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수)  |  김수연
복숭아와 수박 등 여름철 과일 출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대표 과일인 복숭아가 풍년을 맞고 있고 최근 수입과일도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하우스 감귤 인기는 시들한데요. 출하초기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농가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최근 수확을 시작한 하우스 감귤 농가입니다. 11월부터 시설 내부 온도를 높여 수확시기를 6월 중하순으로 맞췄습니다. 여름철에 맛볼 수 있는 감귤로 각 농가의 가온시기에 따라 4월 하순부터 9월까지도 수확됩니다. 최근 하우스 감귤 가격은 5kg에 2만 1천원대 수준으로 5월 출하 초기 3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고정자 / 하우스 감귤 농가] "(최근 가격이 떨어져서) 아쉽긴 해요. 저도 기대는 좀 많이 했었는데 지금 많이 떨어져도 어떻게 그래도 예년 가격은 비슷한 것 같아서…." 복숭아 등 다른 여름철 과일과 수입과일에 밀려 감귤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 농가가 풍년을 맞아 가격도 많이 떨어진 편이어서 하우스 감귤이 경쟁력에서 뒤쳐지고 있고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영규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육지부 복숭아 등 여름철 과일들이 증가하고 있고, 수입산 과일들이 대거 유통되면서 하우스 감귤을 찾는 소비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격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농업기술원은 하우스 감귤 수확기에 잘 익은 과일만 출하해 품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7월 기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착색이 늦어지지 않도록 온도를 낮춰주고 당도 향상과 부피과 방지를 위해 철저한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영농정보
KCTV News7
01:37
  • [영농정보] "햇빛에 녹아요"…친환경 재배 기술 도입
  • 최근 늘어나는 영농폐기물이 농촌 사회의 큰 고민 거리인데요. 햇빛에 녹는 친환경 소재의 비닐로 작물을 재배하는 기술이 제주에서도 시범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단호박 밭 입니다. 토양 위에는 작물 생육을 돕기 위한 비닐이 덮여 있습니다. 이 비닐은 일반 비닐과 달리 친환경적 소재로 만들어진 생분해성 멀칭비닐 입니다. 생분해성 멀칭비닐은 햇빛에 의해 300일 정도면 저절로 분해돼 폐기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현창옹 / 친환경 비닐 사용 농가> "저 혼자와서 트랙터 작업하면 끝이에요. 그 다음부터 할 일이 없어요. 인건비 절약도 되고 쓰레기도 덜 나오고..." 최근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이 농촌환경 오염과 처리 문제 등 각종 골칫거리가 되면서 친환경적 재배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도 해마다 늘어나는 영농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멀칭 비닐 시험 재배를 도입했습니다.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실증 시범 재배를 통해 분해 정도, 작물 생육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남수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작물 재배 후 비닐을 걷어 내는 일이나 토양 오염이 많이 돼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농가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시범 재배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멀칭 비닐 재배 기술을 확대 보급할 계획 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6.26(금)  |  문수희
KCTV News7
01:56
  • [영농정보] '말랑말랑' 젤리토마토 아시나요?
