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수)  |  김수연
복숭아와 수박 등 여름철 과일 출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대표 과일인 복숭아가 풍년을 맞고 있고 최근 수입과일도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하우스 감귤 인기는 시들한데요. 출하초기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농가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최근 수확을 시작한 하우스 감귤 농가입니다. 11월부터 시설 내부 온도를 높여 수확시기를 6월 중하순으로 맞췄습니다. 여름철에 맛볼 수 있는 감귤로 각 농가의 가온시기에 따라 4월 하순부터 9월까지도 수확됩니다. 최근 하우스 감귤 가격은 5kg에 2만 1천원대 수준으로 5월 출하 초기 3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고정자 / 하우스 감귤 농가] "(최근 가격이 떨어져서) 아쉽긴 해요. 저도 기대는 좀 많이 했었는데 지금 많이 떨어져도 어떻게 그래도 예년 가격은 비슷한 것 같아서…." 복숭아 등 다른 여름철 과일과 수입과일에 밀려 감귤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 농가가 풍년을 맞아 가격도 많이 떨어진 편이어서 하우스 감귤이 경쟁력에서 뒤쳐지고 있고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영규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육지부 복숭아 등 여름철 과일들이 증가하고 있고, 수입산 과일들이 대거 유통되면서 하우스 감귤을 찾는 소비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격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농업기술원은 하우스 감귤 수확기에 잘 익은 과일만 출하해 품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7월 기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착색이 늦어지지 않도록 온도를 낮춰주고 당도 향상과 부피과 방지를 위해 철저한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영농정보
KCTV News7
02:21
  • [영농정보] 효자 작목 초당옥수수…재배면적 급증
  • 제주산 초당옥수수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일반 옥수수보다 달고 식감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가격대도 높게 형성되고 있는데요. 초여름 인기 작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 몇년사이 제주에서도 재배 면적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키가 훌쩍 자란 옥수수가 가득합니다. 줄기마다 탐스럽게 달린 옥수수를 조심스럽게 따냅니다. 일반 옥수수보다 달고 식감이 부드러워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초당옥수수입니다. 여름철을 앞두고 수확이 시작되면서 농가의 일손도 분주해졌습니다. <김평자 / 초당옥수수 농가> "좀 일찍 심어서 이렇게 따뜻하게 우리가 보온시설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따뜻하니까 노지보다 그래도 15일 정도는 빠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빨리 나오면 가격도 그렇고 판로도 그렇고 (경쟁력이 있죠.) " 제주산 초당옥수수는 다른 지역보다 출하시기가 빠른데 시설재배를 통해 이보다 수확을 더 앞당기면서 개당 1천500원 이상의 좋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3개월 정도의 짧은 재배기간 덕에 중간에 틈새 작목으로 활용되기도 하면서 재배하는 농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초당 옥수수를 많이 재배하는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지난 3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혜정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장> "월동채소 뒷그루 소득작물로 해서 틈새시장을 겨냥한 고소득 작물로 재배면적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같은 경우는 예년에 비해 당도도 생육기간에 지상이 좋아서 당도도 높고 출하가 일주일 정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초여름 인기 작물로 자리매김한 초당 옥수수.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제주지역의 새로운 효자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5.21(금)  |  김수연
KCTV News7
02:17
  • [영농정보] 제주 애플수박 올해 첫 출하
  • 제주에서 올해 첫 애플수박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요즘 1인 가구가 많아지다보니 이런 미니 과일 소비가 많아지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올해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조그만 수박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일반 수박의 4분의 1크기 정도 되는 애플수박입니다.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서 먹을 수 있는 소형 수박으로 1인 가구를 겨냥한 작목입니다. 최근에는 생과일 주스용으로도 많이 활용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사과 깎는 것처럼 쉽게 깎아서 쓰레기양도 훨씬 줄어서 그리고 또 가구가 많지 않은 가족에서는 충분히 소비가 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내에는 7개 농가가 애플수박을 재배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일부 농가가 최근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비교적 이른 재배로 출하가격이 한개당 4천500원에서 5천원 선으로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는 큰 일교차로 당도가 12브릭스 이상 오르는 등 상품성도 매우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육지부 애플 수박과의 경쟁으로 출하 후반기 가격이 떨어지긴 했지만, 올해는 출하 시기 조절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새로운 소득 작물로 자리 잡기 위해 앞으로 철저한 재배관리가 관건입니다. <김세헌 / 애플수박 농가> "일반 수박보다는 소득이 있는데 애플수박이 지금 제주도에선 저희가 처음으로 하는 거라서 재배 방법이나 기술력에서 지금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요즘 시대의 트렌드를 겨냥한 애플 수박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5.13(목)  |  김수연
