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목)  |  김수연
따뜻해진 날씨에 과일나무에 꽃이 피면서 농가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키위는 꽃마다 하나씩 인공수정작업을 해야 해서 요즘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봄을 맞아 키위 나무에 꽃이 활짝 폈습니다. 개화한 꽃에 빨간색 가루를 직접 뿌려줍니다. 키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암꽃과 수꽃을 수분시켜주는 작업입니다. 보통 암꽃이 피면 2-3일 내로 이같은 작업을 해야 하는데 수분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하나씩 수작업을 합니다. <인터뷰 : 부창훈/제주농업기술센터 신기술보급팀장> "꽃가루 자체가 활력도가 높은 게 꽃이 피어서 작업을 3일 이내에 해야지 3일이 지나가면 활력도가 떨어져서 꽃가루를 뿌리더라도 수정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 시기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꽃가루 발아 적정 온도는 20에서 25도 맑고 따뜻한 해가 비추는 오전에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맘때쯤에는 매일 수분 작업이 이뤄집니다. 때문에 키위 농가는 이맘때쯤 하루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 양규식/키위 농가> "일반 농업인들을 데리고 와서 수정작업을 하면 어깨가 아프고 목도 아프고 해서 한 번 왔다가 사람은 잘 안해주려고 해요. 엄청 힘들긴 한데 이것도 1년 농사잖아요. 4월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키위농사에서는" 수분 작업이 너무 고된 탓에 작업 편의성을 위해 올해는 일부 재배면적에 기계로 수꽃가루를 뿌리는 시범 작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분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인력난과 비싼 인건비를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도 이같은 시범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효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농가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농정보
KCTV News7
01:51
  • [영농정보] 가온 시기 단축해 '경영비 절감'
  • 요즘 천정부지로 솟는 기름값에 농가에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온도를 높여 가온재배를 하는 시설하우스의 경우 더 그럴텐데요. 제주도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가온시기를 단축해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하우스 감귤 재배 실증사업에 나섰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올해산 하우스 감귤이 노랗게 익었습니다. 극조생 계통의 유라조생 품종으로 재배기간을 20일 이상 단축해 수확하고 있습니다. 수확시기를 앞당겼지만 평균 당도는 12브릭스 이상으로 좋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보통 6월에 재배하는 하우스 감귤은 전년도 11월부터 시설 온도를 높여 재배해야 하지만 이 감귤은 12월 말 첫 가온을 시작했습니다. 첫 가온은 한달 이상 늦었지만 수확은 빨리 앞당기면서 결과적으로 가온 기간을 한달이상 단축하게 된 겁니다. <양진영 / 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가온 유류비가) 농가에서도 실질적으로 부담스러운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정도 유류비가 절감되기 때문에 10~15% 정도 유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확기가 빨라지면서 여름 전정도 제때 할 수 있어 감귤나무의 수세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경영비는 절감하고 뛰어난 품질은 유지하는 새로운 재배기술로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2-3년간의 실증을 거쳐 농가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보급해나갈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6.16(목)  |  김수연
KCTV News7
02:51
  • [영농정보] 밀 공급 대란, 제주에 밀 생산단지 조성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식량공급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밀 수급은 더욱 심각한데요. 가격이 이미 많이 오른 상황인데 공급망에 차질을 빚으면서 가격 상승 여파는 더 커질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 제주에 국산밀 생산단지가 조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산간 중턱에 노랗게 무르익은 밀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콤바인을 바쁘게 움직이며 곡식알을 분리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밀 경작지입니다.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산밀 생산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첫 수확을 거두게 됐습니다. <부상철 /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국산밀 생산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농가들이 안정적인 밀 재배를 함으로써 국산밀 생산 및 소비 확산을 위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쌀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는게 밀이지만 국산 밀 자급률은 0.8%에 그칠 정도로 재배량이 적습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국제적인 상황에 따라 가격이 급등해도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올해만해도 국제 밀 가격이 60% 가량 상승한 상황. 이같은 불안정성을 줄이기 위해 국산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겁니다. 