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목)  |  김수연
따뜻해진 날씨에 과일나무에 꽃이 피면서 농가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키위는 꽃마다 하나씩 인공수정작업을 해야 해서 요즘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봄을 맞아 키위 나무에 꽃이 활짝 폈습니다. 개화한 꽃에 빨간색 가루를 직접 뿌려줍니다. 키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암꽃과 수꽃을 수분시켜주는 작업입니다. 보통 암꽃이 피면 2-3일 내로 이같은 작업을 해야 하는데 수분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하나씩 수작업을 합니다. <인터뷰 : 부창훈/제주농업기술센터 신기술보급팀장> "꽃가루 자체가 활력도가 높은 게 꽃이 피어서 작업을 3일 이내에 해야지 3일이 지나가면 활력도가 떨어져서 꽃가루를 뿌리더라도 수정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 시기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꽃가루 발아 적정 온도는 20에서 25도 맑고 따뜻한 해가 비추는 오전에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맘때쯤에는 매일 수분 작업이 이뤄집니다. 때문에 키위 농가는 이맘때쯤 하루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 양규식/키위 농가> "일반 농업인들을 데리고 와서 수정작업을 하면 어깨가 아프고 목도 아프고 해서 한 번 왔다가 사람은 잘 안해주려고 해요. 엄청 힘들긴 한데 이것도 1년 농사잖아요. 4월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키위농사에서는" 수분 작업이 너무 고된 탓에 작업 편의성을 위해 올해는 일부 재배면적에 기계로 수꽃가루를 뿌리는 시범 작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분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인력난과 비싼 인건비를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도 이같은 시범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효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농가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농정보
KCTV News7
02:11
  • [영농정보] 꽃눈 올라오는 감귤나무…늦서리 피해 주의
  • 요즘 감귤나무에 새순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매년 이맘때쯤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게 바로 늦서립니다. 냉기가 과수원에 오래 머무를 경우 꽃눈이 얼면서 큰 피해를 입게 되는데요. 어떤 관리대책이 필요한지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난해 서리 피해로 감귤을 모두 버리게 된 정종헌씨. 작년 이맘때쯤 올라온 꽃눈에 서리가 내리면서 까맣게 변해버렸습니다. 이후 감귤열매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한해 농사를 모두 망쳤습니다. <정종헌 / 감귤 농가> "나무 잎사귀가 전부 말라버렸어요. 가을에 단풍 지는 것처럼 전부 말라서 수익 못 봤어요. 전부 이렇게 비상품이 나와서 전부 버릴 정도로…." 봄순이 자라는 시기에 서리가 내리면 농작물은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매년 이맘때쯤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냉기로 늦서리가 찾아오는데 이때 냉기가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과수원의 경우 방상팬을 설치하면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켜 냉해나 서리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현대양 /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이와 같이 주변에 하우스 시설이나 방풍수로 인해 냉기들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는 지역은 방상팬 시설을 이용하여 냉기가 침체되지 않도록 강제로 불어주는 시설이 필요하겠습니다." 서귀포농업기술원은 서리 발생 가능성이 있는 농가에 방상팬 설치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실시간으로 날씨를 분석해 서리 발생 유무를 예측하는 예보 시스템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련 정보는 농업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4.01(목)  |  김수연
KCTV News7
02:17
  • [영농정보] 탱글탱글 블루베리 …건강에도 '굿'
  • 제주산 블루베리가 출하되고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건강식으로 주목받으면서 소비가 늘고 있고 과일류보다 병해충 피해가 적어 재배면적도 늘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기자입니다. 제주시 삼양동 입니다. 어른키만큼 자란 블루베리 나무에서 보랏빛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5월말부터 출하가 시작되는 다른지방산보다 두달여 빨리 수확이 시작된 것입니다. 품질이 좋고 이른 출하로 백화점은 물론 온라인 판매까지 늘고 있습니다. <이행안 / 블루베리 농가>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분들은 학생들이 상당히 눈이 피곤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소비층도 보니까 학생들이 많이 있는 가정에서 많이 소비하더라고요.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고 맛이 좋으니까 전화로 주문이 오더라고요." 제주지역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50ha 내외. 