  • 젤리 토마토라고 들어보셨나요? 크기는 방울토마토와 비슷한데 식감이 젤리 처럼 말랑하고 더 단 맛이 나는 토마토 인데요. 지난해부터 제주지역에서 시범 재배 되고 있는데 농가와 소비자 반응 모두 좋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 입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시설 하우스 입니다. 사람 키만큼 높게 자란 줄기에 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이 토마토는 겉보기엔 일반 방울토마토 같지만 촉감이 마치 젤리처럼 말랑해 이름 붙여진 젤리 토마토 입니다. 이 농가는 딸기 후속 작물로 젤리 토마토를 선택했는데 다른 작목보다 재배 방법이 비교적 수월했다고 말합니다. <심은정 / 젤리토마토 재배농가> "병해충이 별로 없고요. 키우기가 아주 쉬워요. 말랑말랑하고 과피가 얇아서 입 안에 남는 이물질이 없고요." 젤리토마토는 크기는 방울 토마토와 비슷하지만 껍질이 훨신 얇고 식감이 말랑한 것이 특징 입니다. 당도도 일반 토마토 보다 2브릭스 정도 높습니다. 잎곰팡이 병 등에 저항성이 강하고 한 가지에 달리는 열매수가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얇은 껍질 탓에 쉽게 물러질 수 있어 장기간 유통에는 불리합니다.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젤리토마토 재배 실증 시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주혁 /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기존 방울토마토와 다른 삭감과 당도를 가지고 있어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으로 예상되고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재배 기술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재 제주에서 젤리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는 단 두 농가.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젤리토마토가 앞으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6.19(금)  |  문수희
KCTV News7
01:57
  • [영농정보] 초당 옥수수 초여름 인기 작물 '자리매김'
  • 영농 소식 입니다. 일반 옥수수보다 맛이 달고 식감이 좋은 초당 옥수수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입니다. 제주에서도 재배 면적이 크게 늘며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한경면의 한 옥수수 밭 입니다. 훌쩍 자란 줄기마다 잘 익은 옥수수가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수확철이 시작되면서 옥수수를 따는 농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 옥수수는 맛이 달고 식감이 부드러운 초당 옥수수 입니다. 수분이 많아 생으로 먹어도 맛이 좋아 최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조성홍/ 초당옥수수 재배농가> "요즘 유튜브에 보면 초당옥수수사 인기 작물이 돼서 저희들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초당옥수수 3.3제곱미터 당 포전 거래 가격은 최고 1만원. 제주산 초당 옥수수는 다른 지역산 보다 출하 시기기가 한달 가량 빨라 경쟁력이 높습니다. 여기가 재배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더해지면서 재배 면적이 5년전보다 13배 가량 뛰었습니다. 특히 초당 옥수수를 많이 재배하는 제주 서부 지역의 한림과 한경 농협은 공선회를 조직하며 상품과 가격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김군진/ 한경농협 조합장> "농협이 올해 대량 소비층을 찾아서 매장에 진열해서 소비자들을 찾아가면 더 많은 소비가 돼서..." 농업기술원 또한 재배 기술 교육 등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김효진 /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지역 농협과 연계해 새로운 소득 작목을 육성하기 위해 품종 선발 보급과 기술 지도 등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짧은 재배 기간과 높은 거래 가격으로 초당 옥수수가 여름철 인기 소득 작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기잡니다.
  • 2020.06.05(금)  |  문수희
KCTV News7
02:03
  • [영농정보] 농사도 스마트하게…스마트팜 호응
  • 영농 소식 입니다. ICT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이 농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작물 생산의 효율성 뿐 아니라 농민들의 편리성도 높아지는데요. 앞으로는 시설하우스 뿐 아니라 노지 재배 농가에 맞는 스마트팜 기술이 개발돼 보급된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애월읍의 블루베리 시설 하우스 입니다. 낮시간이 되며 하우스 내부 온도가 올라가자 농가가 스마트폰을 꺼내 듭니다. 어플을 이용해 하우스 온도를 체크하고 버튼을 눌러 비닐 천정을 열어 환기를 시킵니다. ICT, 즉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시설 하우스를 관리하는 겁니다.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고 가장 좋은 건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든 시설 관리가 가능해진 점 입니다. <강창부 / 스마트팜 도입 농가> "농장에 없을 경우에 CCTV 모니터를 보면서 상황에 맞게 작동을 해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팜은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농작물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는 시스템 입니다. 하우스의 온도와 습도 조절, 자동 농약 살포 등이 가능해 편리하고 정확하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입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도 현재까지 100여 곳의 농가에 스마트팜 시스템을 시범 보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시설하우스 위주로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노지 재배 농가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오승협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지금까지 보급된 것은 시설 위주의 스마트팜이 보급됐는데 앞으로 노지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개발해서 보급할 예정입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팜 시스템 개발을 시작하고 농가에 기술 교육과 보급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5.29(금)  |  문수희