아직 국산밀 가격이 수입산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편이지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급조절을 위한 정부비축용으로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밀을 찾는 도내 업체들도 많아 판로가 점점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성기 / 밀 농가> "지금 제주도 안에서도 너무 전화가 많이 와요. 각 지역의 바게트, 빵, 국수하는 팀에서 자꾸 연락이 와요. 그래서 웬만하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수매도 있지만, 우선적으로 제주도내 업체들에 우선 공급해 주려고요." 올해만 제주의 20여 농가가 40ha의 면적에서 130톤에서 200톤의 국산밀을 수확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국산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판로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6.09(목)  |  김수연
KCTV News7
01:50
  • [영농정보] 우리 쌀로 만드는 다양한 체험 '호응'
  • 최근 식탁 문화가 점차 서구화 되면서 쌀 소비량이 줄고 있는데요. 우리 쌀을 활용해 누룩과 전통음료, 전통주를 만드는 체험 교실이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 소식, 문수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고운 쌀가루로 반죽을 만들어 손으로 둥글 둥글 다져 줍니다. 계속 다지다 보면 술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발효제, 누룩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누룩은 한달 가량의 숙성 과정을 거친 뒤 완성됩니다. 쌀가루를 체에 걸러 뜨거운 물과 섞은 뒤 쫄깃하게 반죽합니다. 우리나라 전통주인 이화주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쌀로 만든 이화주는 숙성 시간에 따라 다양한 맛을 냅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탁문화로 쌀 소비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 쌀을 활용한 전통 발효식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서귀포 농업기술원이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미림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우리쌀을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을 통해 우리쌀의 가치를 다시한번 알리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교육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우리쌀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됐습니다. <고희순 / 서귀포시 남원읍> "쌀 농사를 해서 누룩을 만들어서 맛있는 쉰다리도 만들 수 있다는 걸 처음 배웠거든요. 너무 좋아요."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쌀 뿐 아니라 우리산 농산품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6.03(금)  |  문수희
KCTV News7
02:15
  • [영농정보] 초여름 인기 간식 '초당옥수수' 가격 기대
  • 제주산 초당옥수수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초여름 인기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수요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는데도 좋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키가 훌쩍자란 줄기마다 옥수수가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본격적인 수확철이 되면서 농가의 일손이 분주해졌습니다. 일반 옥수수보다 달고 식감이 부드러워 인기가 많은 초당옥수수. 초여름 인기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주연 / 초당옥수수 농가> "칼로리가 낮거든요. 일반 옥수수보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도 많이 하다 보면 저칼로리 식품도 찾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서 저도 재배를 해볼까 해서 작년부터 어머니와 같이 재배를 했거든요. " 재배면적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 계속 재배 농가가 늘고 있는데 지난해만 놓고 비교해보더라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주혁 /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초당옥수수 재배면적은 작년 대비 거의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초당옥수수 같은 경우는 일단 봄철에 심어서 수확기에 다른 마땅한 과실들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산 초당옥수수는 다른 지역보다 출하시기가 한달정도 빠른 편이어서 개당 1천원 이상의 좋은 출하 가격이 기대됩니다. 특히 시설재배를 하는 일부 농가의 경우 재배가 더 빨라서 20~30% 이상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배면적이 많이 늘고 있지만, 수요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어 지난해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짧은 재배 기간과 높은 거래가격으로 주목받는 초당옥수수. 제주지역의 효자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5.24(화)  |  김수연
KCTV News7
02:30
  • [영농정보] 비닐 대신 친환경 액상 멀칭…인력난 절감
