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목)  |  김수연
따뜻해진 날씨에 과일나무에 꽃이 피면서 농가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키위는 꽃마다 하나씩 인공수정작업을 해야 해서 요즘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봄을 맞아 키위 나무에 꽃이 활짝 폈습니다. 개화한 꽃에 빨간색 가루를 직접 뿌려줍니다. 키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암꽃과 수꽃을 수분시켜주는 작업입니다. 보통 암꽃이 피면 2-3일 내로 이같은 작업을 해야 하는데 수분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하나씩 수작업을 합니다. <인터뷰 : 부창훈/제주농업기술센터 신기술보급팀장> "꽃가루 자체가 활력도가 높은 게 꽃이 피어서 작업을 3일 이내에 해야지 3일이 지나가면 활력도가 떨어져서 꽃가루를 뿌리더라도 수정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 시기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꽃가루 발아 적정 온도는 20에서 25도 맑고 따뜻한 해가 비추는 오전에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맘때쯤에는 매일 수분 작업이 이뤄집니다. 때문에 키위 농가는 이맘때쯤 하루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 양규식/키위 농가> "일반 농업인들을 데리고 와서 수정작업을 하면 어깨가 아프고 목도 아프고 해서 한 번 왔다가 사람은 잘 안해주려고 해요. 엄청 힘들긴 한데 이것도 1년 농사잖아요. 4월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키위농사에서는" 수분 작업이 너무 고된 탓에 작업 편의성을 위해 올해는 일부 재배면적에 기계로 수꽃가루를 뿌리는 시범 작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분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인력난과 비싼 인건비를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도 이같은 시범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효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농가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농정보
KCTV News7
02:14
  • [영농정보] 농번기 본격…농기계 임대 인기
  •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농기계 사용 빈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농사에 필요한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농기계 보급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정전 작업 이후 과수원에 가득 쌓여 있는 나뭇가지들. 나무 파쇄기에 넣자 잘게 잘려 나옵니다. 잘게 부서진 나뭇가지들은 다시 과수원의 거름이 됩니다. 파쇄기가 없었을 때는 나무들을 모두 소각해야돼 처리에 애를 먹었지만, 이번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빌려온 파쇄기로 손쉽게 나무를 처리했습니다. <김재호 / 감귤농가> "1년에 한두 번 쓰는데 농가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인데 비싸다 보니까 그런데 농업기술센터에서 저렴하게 임대해 줘서..." 농기계 한대의 가격은 수백에서 수천 만원을 호가합니다. 파쇄기와 트렉터, 굴삭기 등 농사에 꼭 필요한 농기계들이 있지만, 비싼 가격에 일반 농가에선 쉽게 엄두를 못냅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임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루 1-2만 원대의 임대료를 내면 큰 부담없이 필요한 시기에 기계를 빌려 쓸 수 있습니다. 기술센터에서 기계 관리와 점검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안전 사고 위험성도 낮습니다. <문영상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파쇄기는 손 끼임 사고 위험성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드리고 있고 트랙터는 제주도에 돌이 많아서 고장률이 높은데 고장이 안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하고 출고하고 있습니다." 농번기 철을 맞아 농기계를 빌리려면 보름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할만큼 농가의 호응도가 높습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기능과 안전성이 강화된 농기계들을 주기적으로 확보해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0.04.29(수)  |  김수연
KCTV News7
02:06
  • [영농정보] 봄에 수확하는 '남진해'…틈새 소득↑
  • 영농 소식 입니다. 만감류 품종인 남진해가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남진해는 카라향이라고도 불리는데 당도가 아주 높아 점점 소비량도 늘고 있는데요. 특히, 감귤 수확이 이뤄지지 않는 4월과 5월 사이 생산되는 품종이라 감귤 농가에는 틈새 작물로 수익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하얗게 핀 꽃사이로 노란 감귤이 주렁 주렁 달렸습니다. 남진해라고 불리는 만감류 품종입니다. 수확철을 맞아 탐스럽게 익은 남진해를 따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바구니는 금세 싱싱한 귤로 가득찹니다. <이준호 / 남진해 재배 농가> "수확하니까 기쁘고 가격도 잘 나왔으면 하는게 저의 소망입니다." 남진해는 지난 2011년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감귤 품종 입니다. 