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수)  |  김수연
복숭아와 수박 등 여름철 과일 출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대표 과일인 복숭아가 풍년을 맞고 있고 최근 수입과일도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하우스 감귤 인기는 시들한데요. 출하초기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농가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최근 수확을 시작한 하우스 감귤 농가입니다. 11월부터 시설 내부 온도를 높여 수확시기를 6월 중하순으로 맞췄습니다. 여름철에 맛볼 수 있는 감귤로 각 농가의 가온시기에 따라 4월 하순부터 9월까지도 수확됩니다. 최근 하우스 감귤 가격은 5kg에 2만 1천원대 수준으로 5월 출하 초기 3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고정자 / 하우스 감귤 농가] "(최근 가격이 떨어져서) 아쉽긴 해요. 저도 기대는 좀 많이 했었는데 지금 많이 떨어져도 어떻게 그래도 예년 가격은 비슷한 것 같아서…." 복숭아 등 다른 여름철 과일과 수입과일에 밀려 감귤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 농가가 풍년을 맞아 가격도 많이 떨어진 편이어서 하우스 감귤이 경쟁력에서 뒤쳐지고 있고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영규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육지부 복숭아 등 여름철 과일들이 증가하고 있고, 수입산 과일들이 대거 유통되면서 하우스 감귤을 찾는 소비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격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농업기술원은 하우스 감귤 수확기에 잘 익은 과일만 출하해 품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7월 기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착색이 늦어지지 않도록 온도를 낮춰주고 당도 향상과 부피과 방지를 위해 철저한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영농정보
KCTV News7
02:29
  • [영농정보] 시설하우스 고온 피해 예방…알림 장치 보급
  • 요즘 폭염으로 시설 하우스 내에서 고온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내부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서 과수원 나무들이 견디지 못하는 건데요. 여름철에는 수시로 창을 열어 온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휴대전화로 내부 온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알림 장치가 보급되면서 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햇빛이 쨍쨍하게 내리쬐는 감귤 과수원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는 35도를 훌쩍 넘습니다. 창을 닫아두면 온도가 38도까지 치솟는 날도 많습니다. 때문에 여름철 시설하우스는 내부 온도를 잘 확인하고 창을 열어 시설 내 온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시로 온도를 확인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농가는 최근 알림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시설 하우스 온도가 일정 기준 이상으로 오르면 휴대전화로 즉시 알림 경보가 울리는 시스템입니다. 정전으로 개폐용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보조 전력 장치도 함께 설치했습니다. <한관원 / 천혜향 농가> "자주 울려요. 온도가 많이 올라갔을 경우에…. 집사람은 개폐기 올라갔다고 하면 나한테 전화 와서 가서 온도 확인해 보면 개폐기가 올라간 걸 확실하게 알 수 있으니까…." 여름철은 물론 겨울철 화재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설하우스 내 온도로 화재를 감지하고 알림은 물론 소화기가 작동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CCTV도 함께 설치해 언제든지 열풍기 작동 상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양진영 / 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기상) 재해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부지역에서도 가온재배를 하는 농가가 많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적으로 설치를 해서 장거리에서 왔다 갔다 하시는 분들한테는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고온이나 화재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같은 안전 제어장치 보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08.05(금)  |  김수연
KCTV News7
01:53
  • [영농정보] 제주 '레드용과' 품질 향상…농가 소득 기대
  • 제주에서 아열대 과일인 용과가 지난해부터 수확되고 있는데요.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생산성이 늘어나고 품질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용과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선인장 줄기에 달린 빨간 열매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베트남 등 아열대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용과입니다. 겉과 속이 모두 빨간 레드용과 품종으로 3년 전부터 제주에 도입해 도내 10농가가 재배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확된 용과는 평균 당도가 12브릭스로 지난해보다 1브릭스 정도 높아졌습니다. 도입된 이후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린아 /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품질 향상을 위해서 관수량 설정이라든지 수확 시기별 과실 품질 조사를 지금 추진하고 있어서 더 당도가 높고 대과종인 적색종 용과를 생산하기 위해서…." 아직 전국적으로도 재배하는 곳이 많지 않은 레드용과. 감귤 출하 시기와 달라 틈새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고, 다른 아열대 작물과 비교해 가온비 등 투자 비용도 크지 않은 편이어서 농가 소득이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창민 / 레드용과 농가> "(재배) 비용이 좀 적게 들고 만감류는 좀 손이 많이 가는데 홍용과는 일손이 덜 가고 식감도 부드럽고 먹기도 좋아서…." 함덕농협과 농업기술원에서는 현장 컨설팅 등을 주기적으로 추진하면서 레드용과가 소득작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07.27(수)  |  김수연
