도 용이하고 아마 수확량 측면에서도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산간 지역 농지는 대부분 돌밭이어서 농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고자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돌 파쇄기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돌 파쇄기는 땅에 있는 돌을 기계로 걷어내 분쇄하고 다시 땅으로 뿌리는 건데 인력의 효율성 뿐 아니라 농산물 생산량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 한해 동안 중산간 지역 약 1만 제곱미터 규모의 농지를 대상으로 실험을 해보고 토양 환경 개선 효과 등을 비교 분석할 계획입니다. <조연주 / 제주특별자치도 농촌지도사> "저희가 이제 돌 파쇄 작업을 해서 정식 경지율이나 토양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타나면 지원사업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입니다. " 다양한 영농기계의 도입으로 농가들의 일손을 덜어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8.14(금)  |  문수희
KCTV News7
02:14
  • [영농정보] 제주산 친환경 바나나 '관심'
  • 최근에는 무엇보다 위생이 우선이다 보니 소비자들도 안전한 먹거리를 찾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제주산 친환경 바나나가 소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시설 하우스 천장 높이 자란 바나나 나무. 다 자란 바나나 열매를 한 송이, 한 송이 조심스레 따냅니다. 이 농가는 지난해 처음으로 바나나 재배에 도전했습니다. 더욱이 친환경 농사법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선택했습니다. <안창보 / 친환경 바나나 재배 농가> "(수입 바나나는) 새파랄 때 따서 운송하는 과정이 한달이니까 우리는 거의 (바나나가) 많이 커졌을 때 따니까 당도 부분에서 상대가 안된다고 자신합니다." 기후가 비교적 온난한 제주지역에서는 80년대 중반부터 시설 바나나를 재배했었습니다. 89년만 하더라도 바나나 재배면적은 4백 헥타르, 생산량은 2만 톤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FTA로 수입바나나가 들어오면서 재배 농가는 급격히 줄어든 것입니다. 최근에는 다시 웰빙 바람이 불면서 제주산 친환경 바나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유통과정에서 방역처리를 하는 수입 바나나와 달리 제주산 바나나는 식품 안전성 면에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 동부지역에서는 김녕 농협이 중심이 돼 지역 특화 품목으로 지정했고 현재 2만 6천 제곱미터 규모의 작목 단지를 조성했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역시 시설 바나나 농가의 가장 큰 고민인 난방비 절감을 위해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난방시스템 보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덕훈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겨울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니까 지속적으로 자연에너지 사업을 통해 탄소 발생량은 줄이고 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의 친환경 바나나가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8.07(금)  |  문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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