표면이 다소 울퉁불퉁하지만 껍질을 벗기기 쉽고 알맹이가 굵고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산 남진해는 당도도 15브릭스 안팎으로 나오며 맛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감귤이 생산되지 않는 4월 중순부터 5월까지 출하되는 틈새 작물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특히 올해부턴 서귀포 지역 남진해 재배 농가 30여 곳이 공선회를 결성해 공동 출하과 정산을 하고 있어 출하량 조절과 가격 안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외국산 오렌지 수입이 줄어 든 것도 남진해 소비 증가에 기대되는 점입니다. <현광철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는데 품질 관리를 잘해서 수확을 하고 특히 하우스 안에 고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환기를 철저히 하길 바랍니다." 감귤 수확이 이뤄지지 않는 봄철에 출하가 가능한 남진해가 감귤 농가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4.24(금)  |  문수희
KCTV News7
01:57
  • [영농정보] "키위 꽃가루 은행 이용하세요"
  • 영농소식 입니다. 키위는 암,수 나무가 달라 미리 채취해 둔 꽃가루로 인공수정을 해야 하는데요. 인공 수정을 하기 전에 꽃가루의 활력도를 검사하는 게 안정적인 열매 맺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키위 하우스에서 꽃가루 수정 작업이 한창입니다. 활짝핀 꽃에 증량제와 희석된 수꽃가루를 뿌려주는 겁니다. 암, 수가 다른 키위 나무는 자연 수정이 어려워 이처럼 인공 수정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키위 숫나무는 암나무보다 보름 정도 개화가 늦기 때문에 꽃가루를 미리 채취했다 1년 뒤 인공 수정을 통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꽃가루의 활력도를 파악하는 겁니다. 활력도에 따라 발아비율과 키위 품질 차이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 입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채취한 꽃가루 활력도를 무료로 검사해주는 키위 꽃가루 은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가에서 수꽃가루를 가져오면 저온에서 보관을 했다가 배양작업을 통해 활력도 검사를 진행합니다. 꽃가루의 활력도에 따라 증량제 희석 비율이 달라지는데 만일 이를 조절하지 못하면 착과에 실패하기 쉽상입니다. 제주 키위 농가 역시 대부분 활력도가 불안정한 중국산 수꽃가루를 쓰기 때문에 검사 후에 수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김지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키위 꽃가루 검사를 함으로써 석송자와의 희석 배율을 알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키위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키위 꽃가루 검사는 중요합니다." 이와함께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꽃가루 채취 시기인 5월부터 두달동안 조제실을 개방해 작업공간과 자재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4.17(금)  |  문수희
KCTV News7
02:16
  • [영농정보] 열흘이나 빨리 핀 감귤 꽃…"관리 서둘러요!"
  • 영농 소식 입니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감귤 나무에 꽃도 빨리 폈습니다. 평년보다 열흘이나 빠르게 핀데다 양도 많다고 하는데요.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봄철 나무관리가 중요한 만큼 병해충 방제 등 품질관리를 서둘러야 겠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시 남원읍 입니다. 감귤 나무 마다 꽃망울이 하얗게 올라왔습니다. 예년보다 꽃망울이 빨리 올라오자 덩달아 농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김성익/ 감귤 재배 농가> "방제도 시기를 앞당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고 초창기에 두,세번 정도 농약을 칠 때 잘해야 좋은 상품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던 탓에 감귤 나무에 꽃이 피는 시기도 앞당겨 졌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12개 지역의 노지감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평년보다 9일이나 빨리 꽃인 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수희 기자> "올해처럼 감귤 꽃이 이렇게 빨리, 많이 피었을 때에는 병해충 방제 등 나무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병해충 발생 시기도 그만큼 빨리 집니다. 방제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겨 지금부터 시작하고 나무 에너지를 비축을 위한 비료도 빨리 뿌려줘야 합니다. 특히 꽃이 많이 달린 나무를 그냥 두게 되면 과잉 생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정도 필수 입니다. 또 발아 시기가 빠를 때에는 늦서리 피해가 클 수 있어 나무 엽면 시비도 일주일 간격으로 3회 가량 실시해야 합니다. <박재신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농가에서는 각자 과원의 상황을 고려해서 병해충 방제를 조기에 실시해 주시고요. 착화량이 많은 나무는 꽃 비료를 조기에 주시고 꽃 전정도 서둘러서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꽃이 피기 시작했을 때 감귤 나무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상품성을 크게 좌우하는 만큼 감귤 농가의 보다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4.10(금)  |  문수희
KCTV News7
01:55
  • [영농정보] 농사 첫 걸음…"토양 건강검진 받으세요"