대부분 비가림 재배를 하고 있는데 조기 출하를 위해 가온재배도 늘고 있습니다. 3~4월에 출하할 경우 kg당 5~6만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지만 다른지방산과 출하가 겹치는 5월말부터는 3만원대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농가들은 가온비 절감이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도 농가들의 경영비 절감과 품종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대양 /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조정지원과> "이와 같은 과수들은 품종이 혼식된 상태에서 재배를 하게 되면 수정률도 높아지고 과실 상품률도 단일 품종 재배 시보다 더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황산화성분이 풍부해 눈건강과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열려진 블루베리. 다른 과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간다면 블루베리가 새로운 소득작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3.25(목)  |  김석범
KCTV News7
02:49
  • [영농정보] 친환경 '제주산바나나' 재배 확대되나
  • 수입 자유화에 밀려 제주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던 바나나가 친환경 재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시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규모나 생산량은 과거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상품성을 높이고 난방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새로운 소득작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기자입니다. 하우스 시설 안에 수확한 바나나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반나절 정도 후숙과정을 거치게 되면 전량 대형마트를 통해 출하됩니다. 바나나는 약 30년 전인 1980년대 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400여ha가 재배될만큼 각광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에 따른 수입자유화로 1990년대 초에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그랬던 바나나가 친환경 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금씩 재배면적이 늘고 있습니다. 2006년 서귀포시 한농가를 시작으로, 점차 늘더니 지금은 13농가가 9.7ha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녕농협이 조성한 아열대 특화소득작목단지에서 9농가가 바나나를 재배하고 있는데, 아직 규모나 생산량은 과거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나나 출하 가격은 1kg당 평균 5천원으로 김녕농협에서 전량 수매해 계통 출하되고 있습니다. <박윤보 / 바나나 농가> "(협의된) 그 가격 내에서 전량 수매를 해서 다행히 다른 농가분들처럼 개인적인 판로에 대한 그런 고민은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리고 이런 가격대를 쭉 유지해 준다면 충분히 앞으로 이것들을 더 할 수 있는…." 하지만 제주산바나나는 만감류인 레드향 등과 비교해 농가 소득이 낮고 특히 상품률이 만감류는 90%를 웃도는 반면 바나나는 절반인 50%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난방비 절감 등 농가들의 경영비 부담을 이기 위한 연구를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덕훈 /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제습 난방기를 사용하게 되면 낮에 있는 하우스의 열기를 물탱크에 저장해뒀다가 밤에 열기를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 보조 가온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그게 화석연료 사용량의 50% 정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한때 소위 폭망의 작물이었던 제주 바나나. 농업기술의 개발과 친환경 재배에 대한 관심까지 덩달아 높아지면서 다시 제주의 소득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03.18(목)  |  김석범
KCTV News7
01:38
  • [영농정보] 연중재배 가능한 깻잎…안정적인 소득 작물
  • 영농정보 순서입니다. 이번주는 구좌읍 김녕리가 주산지인 깻잎 농가에 다녀왔습니다. 깻잎은 연중 내내 안정적으로 수확이 가능한 작물인데요. 어떻게 재배하고 있는지 또 농업 경영에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시설하우스 가득 푸릇푸릇한 깻잎이 자랐습니다. 싱싱하게 올라온 깻잎을 조심스럽게 따냅니다. 시설 깻잎은 매년 4월과 10월 두번씩 심어 연중 내내 수확이 가능합니다. 또 빽빽하게 밀식 재배가 가능해 3.3제곱미터당 8만원에서 10만원대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고소득 작물 중 하납니다. <김승현 / 동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농가들이 적은 면적에서 일정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연중 수확을 하다 보니까 농가가 굉장히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제주산 깻잎은 구좌 지역에서 90% 이상을 재배하는데 70% 이상이 제주에서 소비됩니다. 구좌읍 100여 농가가 시설깻잎을 재배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가장 신경쓰는 부분으로 토양관리를 꼽았습니다. <김수길 / 깻잎농가> "1년 연중 수확을 하다 보니까 땅이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연중 수확을 하면서 미생물이라든지 다른 방법으로 토양을 관리하는 데 신경을 많이 씁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깻잎 재배에 알맞는 토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영농정봅니다.