KCTV News7
02:03
  • [영농정보] 일손 줄이는 '농업용 드론' 주목
  • 요즘 여러 산업에서 드론이 사용되는 곳이 정말 많습니다. 몇년전부터 농업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농약 살포 작업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농가 일손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커다란 드론이 감자밭 위를 날아다닙니다. 공중에서 골고루 약제를 살포합니다. 농가의 일손을 덜기 위해 투입한 농업용 드론입니다. 사람이 직접하면 1시간 걸리던 작업을 15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또 약제 살포시에 거리를 두고 작업할 수 있어 안전합니다. <최준혁 / 드론 방제 농가> "인력으로 했을 때는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게 드론으로 하면 10분에서 15분 정도로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어요. 인력난과 인건비 그리고 노동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번 드론 농약 살포를 신청했던 농가에서 효과를 보고 꾸준히 이용하는 등 반응도 좋습니다. 특히 도내 대규모 콩농가 등에서 노동력 절감을 위해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드론용 약제 등록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고 인근 농경지에 의도치 않게 오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드론 항공 방제용 농약이 현재 전무한 실정입니다. 지금 농약에 대한 약해라든가 또 여러 가지 농도에 대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데 그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점차 활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농업용 드론. 머지 않아 농작업에 없어서는 안될 농기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5.06(목)  |  김수연
KCTV News7
02:14
  • [영농정보] 올해산 노지딸기 수확 시작
  • 올해산 노지딸기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노지딸기 재배면적이 점점 감소하고 시설딸기로 대부분 대체되면서 제철과일이라는 말이 무색해졌을 정도인데요. 귀한 과일이 된 제철 노지딸기, 올해는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영농정보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따뜻한 봄 볕 아래 딸기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싱싱하게 익은 딸기를 한알한알 정성스럽게 수확합니다. 노지딸기 수확은 보통 4월 말부터 시작해 한달정도 이어지는데 올해는 따뜻한 날씨 탓에 일주일이나 빨리 시작됐습니다. <김연옥 / 딸기농가> "빨리 익었어요. 다른 때보다 며칠 정도 좀 빨리 수확됐죠. 옆에도 좀 돌아봤더니 흰가루병이 좀 많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걱정이에요." 도내 노지딸기 재배면적은 236농가에 51ha로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대부분이 제주시 아라동과 영평동 인근에 몰려 있는데 최근 시설재배가 크게 늘어나고 농가 고령화와 아라동 일대 주택 개발 등으로 노지재배 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밭 딸기 경지 면적이 줄어들고 있고 특히 토경재배는 농민들이 고령화되면서 일이 힘드니까 재배면적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예상되는 가격은 4kg 에 2만 4천원 수준. 지난해 수확량이 많지 않아 농가의 걱정이 컸는데 수확이 마무리될때까지 흰가루병 등 병해충 관리와 생산량이 관건입니다. 추운 겨울을 견뎌 새콤달콤 깊은 맛이 올라온 노지딸기. 올봄 제철과일로서의 명성을 누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4.29(목)  |  김수연
KCTV News7
01:52
  • [영농정보] 올해산 하우스 감귤 첫 수확
  • 올해산 하우스 감귤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첫 출하시기인 만큼 가격도 높게 형성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봄햇살 아래 탐스럽게 열린 열매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올해 제주지역에서 가장 먼저 수확을 시작한 하우스 감귤 농가입니다. 보통 5월이 돼야 하우스 감귤 출하기 이뤄지지만, 평균 당도가 벌써 12브릭스를 넘으면서 조기 출하하게 됐습니다. <김달식 / 하우스 감귤 농가> "흡족하죠. 한마디로…. 작년보다 가격도 괜찮게 나와서 상당히 기분이 흡족합니다." 농협이 올해 예상하는 하우스 감귤 출하 가격은 kg당 1만원에서 1만1천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농가들의 기대가 큽니다. 하우스감귤은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수확이 이뤄집니다. 농업기술원은 당도 조절을 위해 물관리를 철저히하고 시설 내 온도 조절과 환기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양창희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 "특히, 물 관리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일단 물이 하우스 안에 많이 들어가게 되면 감귤의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우천 시, 태풍이 왔을 때 하우스 관리를 잘 해서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를 잘 하셔야 됩니다." 좋은 가격으로 첫 출하를 시작한 하우스 감귤 지난 겨울 만감류 가격 호조세가 하우스 감귤 가격으로 이어질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4.22(목)  |  김수연