  • 영농 소식 입니다. 건강한 몸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한 것 처럼 농사를 짓기 전 토양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데요.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선 토양 성분 검사를 통해 알맞는 비료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아직 덜 자란 매실나무 아래서 장비로 흙을 파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체취한 토양의 성분을 분석해 상태에 맞는 비료를 주기 위해 섭니다. 베테랑 농부도 눈으로만 봐선 정확한 토양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때문에 본격적인 한해의 농사 시작 전 전문적인 기관에 의뢰한 토양 정밀 분석은 필수입니다. <문수희 기자> "토양 상태에 따라 1년 농사의 결과가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에 농작물을 심기 전 토양 검사는 중요합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센터에선 이를 위해 무료로 토양 정밀 검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채취한 토양을 농업기술센터로 가져오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20일 가량에 거쳐 검사를 진행합니다. 정밀 검사를 통해 토양 안의 영양분 균형과 산성화 수치 등을 파악하게 되는데 이에따라 따라 적절한 비료도 추천해 줍니다. 특히 농작물에 따라 토양의 상태로 달리 관리해야 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배성준 / 제주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작물에 필요한 양분을 측정해서 합리적인 시비를 하기 위해 토양 검정을 하고 있고요. 토양 검정 없이 시비를 하다보면 과잉 시비나 불균형 시비를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경작지의 토양 상태를 잘 파악하고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안전 농산물 생산의 첫 걸음인 만큼 농가의 적극적인 토양 검사 의뢰를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4.03(금)  |  문수희
KCTV News7
01:45
  • [영농정보] 새로운 고소득 틈새 작목 '아스파라거스'
  • 영농 소식입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샐러드와 볶음 요리 등의 재료로 활용되며 인기가 높습니다. 피로회복과 자양강장 등의 효과로 찾는 사람도 늘면서 농가에서는 고소득 작목으로 점차 자리잡고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시설재배하우스입니다. 하우스 안에는 곧게 뻗은 아스파라거스가 가지런히 줄을 맞춰 자리잡고 있습니다. 농가 부부가 능숙한 손놀림으로 아스파라거스가 상품기준인 25cm 이상이 되는지 눈금자로 확인하며 수확에 한창입니다. 올 겨울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아스파라거스 수확시기가 지난해보다 2주가량 앞당겨졌습니다. <송상철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장> "지금 제주지역에서 출하되고 있는 아스파라거스는 육지부에서 생산되지 않는 시기에 출하가 되고 있어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식생활의 변화와 고급채소의 수요 증대로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콩나물의 50배에 달하는 아스파라긴산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과 자양강장에 효과가 좋아 인기가 높습니다. 실제로 1kg당 1만원 가량의 높은 가격이 형성돼 거래되고 있습니다. <박경환 / 아스파라거스 재배 농가> "심은지는 2년 차고요. 3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수확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태는 예년이나 올해나 좀 비슷합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호텔과 음식점 등 외식산업이 주춤하면서 예전보다는 소비가 다소 줄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병해충에 강해 재배가 까다롭지 않고 한번 심으면 10에서 15년까지 수확이 가능해 새로운 고소득 틈새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 2020.03.27(금)  |  허은진
KCTV News7
01:50
  • [영농정보] 조생 양파 첫 수확…가격 '호조'
  • 영농 소식입니다. 올해산 조생 양파가 좋은 분위기 속에 첫 수확에 나섰습니다. 올해는 작황도 좋고 초기 출하 가격도 높은데요.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에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상품 관리가 주의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양파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입니다. 따뜻한 봄 햇살 아래서 알이 꽉 찬 조생 양파 수확이 한창입니다. 겨울동안 잘 자란 양파를 뽑아 내고 뿌리와 잎을 제거 합니다.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농가들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문수희 기자> "올해산 조생종 양파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좋은 상품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양파 수확 시기가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앞당겨 졌습니다. 양파가 자라는 동안 기온 변동 폭도 적어 양파 생육 상태도 좋습니다. 