  • 2021.03.12(금)  |  김수연
KCTV News7
02:47
  • [영농정보] 돈되는 '시설 오이'...고소득 작물로 주목
  • 신품종은 물론 재배방법, 그리고 농업경영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영농정보 순서입니다. 오이는 연중재배가 가능한 고소득 작물로 인기가 높지만, 다른 작물에 비해 까다로워 농민들 사이에서는 만만치 않은 품목 입니다. 돈되는 시설오이 재배는 어떻게해야 하는지 영농정보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제주시 이호동 시설하우스 안에 출하를 앞두고 있는 오이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진녹색에 은은한 광택까지 더해져 한눈에 봐도 상품성이 우수해 보입니다. 오이는 12월 말부터 출하를 시작하며 연중재배가 가능한데다 판매 가격도 높아 고소득 작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올들어 이곳에서 출하한 오이 가격은 1kg에 3천9백원 안팎. 여름철 오이 출하가격이 1천원 미만인 것과 비교하면 고소득작물로 손색이 없습니다. <백성필 / 오이재배농가> "오이는 다른 작목에 비해 생육 속도가 아주 빨라요. 내가 관리만 잘해주면 생산량이 증대가 됩니다. 또 이번 겨울재배를 해보니까 다른 계절에 비해 단가가 잘 나와서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오이는 재배시설과 재배기술, 품종이 따라 주지 않으면 재배하기가 쉽지 않은 품목 입니다. 무엇보다 품종선택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제주에서 재배하는 시설오이 묘종은 경남 창녕 육모장에서 재배된 것으로 상품성과 수량성이 좋고 재배가 안정적이어서 겨울철 재배용으로 가장 인기 있는 품종 입니다. 이와함께 미생물 균을 활용한 철저한 토양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 겨울철 일조량이 부족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광을 보충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LED 보광등 설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상기후로 광이 부족해 작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 입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대부분(오이농가가)이 무가온으로 재배하고 있는데 이 농가인 경우 난방기 및 보광등을 이용해서 가격이 제일 높은 시기에 출하되면서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세밀한 품종 선택과 철저한 토양관리, 그리고 일조량 부족 문제를 시설 보강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게 오이재배의 핵심 요소 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 입니다.
  • 2021.03.05(금)  |  김석범
KCTV News7
02:14
  • [영농정보] 기능성 채소 '아스파라거스' 틈새시장 공략
  • 신품종은 물론 재배방법, 그리고 농업경영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영농정보 순서입니다. 새로운 틈새 소득작목으로 떠오른 아스파라거스가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한번 심으면 10년 이상 수확이 가능하고 다른 작목에 비해 손쉬운 재배, 그리고 병충해에 강한 장점이 있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시설하우스 농가 입니다. 다음달부터 출하가 시작되는 아스파라거스 묘종 관리가 한창입니다. 새로운 틈새작목으로 떠오른 아스파라거스는 남유럽이 원산지로서 제주에서는 5년여전부터 일부 농가에서 재배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주시 지역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는 농가도 6농가에 불과합니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아스파라거스는 한번 심으면 10년 이상 수확이 가능하며 병충해에 강한게 특징입니다. <박경환 / 아스파라거스 재배농가> "숙취 해소에 좋다는 부분은 다 아실 겁니다. 아스파라거스가 몸 속에 있는 활성탄소를 배출하는데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소비자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10a 즉 300평당 1천500㎏이 생산됩니다. 겨울철 땅이 얼지 않고 따뜻한 기상여건으로 생육일수가 길어 품질도 우수해 소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출하가격은 1㎏에 1만원 안팎이며 10월 중순까지 판매가 가능해 최근들어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도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하우스 작물) 시장에서 공급이 넘치다보니까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고소득 작물로 요즘 추세와 맞아 떨어져서 아스파라거스를 보급하게 됐습니다." 유럽에서 음식의 왕으로 불릴 만큼 고급 기능성 채소인 아스파라거스는 숙취 해소에 뛰어난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30배나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욱이 재배방법도 다른 작목에 비해 비교적 쉬워 겨울철 틈새작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농정보입니다.