KCTV News7
02:23
  • [영농정보] 감귤나무 병해충 '무인방제기'가 잡는다
  • 감귤 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각종 병해충 방제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농가들이 가장 기피하는 약제 살포 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업기술원에서 무인방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감귤 과수원에서 무인방제기가 돌아다닙니다. 나무 사이사이를 지나다니며 먼곳까지 약제를 살포합니다. 이제 막 꽃이 피기 시작하는 감귤나무에 병해충 방제작업이 한창입니다. 감귤을 재배할때 가장 어려운 작업 중 하나인 약제 살포. 이에 따른 위험과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무인 방제기를 도입했습니다. <마호철 / 감귤 농가> "한 여름에 우비를 입고 약을 친다는 게 가장 어렵거든요. 그리고 또 인력이 넓은 곳인 경우 혼자서 한다는 게 굉장히 힘들거든요. 그런데 이 기계로 하니까 그것에 대해서는 해방이 됐다…." 한해 감귤 과수원에서 이뤄지는 방제는 10여차례. 감귤 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까지 각종 병해충별 방제를 해야 합니다.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감귤 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무인방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확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양 /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발아기에는 감귤 더뎅이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방제를 해서 예방을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또한 (농약) 피복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전장비를 사전에 잘 챙겨주시고 또 이와 같은 자동방제기를 이용하면 좀 더 안전한…." 무인방제기를 이용하면 작업시간이 6분의 1로 절감되고 기존에 사람이 하던 것과 비교해도 90%이상의 방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계 특성상 깔끔하게 원지 정비가 이뤄진 농가에서만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개선해야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4.15(목)  |  김수연
KCTV News7
02:18
  • [영농정보] 4월에 수확하는 '남진해'…틈새 소득↑
  • 한라봉과 레드향 수확은 모두 끝났지만, 이맘때쯤에야 수확을 시작하는 만감류가 있습니다. 바로 '남진해'라고 불리는 품종인데요. 감귤 수확이 거의 없는 4월과 5월에 생산돼 틈새 소득 작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노랗게 익은 감귤이 나무에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추운 겨울을 넘기고 봄을 맞아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농민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4월과 5월, 봄철에 수확하는 만감류인 '남진해'입니다. 일반 온주밀감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당도는 13 브릭스가 넘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Kg당 5천원 정도로 가격이 높은데다 난방비나 인건비 부담이 적어 농가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강정춘 / 남진해 농가> "이 귤이 까다로운 점은 없고 특히 제가 느낀 건 인건비가 절감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만감류는 과일 하나하나 매다는데 이건 가지 통째로 매달면 그런 부분에서 인건비가 절감되고 있습니다. " <양창희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 "(기온이) 영하로만 안 떨어져도 충분히 비가림만 해서 재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 농장을 보더라도 가온시설이 안 돼 있고 비가림으로 재배를 하면서 경영비는 절감되고…." 특히, 감귤 생산이 거의 없는 이맘때쯤 수확해 틈새작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같은 장점으로 재배면적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지역 남진해 재배면적은 100헥타르로 지난 2018년 20헥타르와 비교해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생산이 늘었지만, 가격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우스 감귤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5월 중순 전까지 출하가 마무리되는 남진해. 올해도 좋은 가격으로 농가수익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4.08(목)  |  김수연
KCTV News7
02:11
  • [영농정보] 꽃눈 올라오는 감귤나무…늦서리 피해 주의