가격도 1kg 당 1천 5백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5백원 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정식 / 양파 재배 농가> "(양파) 구도 그런대로 괜찮고 앞으로 비가 온 뒤에 저장양파가 소진되면 가격도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지역 조생양파 예상 생산량은 3만 3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감소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양파 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18% 줄며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박성안 /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장> "수확할 때 선별을 잘해서 상품률을 높여 좋은 가격을 받았으면 합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양파 역시 소비 부진이 예상돼 어느때보다 철저한 상품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3.20(금)  |  문수희
KCTV News7
02:00
  • [영농정보] 초보 농부 위한 멘토링 '호응'
  • 영농 소식 입니다. 처음 농사를 시작하면 아무래도 정보와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실패를 겪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초보 농부들에게 작목별로 수십년의 경험을 지닌 베테랑 선배 농부를 연결해주는 농사 멘토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한림읍의 한 양배추 밭 입니다. 농부들이 화염을 이용해 잡초 제거에 한창입니다. 이 농부들은 모두 제주로 귀농한지 몇년 되지 않은 초보 농사꾼 입니다. 아직 농삿일이 서툰 탓에 시행 착오를 겪길 수차례.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단 생각에 베테랑 농사 선배에게 현장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양성모 / 제주 귀농 2년차> "성공한 선도 농가잖아요. 그 분을 통해서 좋은 습관을 몸에 베어지는게 저한테는 정말 책으로도 학교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겁니다." 30년 경력의 농사 선배는 그동안 쌓아왔던 노하우를 아낌없이 후배들에게 알려줍니다. <김형신 / 친환경양배추 농가> "현장에 답이있다고 생각합니다. 멘토 뿐 아니라 농사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현장에서 직접 저하고 일을 하면서 (배워줍니다.)" 갓 농사를 시작한 신규 농업인들은 부족한 경험과 정보 등으로 실패를 겪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런 초보 농부들을 위해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작목별로 신규농업인과 선도농업인을 1대1 매칭 시켜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됩니다. <김지원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현장에서 직접 선도 농가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 받아서 좀 더 안정적ㅇ으로 농업현장에 정착하게 하는게 취지 입니다." 경험을 토대로한 선도 농업인들의 교육이 초보 농부들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3.13(금)  |  문수희
KCTV News7
01:51
  • [영농정보] 잦은 비 예보…농작물 병해충 주의
  • 올 겨울 유난히 따뜻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따뜻하고 비가 많이 오면서 양파 작황이 유독 좋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비가 자주 올 것으로 예보된 만큼 병해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한경면의 양파 농가입니다. 아직 다 자라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양파 알이 꽤 굵습니다. 양파줄기가 구부러지고 심어놓은 양파가 지금보다 두 세 배 정도 더 자라면 수확에 나서게 됩니다. 지난해보다 유독 따뜻했던 올해 겨울. 이번 겨울은 기온이 지난해보다 1.9도 높았고 강수량도 100mm 가까이 많이 왔습니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평년보다 양파가 빨리 자랐습니다. 덕분에 출하 시기도 열흘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양파 작황이 좋아 농가의 기대가 큽니다. <이병찬 / 양파농가> "작년에는 이맘때에 되게 가물었어요. 지금은 비가 잦아서 가물지 않고. 지금 현재는 작황이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출하 전인 3월 말까지 비가 자주 올 것으로 예보됐는데,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잎마름병이나 노균병, 잿빛 곰팡이병 같은 곰팡이류 병해충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성돈 /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날씨가 따뜻해지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병해충 발생 우려가 높아집니다. (농가에서는) 배수 관리에 유의하셔야 되고 병해충이 발생하면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당분간 비 소식이 잦을 것으로 예보된 만큼 수확을 앞둔 농작물 병해충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 2020.03.06(금)  |  김경임
KCTV News7
01:53
  • [영농정보] 제주산 브로콜리 수확 '본격'