  • 2021.02.26(금)  |  김석범
KCTV News7
01:38
  • [영농정보] 해거리 줄이고 품질 높이고 …"감귤나무 전정 하세요!"
  • 새로운 재배기술부터 농업경영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영농정보 순서입니다. 수확이 끝난 감귤 나무들은 불필요하거나 덧자란 가지들을 솎아 줘야 합니다. 특히 가격 하락으로 수확이 늦어진 감귤나무들은 가지를 솎아낼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귤 나무가지를 솎아내는 전정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확이 끝난 감귤원에서 필요 없는 가지를 솎아내는 전정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정은 좋은 품질의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그래서 나무 상태에 따라 전정 시기와 방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지난해 수확량이 많았거나 예년보다 수확시기가 늦었던 곳 그리고 냉해를 입었던 과원은 전정시기를 4월 이후로 늦춰야 합니다. 이외에는 다음달 초부터 전정을 시작하는데 올해 수확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전정을 서둘러야 합니다. 전정은 열매가 달릴 가지를 제외하고 잘라내 영양분이 고루 퍼지게 하고 아랫부분까지도 햇빛이 잘 들도록 가지들을 잘라내느게 핵심 입니다. <송상철 /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감귤)나무안 쪽에 너무 세력이 강하거나 햇빛을 가리는 가지는 잘라서 햇빛이 (나무)속까지 들어 갈 수 있도록 전정을 해야합니다." 풍작이 예상되는 과원은 가급적 가지들을 많이 잘라내 다음에도 열매가 잘 달리도록 해야 감귤의 고질병인 해거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세심한 전정은 봄순 발생량과 비례하는데 봄순 예비지가 많으면 뿌리 발생량이 많아지면서 나무가 건강하고 고품질의 감귤 생산으로 이어집니다. 또 전정 이후에도 개화량을 보면서 5월 상순까지는 봄순이 적은 나무들은 추가로 꽃과 잎을 따주는 세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송상철 /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지난해 (감귤이) 많이 달려서 세력이 약한 나무인 경우에는 전정시기를 늦춰주시고 세력이 강한 나무의 경우에는 전정시기를 앞당겨서 순이 많이 발생 될 수 있도록 전정해야 합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평균온도가 낮은대신 일조량이 많아 감귤 꽃눈분화가 양호한 상태입니다. 감귤나무 특성에 맞는 봄 전정과 예비지 재설정 작업을 알맞게 한다면 고품질 감귤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다. 영농정보 김소연입니다.