KCTV News7
01:52
  • [영농정보] 쪽파 종구 생산 한창…가격 상승 '기대'
  • 영농 소식 입니다. 여름 쪽파는 농가 틈새 소득 작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쪽파를 재배하기 위한 종자 생산 시기를 맞아 주 생산지인 제주 동부지역이 분주한 나날을 맞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 입니다. 제주시 구좌읍의 쪽파밭 입니다. 10여 명의 인부들이 땅 위로 길게 자란 쪽파잎을 자르는 작업에 한창입니다. 잎을 모두 잘라 내면 모래 밭에 아래 있던 쪽파 종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본격적인 여름 쪽파 수확을 앞두고 쪽파 종구 생산을 하는 겁니다. <이한승 / 쪽파 종구 생산 농가> "올해는 (종구 품질이) 좋아요. 이거 A급 입니다. 종자가 이렇게 빨갛게 색이 나와야 해요." 제주동부지역은 전국 쪽파 종구 주 생산지 입니다. 척박한 모래 땅에서 비교적 잘 자라는 특성으로 많은 농민들이 재배해 왔기 때문입니다. 제주 쪽파 종구는 알은 작지만 튼실하고 품질이 좋아 쪽파 농가로 부터 인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최근 2,3 동안 동부지역에 자주 내린 집중호우로 쪽파 종구 품질이 떨어지며 가격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로인해 전체 재배 면적과 생산량도 3년 전의 7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좋은 기상 여건으로 좋은 품질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승진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수확한 후에 종구가 정상적인 종구가 되기 위해서는 잘 말려야 해요. 30°C 이상인 곳에서 20일 이상 말려야 합니다." 본격적인 생산 시기를 맞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쪽파 종구 농가. 품질 좋은 종구를 생산해 그만큼 가격도 잘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5.22(금)  |  문수희
KCTV News7
02:01
  • [영농정보]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 효과
  • 영농 소식 입니다. 시설 하우스를 운영하는 농가는 무엇보다 하우스 난방비가 큰 부담일 텐데요. 빗물이나 지하수 등 자연 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면 화석 연료를 사용할 때 보다 에너지 비용을 절반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 입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한 망고 시설 하우스 입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애플 망고가 나무마다 주렁주렁 열려 있습니다. 5년 전, 망고 재배를 시작한 이 농가의 고충은 무엇보다 비싼 난방비 입니다. 일년 내내 하우스 내부 온도를 25도 안팎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특히나 겨울철엔 연료 값 부담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턴 이런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빗물과 지하수를 난방에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노준호 / 망고 재배 농가> "(난방비가) 30에서 50% 절감돼요. (자연에너지 난방 이용하고) 처음 수확해서 갔는데 상인이 물건 좋다고 시작하면서 다 가져갔어요." 빗물을 받아 탱크에 저장해 두고 펌프로 빗물을 데펴 난방에 사용하는 것이 원리인데 기름 보일러를 사용할 때 보다 절반 가량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빗물과 용천수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면 특히 난방비가 많이 드는 망고 등 열대작물 재배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됩니다. 난방 뿐 아니라 냉방과 제습에도 사용이 가능해 병해충에 노출될 위험도가 낮아지고 수확 시기를 앞당겨 가격 경쟁도 높일 수 있습니다. <한혜정/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농가분들의 가장 문제점이 경영비 가중입니다. 이런 경영비 가중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에서는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시설 하우스 농가를 상대로 자연에너지 활용한 난방비 절감 시범 사범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5.15(금)  |  문수희
KCTV News7
01:47
  • [영농정보] 마늘 가격 곤두박질…깊어지는 시름
  • 영농 소식 입니다. 올해산 마늘 수확이 한창이지만 날이 갈 수록 떨어지는 가격에 농민들의 심정이 말이 아닙니다. 소비 부진에 인력난, 거래 문제까지 겹치면서 그 어느때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마늘 농가는 그 어느때보다 분주한 모습입니다. 한해동안 정성을 다해 키운 마늘을 수확하고 있지만 농민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마늘 가격이 곤두박질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서찬/ 마늘 재배 농가> "마늘 농사 짓는 사람들은 많이 안 좋죠. 가슴이 많이 아픈 정도 입니다. 시장형성이 예전보다 많이 둔화된 것 같아요. 경제도 안 좋고..." 지난해 마늘 가격 폭락으로 재배 면적은 줄었지만 작황이 좋아 수확량이 많고 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가격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매 가격은 킬로그램 당 1천 5백원으로 생산비를 건지킨 커녕 적자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조급한 마음에 하루라도 빨리 팔아 버리려 수확을 서두르면서 홍수 출하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쌓여만 가는 물량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유통 상인들은 포전 거래를 포기하고 농협에서 조차 계약 재배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럴수록 수확량 조절과 품질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박성안 / 서부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장> "앞으로 수확을 할 때 잘 말려서 건조를 잘 시켜서 감모율이 낮도록 품질 관리를 잘해서 출하해야 합니다." 여기에 인력난까지 악재에 악재가 겹치면서 마늘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5.08(금)  |  문수희