  • 요즘 감귤나무에 새순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매년 이맘때쯤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게 바로 늦서립니다. 냉기가 과수원에 오래 머무를 경우 꽃눈이 얼면서 큰 피해를 입게 되는데요. 어떤 관리대책이 필요한지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난해 서리 피해로 감귤을 모두 버리게 된 정종헌씨. 작년 이맘때쯤 올라온 꽃눈에 서리가 내리면서 까맣게 변해버렸습니다. 이후 감귤열매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한해 농사를 모두 망쳤습니다. <정종헌 / 감귤 농가> "나무 잎사귀가 전부 말라버렸어요. 가을에 단풍 지는 것처럼 전부 말라서 수익 못 봤어요. 전부 이렇게 비상품이 나와서 전부 버릴 정도로…." 봄순이 자라는 시기에 서리가 내리면 농작물은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매년 이맘때쯤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냉기로 늦서리가 찾아오는데 이때 냉기가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과수원의 경우 방상팬을 설치하면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켜 냉해나 서리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현대양 /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이와 같이 주변에 하우스 시설이나 방풍수로 인해 냉기들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는 지역은 방상팬 시설을 이용하여 냉기가 침체되지 않도록 강제로 불어주는 시설이 필요하겠습니다." 서귀포농업기술원은 서리 발생 가능성이 있는 농가에 방상팬 설치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실시간으로 날씨를 분석해 서리 발생 유무를 예측하는 예보 시스템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련 정보는 농업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4.01(목)  |  김수연
KCTV News7
02:17
  • [영농정보] 탱글탱글 블루베리 …건강에도 '굿'
  • 제주산 블루베리가 출하되고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건강식으로 주목받으면서 소비가 늘고 있고 과일류보다 병해충 피해가 적어 재배면적도 늘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기자입니다. 제주시 삼양동 입니다. 어른키만큼 자란 블루베리 나무에서 보랏빛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5월말부터 출하가 시작되는 다른지방산보다 두달여 빨리 수확이 시작된 것입니다. 품질이 좋고 이른 출하로 백화점은 물론 온라인 판매까지 늘고 있습니다. <이행안 / 블루베리 농가>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분들은 학생들이 상당히 눈이 피곤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소비층도 보니까 학생들이 많이 있는 가정에서 많이 소비하더라고요.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고 맛이 좋으니까 전화로 주문이 오더라고요." 제주지역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50ha 내외. 대부분 비가림 재배를 하고 있는데 조기 출하를 위해 가온재배도 늘고 있습니다. 3~4월에 출하할 경우 kg당 5~6만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지만 다른지방산과 출하가 겹치는 5월말부터는 3만원대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농가들은 가온비 절감이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도 농가들의 경영비 절감과 품종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대양 /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조정지원과> "이와 같은 과수들은 품종이 혼식된 상태에서 재배를 하게 되면 수정률도 높아지고 과실 상품률도 단일 품종 재배 시보다 더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황산화성분이 풍부해 눈건강과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열려진 블루베리. 다른 과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간다면 블루베리가 새로운 소득작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3.25(목)  |  김석범
KCTV News7
02:49
  • [영농정보] 친환경 '제주산바나나' 재배 확대되나
  • 수입 자유화에 밀려 제주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던 바나나가 친환경 재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시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규모나 생산량은 과거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상품성을 높이고 난방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새로운 소득작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기자입니다. 하우스 시설 안에 수확한 바나나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반나절 정도 후숙과정을 거치게 되면 전량 대형마트를 통해 출하됩니다. 바나나는 약 30년 전인 1980년대 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400여ha가 재배될만큼 각광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에 따른 수입자유화로 1990년대 초에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그랬던 바나나가 친환경 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금씩 재배면적이 늘고 있습니다. 2006년 서귀포시 한농가를 시작으로, 점차 늘더니 지금은 13농가가 9.7ha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녕농협이 조성한 아열대 특화소득작목단지에서 9농가가 바나나를 재배하고 있는데, 아직 규모나 생산량은 과거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나나 출하 가격은 1kg당 평균 5천원으로 김녕농협에서 전량 수매해 계통 출하되고 있습니다. <박윤보 / 바나나 농가> "(협의된) 그 가격 내에서 전량 수매를 해서 다행히 다른 농가분들처럼 개인적인 판로에 대한 그런 고민은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리고 이런 가격대를 쭉 유지해 준다면 충분히 앞으로 이것들을 더 할 수 있는…." 