  • 2021.02.19(금)  |  김석범
KCTV News7
02:30
  • [영농정보] 한라봉보다 달콤한 '써니트'…맛도 품질도 '굿'
  • 새로운 재배기술부터 농업경영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영농정보 순서입니다. 한 입 깨물면 새콤한 과즙이 매력적인 한라봉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라봉과 바슷하면서도 산함량은 낮아 더 달콤한 신품종 써니트가 새 작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라봉 재배농가 입니다. 살짝 붉은 빛이 감도는 한라봉이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한라봉의 신품종인 써니트 입니다. 한라봉 변이 가지에서 처음 발견해 그동안 생육 검증 과정 등을 거쳐 2016년에 품종 등록이 이뤄졌으며 농가에 한창 보급 되고 있습니다. 한라봉과 비교해 껍질이 다소 붉으며 크기는 비슷하거나 조금 큽니다. 태양을 먹다의 써니트 품종 이름처럼 신맛은 덜한대신 당도가 높아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강창민 / 남원읍 신흥리(써니트 재배농가)> "외관이 붉은 색을 띠기때문에 굉장한 메리트가 있고, 신맛이 빨리 빠지거든요. 그래서 조기 출하용도 가능하고, 저 같은 경우에 완숙과로 재배를 하면은 기존의 한라봉보다 품질도 우수합니다." 평균 당도가 13브릭스로 한라봉보다 1브릭스가 높은대신 산 함량은 적어 출시 직 후 부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써니트는 한라봉보다 수확도 열흘정도 일찍 가능해 설대목을 겨냥한 출하가 가능하다는 점은 매력적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한라봉 출하 가격은 3kg에 1만4천원대로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라봉에 대한 품질관리와 함께 써니트가 농가에 보급돼 출하가 시작된 것도 거래가격이 올라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동현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조기 출하용으로 출하가 되면 예전처럼 가격 저하라든가 한라봉의 위상이 상당히 추락될 위험이 있습니다. 완숙된 고품질 맛있는 감귤이 출하될 수 있도록 유통조절에 지도에 저희들이 전념할 계획입니다." 도농업기술원은 써니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고 한라봉을 갱신하고 싶은 농가를 대상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농정보 이승재입니다.
  • 2021.02.10(수)  |  김석범
KCTV News7
02:23
  • [영농정보] 당도 높고 신맛은 없어 '인기'…신품종 '메리퀸'
  • 새로운 재배기술부터 농업경영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영농정보 순서입니다. 올 겨울 유독 추운 날씨 때문일까요? 딸기가 특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화려한 색감에 다양한 요리로 활용이 가능해 겨울철 대표과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재배를 시작한 신품종 딸기 메리퀸이 높은 가격에 출하되면서 농가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영농정보 이승재 아나운서 입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딸기 재배농가 입니다. 붉게 물들어 따스한 느낌을 주는 딸기가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수확하는 농민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이번에 수확하는 딸기는 신품종 '메리퀸' 그동안 농가에서 재배했던 딸기 품종 설향이 병해충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쉽게 물러지는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입니다. 메리퀸은 과실이 단단하고 일반 딸기보다 크기도 두배가량 큽니다. <김태훈 / 딸기 재배농가> "(열매가) 단단하지만 안에 수분이 적어요. 그래서 더 맛이 있기도 하고요. 손님들이 많이 원하셔서 가격면에서 좋습니다." 메리퀸은 평균 당도가 12.1브릭스로 설향을 비롯한 다른 품종보다 1브릭스 정도 높습니다. 과육이 부드럽고 치밀해 저장성도 우수하며 꽃대가 쉽 없이 연속으로 나와 겨울철에 꾸준한 출하가 가능합니다. 메리퀸 경매가격은 kg당 평균 1만5천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다소 고가임에도 출시 후 큰 인기를 얻으면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상수 /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당도가 설향보다 높고요, 그리고 경도도 좋은 편입니다. 손으로 만져봤을 때도 단단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겉피가 쉽게 벗겨지지 않기 때문에 저장성도 우수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병해충 저항성도 높아져 딸기 재배 농가들의 고질적 어려움도 개선됐습니다. 도농업기술원은 딸기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딸기 품종을 공급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영농정보 이승재 입니다.