KCTV News7
02:23
  • [영농정보] 농가 경쟁력 높인다…역량 강화 교육 실시
  • 코로나19로 농업 트렌드에도 많은 변화가 있는데요. 농산물 유통시장이 온라인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고 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에 가공, 유통, 서비스까지 결합하는 6차 산업화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농가 역량 강화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800여종의 식물이 함께 살아 숨쉬는 곶자왈. 관람객들이 놀라운 생명력을 품고 있는 숲의 이야기를 들으며 신기해합니다. 경작지로 쓸 수 없어 버려진 땅이었지만 보존가치가 높은 생태계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치유의 경험을 주는 힐링의 공간으로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버려졌던 공간이 아름다운 숲이 되기까지 치유농업의 우수사례로 꼽히는 곶자왈 견학입니다. 농업기술원에서 강소농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영소농가를 대상으로 요즘의 농업 트렌드, 마케팅 기법, 농업인이 알아야 할 법 상식까지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석준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현재까지 마케팅, 6차 산업, 사진 촬영 기법, 법률 교육, 스마트팜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추진 중에 있고, 오늘같이 치유 농업 선도 농가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업경영체를 운영해나가는데 고민이 많은 농가들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됩니다. 판로확보와 마케팅 등에 특히 어려움이 많은데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상일 / 교육생> "사실 소농이 할 수 있는 게 좀 한정적이에요. 그것들을 고부가가치를 만들려면 어쨌든 가공을 가야 하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말씀드렸고, 또 농부의 가장 큰 문제점이 판로여서 그게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 고민하면서…." 농업기술원은 매년 영세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한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07.22(금)  |  김수연
KCTV News7
02:18
  • [영농정보] "안전교육 받고 농기계 빌려가세요"
  • 한대에 수천만원하는 농기계는 농민들에게 비용적으로 큰 부담이 되는데요. 농사일에 꼭 필요하지만 일년에 10번도 채 사용하지 않는 기계에 이렇게 큰 비용을 투자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농업기술원이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계들을 임대해주고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는 농기계 안전교육 현장을 소개해드립니다. 몇년전 제주로 귀농한 강민설씨. 농사일에 필요한 미니 굴착기 작동법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굴착기로 땅을 파내자 흙이 한무더기씩 올라오고 점점 능숙해지는 손길에 흥미가 점점 올라갑니다. <강민설 / 단호박 농가> "장비를 가격이 고가니까 제가 구입을 못하고 교육이 있다고 해서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찾아왔고요. 처음에 많이 떨리고 기능도 숙달이 안 돼서 어려웠는데 재미도 있고 괜찮아요. 할만해요." 밭농사, 과수원 농사에서 꼭 필요한 미니 굴착기. 기계를 임대해가려면 이렇게 일정 시간의 안전교육을 필수로 받아야 합니다. 미니굴착기는 특히 전복 사고 위험이 높아서 익혀야 할 주의사항이 더욱 많습니다. <김경연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왠지 사고와 관련이 없을 것 같지만, 상당히 위험한 장비입니다. 보통 굴삭기가 평지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경사지에서 아무런 주의 없이 작업을 한다거나 하면 전복될 수도 있고 혹은 작업 중에 주위에 사람이 있을 경우 조심해서 작업을 하거나…." 일년에 4-5번씩 꼭 필요한 장비지만, 수천만원대 고가의 장비인 만큼 농민들이 개인적으로 구매하기엔 부담이 되는데 이렇게 교육을 실시하고 대여를 해주는 겁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한해 300명의 농민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기계를 임대해줄 예정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07.15(금)  |  김수연
KCTV News7
02:04
  • [영농정보] 가뭄·더위에 수박 농가도 비상