하지만 제주산바나나는 만감류인 레드향 등과 비교해 농가 소득이 낮고 특히 상품률이 만감류는 90%를 웃도는 반면 바나나는 절반인 50%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난방비 절감 등 농가들의 경영비 부담을 이기 위한 연구를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덕훈 /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제습 난방기를 사용하게 되면 낮에 있는 하우스의 열기를 물탱크에 저장해뒀다가 밤에 열기를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 보조 가온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그게 화석연료 사용량의 50% 정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한때 소위 폭망의 작물이었던 제주 바나나. 농업기술의 개발과 친환경 재배에 대한 관심까지 덩달아 높아지면서 다시 제주의 소득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3.18(목)  |  김석범
KCTV News7
01:38
  • [영농정보] 연중재배 가능한 깻잎…안정적인 소득 작물
  • 영농정보 순서입니다. 이번주는 구좌읍 김녕리가 주산지인 깻잎 농가에 다녀왔습니다. 깻잎은 연중 내내 안정적으로 수확이 가능한 작물인데요. 어떻게 재배하고 있는지 또 농업 경영에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시설하우스 가득 푸릇푸릇한 깻잎이 자랐습니다. 싱싱하게 올라온 깻잎을 조심스럽게 따냅니다. 시설 깻잎은 매년 4월과 10월 두번씩 심어 연중 내내 수확이 가능합니다. 또 빽빽하게 밀식 재배가 가능해 3.3제곱미터당 8만원에서 10만원대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고소득 작물 중 하납니다. <김승현 / 동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농가들이 적은 면적에서 일정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연중 수확을 하다 보니까 농가가 굉장히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제주산 깻잎은 구좌 지역에서 90% 이상을 재배하는데 70% 이상이 제주에서 소비됩니다. 구좌읍 100여 농가가 시설깻잎을 재배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가장 신경쓰는 부분으로 토양관리를 꼽았습니다. <김수길 / 깻잎농가> "1년 연중 수확을 하다 보니까 땅이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연중 수확을 하면서 미생물이라든지 다른 방법으로 토양을 관리하는 데 신경을 많이 씁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깻잎 재배에 알맞는 토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영농정봅니다.
  • 2021.03.12(금)  |  김수연
KCTV News7
02:47
  • [영농정보] 돈되는 '시설 오이'...고소득 작물로 주목
  • 신품종은 물론 재배방법, 그리고 농업경영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영농정보 순서입니다. 오이는 연중재배가 가능한 고소득 작물로 인기가 높지만, 다른 작물에 비해 까다로워 농민들 사이에서는 만만치 않은 품목 입니다. 돈되는 시설오이 재배는 어떻게해야 하는지 영농정보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제주시 이호동 시설하우스 안에 출하를 앞두고 있는 오이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진녹색에 은은한 광택까지 더해져 한눈에 봐도 상품성이 우수해 보입니다. 오이는 12월 말부터 출하를 시작하며 연중재배가 가능한데다 판매 가격도 높아 고소득 작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올들어 이곳에서 출하한 오이 가격은 1kg에 3천9백원 안팎. 여름철 오이 출하가격이 1천원 미만인 것과 비교하면 고소득작물로 손색이 없습니다. <백성필 / 오이재배농가> "오이는 다른 작목에 비해 생육 속도가 아주 빨라요. 내가 관리만 잘해주면 생산량이 증대가 됩니다. 또 이번 겨울재배를 해보니까 다른 계절에 비해 단가가 잘 나와서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오이는 재배시설과 재배기술, 품종이 따라 주지 않으면 재배하기가 쉽지 않은 품목 입니다. 무엇보다 품종선택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제주에서 재배하는 시설오이 묘종은 경남 창녕 육모장에서 재배된 것으로 상품성과 수량성이 좋고 재배가 안정적이어서 겨울철 재배용으로 가장 인기 있는 품종 입니다. 이와함께 미생물 균을 활용한 철저한 토양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 겨울철 일조량이 부족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광을 보충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LED 보광등 설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상기후로 광이 부족해 작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 입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대부분(오이농가가)이 무가온으로 재배하고 있는데 이 농가인 경우 난방기 및 보광등을 이용해서 가격이 제일 높은 시기에 출하되면서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세밀한 품종 선택과 철저한 토양관리, 그리고 일조량 부족 문제를 시설 보강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게 오이재배의 핵심 요소 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 입니다.
  • 2021.03.05(금)  |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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