  • 2021.02.04(목)  |  김석범
KCTV News7
02:02
  • [영농정보] 제주산 신품종 감자 '탐나' 본격 수확
  • 제주도농업기술원이 3년 전 제주산 신품종 감자인 '탐나'를 본격 보급했는데요. '탐나'는 기존에 재배되던 폼종인 '대지'보다 맛과 모양이 좋고, 병충해에도 강해 농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감자밭입니다. 흐린 날씨에도 감자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 트랙터가 밭 위를 지나자 알이 굵고 동글동글한 감자들이 줄지어 올라옵니다. 한 쪽에서는 모양이 예쁘고 알이 굵은 감자를 골라 상자에 담느라 분주합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해 지난 2017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한 신품종 감자 '탐나'입니다. 기존에 재배되던 품종인 '대지'보다 맛과 모양이 좋고, 특히 연작 재배로 발생하는 더뎅이병에 강한 게 특징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더뎅이병으로 골머리를 앓던 농가들의 호응이 무척 좋습니다. <신재옥 / 대정탐나공선회장> "대지에는 더뎅이병이 발생하는데.. 이건 안 그러고..일하는 사람들도 이 감자를 가져가려고 해. 맛있으니까." '탐나'는 상품성도 뛰어나 '대지'에 비해 20kg당 평균 가격이 5천원 이상 높게 거래되면서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문애경 / 道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더뎅이병에 강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도매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습니다...." 올 한 해 제주도농업기술원이 농가에 공급한 탐나 종자는 7.4톤. 매년 탐나 감자의 재배 면적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 2020.12.11(금)  |  김경임
KCTV News7
01:56
  • [영농정보] 제주산 풋마늘…겨울철 고소득 '기대'
  • 요즘 풋마늘 수확인 한창인데요. 제주산 풋마늘은 다른 지역산보다 생육기간이 짧고 품질이 우수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농가 소득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입니다. 농민들이 초겨울 땅속에 묻혀있던 마늘을 뽑아 냅니다. 아직 덜 여문 어린 마늘인 풋마늘 입니다. 제주산 풋마늘은 지난달 말부터 수확을 시작했는데 다른 지역 보다 시기가 빨라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정진 / 풋마늘 재배농가> "다른 마늘이 나오기 전에 조기 출하하니까 많이 보탬이 되죠.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제주산 풋마늘인 장새미는 해풍을 맞고 자라 뿌리 부분의 희고 줄기의 붉은 색이 선명합니다. 조직이 부드럽고 매운 맛이 덜한 것도 특징입니다. 다른 지역 풋마늘은 2월부터 수확을 시작하는 것에 비해 제주는 2,3달 가량 조기 출하가 가능해 전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가격은 20킬로그램 당 5만 5천원 안팎에 출하되고 있습니다. 주로 대정과 한경, 애월 등 제주 서부지역 등에서 2백여 농가에서 62헥타르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도 풋마늘 재배와 수확 기술 개발 보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성돈 / 농촌지도사 서부 농업기술센터> "(제주는) 남도 마늘 중심으로 구마늘로 많이 출하되는데 출하 형태를 다변화하는 측면에서 풋마늘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이어진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농가. 제주산 풋마늘이 겨울철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12.04(금)  |  문수희
KCTV News7
01:53
  • [영농정보] 감귤박람회도 비대면·온라인
  • 제주의 대표 과일인 감귤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주감귤박람회가 개막했습니다. 내달 11일까지 진행되는데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비대면과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잡니다. 시작 신호에 맞춰 진행자가 홈쇼핑 방송을 진행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감귤박람회가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되면서 마련된 감귤 판매 행사입니다. 현장 스튜디오 한편에서는 기존 박람회에서 진행되던 체험 프로그램을 대체할 온라인 방송준비가 한창입니다. <이연정 / 탐라차문화원 원장> "온라인 방송을 통해 제주 감귤을 이용한 다양한 감귤 정과, 금귤 정과, 천혜향 양갱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으니까 온라인 방송에서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양병식 /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위원장>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현장에서 못 보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국에 SNS를 통해 라이브로 송출되기 때문에 굳이 현장에 오지 않아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이와 함께 농기자재와 가공제품 등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전시를 진행하고 감귤품평회 입상 농가의 감귤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송두옥 / 감귤품평회 대상 수상자> "특별한 비결은 없고요. 배운 대로 교육을 받으면서 해왔고요. 기술과 노하우를 같이 공유하면서 좋은 품질을 만들어서 농민들이 잘 사는 제주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제주감귤박람회는 다음달 11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한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방문 또는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해 참가할 수 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 2020.11.27(금)  |  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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