  • 빨리 찾아온 폭염에 요즘 시원한 수박을 찾는 분들 많을 겁니다. 제주에서는 열흘전부터 수박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올해는 너무 더운 날씨 탓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박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제주 수박의 60%를 생산하는 애월읍 신엄리. 신문지에 싸놓은 수박이 밭 위에 가득합니다. 이른 더위 탓에 빨리 익은 수박을 농민들이 분주하게 수확하고 있습니다 수박은 원래 더워야 잘 자라는 작물이지만 올해는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에 생육이 오히려 더딘 편입니다. 크기가 충분히 크지 못한 채 속이 다 익어버리면서 상품 비율이 많이 줄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노지 수박의 경우에는 적정 온도 28도 정도가 유지돼야 생육에 좋은데 올해 같은 경우는 6월 말부터 낮 온도가 30도가 넘게 올라서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이…." 여기에 계속된 가뭄과 고온에 버티지 못하고 줄기가 까맣게 올라오며 안이 썩어버리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크게 늘면서 좋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민들의 걱정이 여전한 이윱니다. <김병진 / 수박농가> "아무래도 요즘 폭염이어서 소비는 좀 많은 편입니다. 전반적인 작황은 작년에 비해 좀 안 좋습니다. 폭염이랑 가뭄으로 인해서 작황은 전년에 비해 좀 안 좋은 상황입니다." 농업기술원은 당분간 계속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박을 신문지로 싸는 등 일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7.07(목)  |  김수연
KCTV News7
02:30
  • [영농정보] 도심 속 정원사 '마스터가드너' 각광
  • 요즘 정원관리나 텃밭가꾸기 등을 통해서 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는 치유 농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이처럼 농업을 기반으로 생산적인 여가활동에 나서는 단체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제주 4.3 평화공원에 마련된 작은 흙밭에 사람들이 모여 꽃을 심고 있습니다. 여름꽃으로 불리는 안젤로니아와 펜타스 모종을 일정한 간격으로 옮겨 심으며 정원을 가꿉니다. 농업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마스터가드너 회원들입니다. 도시원예농업 전문가들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정원가꾸기 봉사활동을 하거나 재배기술 활용법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혜정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장>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교육 추진을 진행하고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고 마스터가드너 회원들은 심고 가꾸고 나누고 도시농업전문가로서 지역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마스터가드너는 1970년대 미국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는 2011년 제주에서 처음 도입됐습니다. 몇개월간의 교육을 거쳐 치유농업, 식물가꾸기, 재배기술 활용법 등을 배워야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회원들은 이같은 전문지식을 토대로 농업과 관련된 생산적인 여가활동을 하고 사회봉사자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예쁘게 가꾼 정원이나 도심속 텃밭을 통해 회원들은 물론 도시민들의 정서적 치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김승호 / 마스터가드너 제주지회 회장> "꽃을 매년 심으면서 여기에 찾아오는 분들이 여기에 오셔서 마음을 위로받고 또 치유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보자고 해서 매년 여기에 꽃을 심고 있습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마스터가드너 회원들을 대상으로 도시농업전문가 역량강화 과정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도시민들을 위한 치유 농업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농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6.29(수)  |  김수연
KCTV News7
02:18
  • [영농정보] '국내 육성 메밀 종자 보급 확대한다'
  • 요즘 메밀이 한창 수확철을 맞았는데요. 제주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큰 메밀 주산지라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그동안 메밀은 적당한 국산 품종이 없어서 외래종 종자를 이용해 재배를 해왔는데요. 제주에서 국내 육성 품종 보급을 위해 종자용 메밀밭을 전국 최초로 조성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제주 중산간 일대에 까맣게 익은 메밀이 펼쳐져 있습니다. 커다란 콤바인으로 곡식알을 분리해냅니다. 전국 최초로 조성된 종자용 메밀밭입니다. 국산 메밀 품종 보급을 위해 조성된 단지로 이곳에서 재배되는 메밀은 앞으로 농가에 종자용으로 보급될 예정입니다. <이성문 /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지금 제주도에서 재배되는 메밀 품종의 대부분이 외국산이라든지 품종 미상의 종자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국내 육성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적당한 국내산 메밀품종이 없었던 만큼 농가에서는 외래종 식용 메밀을 이용해 재배를 해왔습니다. 보급용 종자가 아니어서 재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국내 육성 메밀로 안정적인 재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안정적인 식량 확보 차원에서도 국산 종자를 보급하는 일은 중요한 문젭니다. <임희선 / 메밀영농조합법인 대표> "수입은 어떤 절차를 거쳐서 들어온 건지 잘 모르기 때문에 지역에서 섞어서 들어오다 보니까 발아율이 굉장히 많이 떨어져요. 국내산 품종으로 하게 되면 시비처방을 정확하게 파종량을 정확하게 들어갈 수 있어서…." 제주지역 메밀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700ha에 582톤으로 전국 최대 주산지로 꼽힙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내년부터 국산 품종의 메밀 종자를 30톤씩 농가에 보급해 2025년까지 국산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6.23(목)  |  김수연
KCTV News7
01:51
  • [영농정보] 가온 시기 단축해 '경영비 절감'