KCTV News7
02:14
  • [영농정보] 농번기 본격…농기계 임대 인기
  •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농기계 사용 빈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농사에 필요한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농기계 보급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정전 작업 이후 과수원에 가득 쌓여 있는 나뭇가지들. 나무 파쇄기에 넣자 잘게 잘려 나옵니다. 잘게 부서진 나뭇가지들은 다시 과수원의 거름이 됩니다. 파쇄기가 없었을 때는 나무들을 모두 소각해야돼 처리에 애를 먹었지만, 이번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빌려온 파쇄기로 손쉽게 나무를 처리했습니다. <김재호 / 감귤농가> "1년에 한두 번 쓰는데 농가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인데 비싸다 보니까 그런데 농업기술센터에서 저렴하게 임대해 줘서..." 농기계 한대의 가격은 수백에서 수천 만원을 호가합니다. 파쇄기와 트렉터, 굴삭기 등 농사에 꼭 필요한 농기계들이 있지만, 비싼 가격에 일반 농가에선 쉽게 엄두를 못냅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임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루 1-2만 원대의 임대료를 내면 큰 부담없이 필요한 시기에 기계를 빌려 쓸 수 있습니다. 기술센터에서 기계 관리와 점검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안전 사고 위험성도 낮습니다. <문영상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파쇄기는 손 끼임 사고 위험성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드리고 있고 트랙터는 제주도에 돌이 많아서 고장률이 높은데 고장이 안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하고 출고하고 있습니다." 농번기 철을 맞아 농기계를 빌리려면 보름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할만큼 농가의 호응도가 높습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기능과 안전성이 강화된 농기계들을 주기적으로 확보해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0.04.29(수)  |  김수연
KCTV News7
02:06
  • [영농정보] 봄에 수확하는 '남진해'…틈새 소득↑
  • 영농 소식 입니다. 만감류 품종인 남진해가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남진해는 카라향이라고도 불리는데 당도가 아주 높아 점점 소비량도 늘고 있는데요. 특히, 감귤 수확이 이뤄지지 않는 4월과 5월 사이 생산되는 품종이라 감귤 농가에는 틈새 작물로 수익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하얗게 핀 꽃사이로 노란 감귤이 주렁 주렁 달렸습니다. 남진해라고 불리는 만감류 품종입니다. 수확철을 맞아 탐스럽게 익은 남진해를 따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바구니는 금세 싱싱한 귤로 가득찹니다. <이준호 / 남진해 재배 농가> "수확하니까 기쁘고 가격도 잘 나왔으면 하는게 저의 소망입니다." 남진해는 지난 2011년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감귤 품종 입니다. 표면이 다소 울퉁불퉁하지만 껍질을 벗기기 쉽고 알맹이가 굵고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산 남진해는 당도도 15브릭스 안팎으로 나오며 맛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감귤이 생산되지 않는 4월 중순부터 5월까지 출하되는 틈새 작물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특히 올해부턴 서귀포 지역 남진해 재배 농가 30여 곳이 공선회를 결성해 공동 출하과 정산을 하고 있어 출하량 조절과 가격 안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외국산 오렌지 수입이 줄어 든 것도 남진해 소비 증가에 기대되는 점입니다. <현광철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는데 품질 관리를 잘해서 수확을 하고 특히 하우스 안에 고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환기를 철저히 하길 바랍니다." 감귤 수확이 이뤄지지 않는 봄철에 출하가 가능한 남진해가 감귤 농가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4.24(금)  |  문수희
KCTV News7
01:57
  • [영농정보] "키위 꽃가루 은행 이용하세요"
  • 영농소식 입니다. 키위는 암,수 나무가 달라 미리 채취해 둔 꽃가루로 인공수정을 해야 하는데요. 인공 수정을 하기 전에 꽃가루의 활력도를 검사하는 게 안정적인 열매 맺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키위 하우스에서 꽃가루 수정 작업이 한창입니다. 활짝핀 꽃에 증량제와 희석된 수꽃가루를 뿌려주는 겁니다. 암, 수가 다른 키위 나무는 자연 수정이 어려워 이처럼 인공 수정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키위 숫나무는 암나무보다 보름 정도 개화가 늦기 때문에 꽃가루를 미리 채취했다 1년 뒤 인공 수정을 통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꽃가루의 활력도를 파악하는 겁니다. 활력도에 따라 발아비율과 키위 품질 차이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 입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채취한 꽃가루 활력도를 무료로 검사해주는 키위 꽃가루 은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가에서 수꽃가루를 가져오면 저온에서 보관을 했다가 배양작업을 통해 활력도 검사를 진행합니다. 꽃가루의 활력도에 따라 증량제 희석 비율이 달라지는데 만일 이를 조절하지 못하면 착과에 실패하기 쉽상입니다. 제주 키위 농가 역시 대부분 활력도가 불안정한 중국산 수꽃가루를 쓰기 때문에 검사 후에 수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김지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키위 꽃가루 검사를 함으로써 석송자와의 희석 배율을 알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키위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키위 꽃가루 검사는 중요합니다." 이와함께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꽃가루 채취 시기인 5월부터 두달동안 조제실을 개방해 작업공간과 자재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4.17(금)  |  문수희
KCTV News7
02:16
  • [영농정보] 열흘이나 빨리 핀 감귤 꽃…"관리 서둘러요!"