  • 영농 소식 입니다. 제주산 브로콜리인 뉴탐라그린이 시험 재배를 거쳐 수확이 한창입니다. 크기나 상품성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재배하고 있는 농가의 반응도 좋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한 브로콜리 밭. 색이 푸릇하게 익은 브로콜리가 밭은 한가득 메웠습니다. 농민들은 튼실하게 잘자란 브로콜리 수확에 한창입니다. 이 브로콜리는 지난 2017년 제주에서 새로 개발된 품종인 '뉴 탐라그린' 입니다. 시범 재배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고선심 / 제주산 브로콜리 재배 농가> "줄기도 두껍고 대도 두껍고 화례도 크고 색도 괜찮고 저희 입장에서 좋은 것 같아요" 제주 브로콜리는 12월부터 3월초까지 수확하는 품종으로 노균병과 추위에 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 품종보다 무게가 30그램 정도 무겁고 색이 더 짙은 것도 특징입니다. 제주지역 브로콜리 재배면적은 1천 6백여 헥타르. 생산량 역시 전국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종자는 모두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주산 종자를 개발했는데 재배부터 수확까지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외국산 품종 대체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순보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매년 20억 정도의 종자 판매 대금을 외화로 지출하기 때문에 외화 유출의 낭비를 극복하고자 품종 육성 사업을 10년전부터 실시했고 처음 만든 품종이 뉴 탐라그린 입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올해도 제주산 브로콜리 희망 재배 농가에 종자와 기술 보급에 나설 예정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2.21(금)  |  문수희
KCTV News7
01:48
  • [영농정보] 비닐하우스 화재 '걱정 끝'…전문 컨설팅 지원
  • 영농소식입니다. 비닐하우스의 노후된 난방기나 전기배선은 화재의 주 원인인데요. 정기적인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농업기술원이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팀을 꾸려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감귤 비닐하우습니다. 낡은 난방기 청소가 한창인데 얼마나 오래됐는지 새까만 기름 때가 콸콸 쏟아집니다. 난방기 주위로는 기름 때가 굳은 덩어리가 고여 있습니다. 이럴 경우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불이 붙을 수 있어 위험합니다. <허영길/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재해팀장> "최근 들어서 연 35건 정도 농업하우스에 화재가 발생하는데 원인이 무엇인지..." 제주지역에서도 비닐하우스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동안 모두 90여 건의 비닐하우스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가운데 절반 이상이 노후된 난방기나 절기합선이 원인입니다. 정기적인 관리와 점검으로 화재를 예방해야 하지만 농가에서 일일이 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 이를 돕기 위해 제주도농업기술원이 화재 위험이 높은 비닐하우스 10 곳을 선정했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난방기 제조업체 등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팀을 꾸려 현장을 방문하고 화재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김성효 / 한국전기안전공사제주지역본부 기술과장> "3일 동안 농가 전기설비를 다녔는데 전체적으로 차단기나 접지 등 공사를 재시공하는게 좋겠습니다." 이와함께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농가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 교육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2.14(금)  |  문수희
KCTV News7
01:41
  • [영농정보] '소구형 양배추' 틈새작물로 인기
  •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일반 양배추의 1/3 크기에 불과한 작은 양배추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대로 다른지방에서 전량 판매되며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한 양배추 밭. 푸릇푸릇한 양배추가 밭을 한가득 메웠습니다. 다 자란 양배추를 컨테이너에 옮겨 담는데, 크기가 보통 양배추 보다 작습니다. 무게와 크기가 일반 양배추의 1/3 수준인 소구형 양배추 입니다. 작지만 당도는 9브릭스 안팎으로 높고 잎도 얇고 부드러워 생식과 샐러드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문성진 / 소구형 양배추 재배 농가> "조기 출하가 가능하잖아요. 그래서 달아요. 샐러드 용이라서 부담없이 작으니까 집에서 먹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구형 양배추의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과잉생산으로 가격 변동폭이 큰 일반 양배추에 비해 소구형 양배추는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모두 12농가가 소구형 양배추를 재배하고 있는데, 생산량 모두를 서울 대형 마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비가 늘면서 가격도 올라 한구당 많게는 천 오백원 까지 판매되고 있습니다. <고순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소구형 양배추) 소비 동향도 파악하고 재배농가에 품종이나 재배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식생활 변화에 맞춘 소구형 양배추가 겨울철 새로운 농가 소득 작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19.12.13(금)  |  문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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