  • 요즘 천정부지로 솟는 기름값에 농가에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온도를 높여 가온재배를 하는 시설하우스의 경우 더 그럴텐데요. 제주도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가온시기를 단축해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하우스 감귤 재배 실증사업에 나섰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올해산 하우스 감귤이 노랗게 익었습니다. 극조생 계통의 유라조생 품종으로 재배기간을 20일 이상 단축해 수확하고 있습니다. 수확시기를 앞당겼지만 평균 당도는 12브릭스 이상으로 좋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보통 6월에 재배하는 하우스 감귤은 전년도 11월부터 시설 온도를 높여 재배해야 하지만 이 감귤은 12월 말 첫 가온을 시작했습니다. 첫 가온은 한달 이상 늦었지만 수확은 빨리 앞당기면서 결과적으로 가온 기간을 한달이상 단축하게 된 겁니다. <양진영 / 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가온 유류비가) 농가에서도 실질적으로 부담스러운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정도 유류비가 절감되기 때문에 10~15% 정도 유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확기가 빨라지면서 여름 전정도 제때 할 수 있어 감귤나무의 수세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경영비는 절감하고 뛰어난 품질은 유지하는 새로운 재배기술로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2-3년간의 실증을 거쳐 농가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보급해나갈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6.16(목)  |  김수연
KCTV News7
02:51
  • [영농정보] 밀 공급 대란, 제주에 밀 생산단지 조성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식량공급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밀 수급은 더욱 심각한데요. 가격이 이미 많이 오른 상황인데 공급망에 차질을 빚으면서 가격 상승 여파는 더 커질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 제주에 국산밀 생산단지가 조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산간 중턱에 노랗게 무르익은 밀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콤바인을 바쁘게 움직이며 곡식알을 분리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밀 경작지입니다.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산밀 생산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첫 수확을 거두게 됐습니다. <부상철 /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국산밀 생산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농가들이 안정적인 밀 재배를 함으로써 국산밀 생산 및 소비 확산을 위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쌀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는게 밀이지만 국산 밀 자급률은 0.8%에 그칠 정도로 재배량이 적습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국제적인 상황에 따라 가격이 급등해도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올해만해도 국제 밀 가격이 60% 가량 상승한 상황. 이같은 불안정성을 줄이기 위해 국산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겁니다. 아직 국산밀 가격이 수입산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편이지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급조절을 위한 정부비축용으로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밀을 찾는 도내 업체들도 많아 판로가 점점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성기 / 밀 농가> "지금 제주도 안에서도 너무 전화가 많이 와요. 각 지역의 바게트, 빵, 국수하는 팀에서 자꾸 연락이 와요. 그래서 웬만하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수매도 있지만, 우선적으로 제주도내 업체들에 우선 공급해 주려고요." 올해만 제주의 20여 농가가 40ha의 면적에서 130톤에서 200톤의 국산밀을 수확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국산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판로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6.09(목)  |  김수연
KCTV News7
01:50
  • [영농정보] 우리 쌀로 만드는 다양한 체험 '호응'
  • 최근 식탁 문화가 점차 서구화 되면서 쌀 소비량이 줄고 있는데요. 우리 쌀을 활용해 누룩과 전통음료, 전통주를 만드는 체험 교실이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 소식, 문수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고운 쌀가루로 반죽을 만들어 손으로 둥글 둥글 다져 줍니다. 계속 다지다 보면 술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발효제, 누룩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누룩은 한달 가량의 숙성 과정을 거친 뒤 완성됩니다. 쌀가루를 체에 걸러 뜨거운 물과 섞은 뒤 쫄깃하게 반죽합니다. 