  • 영농 소식 입니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감귤 나무에 꽃도 빨리 폈습니다. 평년보다 열흘이나 빠르게 핀데다 양도 많다고 하는데요.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봄철 나무관리가 중요한 만큼 병해충 방제 등 품질관리를 서둘러야 겠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시 남원읍 입니다. 감귤 나무 마다 꽃망울이 하얗게 올라왔습니다. 예년보다 꽃망울이 빨리 올라오자 덩달아 농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김성익/ 감귤 재배 농가> "방제도 시기를 앞당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고 초창기에 두,세번 정도 농약을 칠 때 잘해야 좋은 상품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던 탓에 감귤 나무에 꽃이 피는 시기도 앞당겨 졌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12개 지역의 노지감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평년보다 9일이나 빨리 꽃인 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수희 기자> "올해처럼 감귤 꽃이 이렇게 빨리, 많이 피었을 때에는 병해충 방제 등 나무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병해충 발생 시기도 그만큼 빨리 집니다. 방제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겨 지금부터 시작하고 나무 에너지를 비축을 위한 비료도 빨리 뿌려줘야 합니다. 특히 꽃이 많이 달린 나무를 그냥 두게 되면 과잉 생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정도 필수 입니다. 또 발아 시기가 빠를 때에는 늦서리 피해가 클 수 있어 나무 엽면 시비도 일주일 간격으로 3회 가량 실시해야 합니다. <박재신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농가에서는 각자 과원의 상황을 고려해서 병해충 방제를 조기에 실시해 주시고요. 착화량이 많은 나무는 꽃 비료를 조기에 주시고 꽃 전정도 서둘러서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꽃이 피기 시작했을 때 감귤 나무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상품성을 크게 좌우하는 만큼 감귤 농가의 보다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4.10(금)  |  문수희
KCTV News7
01:55
  • [영농정보] 농사 첫 걸음…"토양 건강검진 받으세요"
  • 영농 소식 입니다. 건강한 몸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한 것 처럼 농사를 짓기 전 토양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데요.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선 토양 성분 검사를 통해 알맞는 비료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아직 덜 자란 매실나무 아래서 장비로 흙을 파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체취한 토양의 성분을 분석해 상태에 맞는 비료를 주기 위해 섭니다. 베테랑 농부도 눈으로만 봐선 정확한 토양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때문에 본격적인 한해의 농사 시작 전 전문적인 기관에 의뢰한 토양 정밀 분석은 필수입니다. <문수희 기자> "토양 상태에 따라 1년 농사의 결과가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에 농작물을 심기 전 토양 검사는 중요합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센터에선 이를 위해 무료로 토양 정밀 검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채취한 토양을 농업기술센터로 가져오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20일 가량에 거쳐 검사를 진행합니다. 정밀 검사를 통해 토양 안의 영양분 균형과 산성화 수치 등을 파악하게 되는데 이에따라 따라 적절한 비료도 추천해 줍니다. 특히 농작물에 따라 토양의 상태로 달리 관리해야 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배성준 / 제주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작물에 필요한 양분을 측정해서 합리적인 시비를 하기 위해 토양 검정을 하고 있고요. 토양 검정 없이 시비를 하다보면 과잉 시비나 불균형 시비를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경작지의 토양 상태를 잘 파악하고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안전 농산물 생산의 첫 걸음인 만큼 농가의 적극적인 토양 검사 의뢰를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04.03(금)  |  문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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