우리나라 전통주인 이화주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쌀로 만든 이화주는 숙성 시간에 따라 다양한 맛을 냅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탁문화로 쌀 소비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 쌀을 활용한 전통 발효식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서귀포 농업기술원이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미림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우리쌀을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을 통해 우리쌀의 가치를 다시한번 알리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교육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우리쌀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됐습니다. <고희순 / 서귀포시 남원읍> "쌀 농사를 해서 누룩을 만들어서 맛있는 쉰다리도 만들 수 있다는 걸 처음 배웠거든요. 너무 좋아요."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쌀 뿐 아니라 우리산 농산품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6.03(금)  |  문수희
KCTV News7
02:15
  • [영농정보] 초여름 인기 간식 '초당옥수수' 가격 기대
  • 제주산 초당옥수수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초여름 인기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수요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는데도 좋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키가 훌쩍자란 줄기마다 옥수수가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본격적인 수확철이 되면서 농가의 일손이 분주해졌습니다. 일반 옥수수보다 달고 식감이 부드러워 인기가 많은 초당옥수수. 초여름 인기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주연 / 초당옥수수 농가> "칼로리가 낮거든요. 일반 옥수수보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도 많이 하다 보면 저칼로리 식품도 찾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서 저도 재배를 해볼까 해서 작년부터 어머니와 같이 재배를 했거든요. " 재배면적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 계속 재배 농가가 늘고 있는데 지난해만 놓고 비교해보더라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주혁 /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초당옥수수 재배면적은 작년 대비 거의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초당옥수수 같은 경우는 일단 봄철에 심어서 수확기에 다른 마땅한 과실들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산 초당옥수수는 다른 지역보다 출하시기가 한달정도 빠른 편이어서 개당 1천원 이상의 좋은 출하 가격이 기대됩니다. 특히 시설재배를 하는 일부 농가의 경우 재배가 더 빨라서 20~30% 이상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배면적이 많이 늘고 있지만, 수요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어 지난해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짧은 재배 기간과 높은 거래가격으로 주목받는 초당옥수수. 제주지역의 효자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5.24(화)  |  김수연
KCTV News7
02:30
  • [영농정보] 비닐 대신 친환경 액상 멀칭…인력난 절감
  • 요즘 제주 곳곳에서 마늘 수확이 한창입니다. 마늘밭에 가보면 땅 위에 비닐이 덮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이 비닐 멀칭이 마늘 생육에는 꼭 필요하지만 작업에 많은 인력이 들고 환경 오염의 주범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주농업기술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액상멀칭제 사용 실증사업에 나섰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비닐을 씌운 땅 위에 마늘이 심어져 있습니다. 겨울을 나는 마늘 생육을 위해 덮어둔 비닐입니다. 생육초기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고 잡초제거 효과도 있어서 마늘 재배에 비닝 멀칭은 필숩니다. 하지만, 마늘 수확철이 되면 폐비닐로 전락해 애물단지가 됩니다. 비닐을 덮고 제거하는데 드는 인력 확보는 물론 폐비닐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도 심각합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가 액상 멀칭제 실증 사업에 나섰습니다. 비닐을 씌우는 대신 액상멀칭제로 토양에 막을 형성하는 겁니다. 비닐 피복 농작업을 액상멀칭으로 개선한 결과 80% 이상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성돈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비닐 피복 인건비, 환경의 문제 이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액상멀칭제를 사용하게 되면 인건비나 환경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발아율이나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기존 비닐 멀칭 효과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마늘 농가들은 액상멀칭제를 이용하면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닐로 인해 마늘 수확 작업 기계화가 어려웠는데 앞으로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부 / 마늘 농가> "비닐 피복하려면 엄청 사람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또 피복하고 나중에 (제거하는) 작업하려고 하면…. 그런데 만약 이 액상멀칭제가 잘된다고 하면 엄청난 이익이 될 겁니다." 마늘 재배 기술 개선을 통해 마늘 농가의 고질적인 인력난과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5.18(수)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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