  • 요즘 제주 곳곳에서 마늘 수확이 한창입니다. 마늘밭에 가보면 땅 위에 비닐이 덮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이 비닐 멀칭이 마늘 생육에는 꼭 필요하지만 작업에 많은 인력이 들고 환경 오염의 주범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주농업기술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액상멀칭제 사용 실증사업에 나섰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비닐을 씌운 땅 위에 마늘이 심어져 있습니다. 겨울을 나는 마늘 생육을 위해 덮어둔 비닐입니다. 생육초기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고 잡초제거 효과도 있어서 마늘 재배에 비닝 멀칭은 필숩니다. 하지만, 마늘 수확철이 되면 폐비닐로 전락해 애물단지가 됩니다. 비닐을 덮고 제거하는데 드는 인력 확보는 물론 폐비닐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도 심각합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가 액상 멀칭제 실증 사업에 나섰습니다. 비닐을 씌우는 대신 액상멀칭제로 토양에 막을 형성하는 겁니다. 비닐 피복 농작업을 액상멀칭으로 개선한 결과 80% 이상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성돈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비닐 피복 인건비, 환경의 문제 이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액상멀칭제를 사용하게 되면 인건비나 환경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발아율이나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기존 비닐 멀칭 효과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마늘 농가들은 액상멀칭제를 이용하면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닐로 인해 마늘 수확 작업 기계화가 어려웠는데 앞으로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부 / 마늘 농가> "비닐 피복하려면 엄청 사람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또 피복하고 나중에 (제거하는) 작업하려고 하면…. 그런데 만약 이 액상멀칭제가 잘된다고 하면 엄청난 이익이 될 겁니다." 마늘 재배 기술 개선을 통해 마늘 농가의 고질적인 인력난과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5.18(수)  |  김수연
KCTV News7
01:55
  • [영농정보] 노지감귤 개화…해거리 현상 편차 뚜렷
  • 올해 노지감귤 개화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보다는 봄기온이 낮아서 5일정도 늦은 편인데요. 올해는 특히, 지역별 과원별로 개화량 차이가 커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감귤 나무에 하얀 꽃이 한가득 피었습니다. 반면 바로 옆 나무에는 꽃이 하나도 없고 새순만 올라와있습니다. 지난해 많은 열매가 달리면서 올해 수량이 크게 줄어드는 이른바 해거리 현상이 나타난겁니다. 감귤나무 개화시기가 시작된 가운데 올해 개화량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안가와 중산간 지역의 개화량이 크게 차이가 나고 특히, 올해는 같은 과수원 내에서도 나무별로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지난해 수확이 지연됐고, 겨울철 한파 등으로 수세가 약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부창훈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요즘은 해거리가 특히 특징적인게 밭 안에서도 보면 이 포장도 보다시피 많이 달려있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안 달려 있는 나무가 많습니다. 밭 안에서도 해거리가 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황을 보시고 70~80% 시기에 달했을 때 방제작업을 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이렇게 개화량 편차가 크면, 곧 시작될 병해충 작업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확시기도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어 감귤 품질이 고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되고 과수원마다 재배요건이 다른 만큼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시기별로 적절한 방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5.12(목)  |  김수연
KCTV News7
02:09
  • [영농정보] 사라진 꿀벌?…딸기 생산량 뚝
  • 올해 초 딸기 가격이 그야말로 고공행진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었죠. 딸기 모종이 이상고온 현상으로 고사하면서 생산량이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시설딸기에 이어 노지딸기 수확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이상기후로 꿀벌 활동이 줄어들어 노지딸기 역시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봄 볕 아래 빨갛게 익은 딸기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일년에 딱 한달, 5월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노지딸기입니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지만 절반 이상 줄어든 생산량에 농가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박영진 / 딸기 농가> "지금 3분의 1 정도밖에 안돼요. 작년에 비해서…. 우리만 아니고 이 동네 거의 다 90% 정도 다 새로 심은 것 같아요." 농업기술원은 최근 이상기온으로 꽃 발생이 늦었고 꿀벌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확량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흰가루병 등 병해충 관리가 중요합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노지딸기는 전국적으로 전남 담양하고 제주도 두 곳만 지금 노지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시기에 아주 수입도 괜찮았으나 요즘 도시화와 더불어 재배면적은 많이 감소하고 있고…." 대부분 시설딸기로 대체되면서 귀한 과일이 된 제철 노지딸기. 시설딸기에 이어 노지딸기도 생산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마무리 수확까지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5.04(수)  |  김수연
KCTV News7
01:54
  • [영농정보] 싱그러움 가득…직접 만든 녹차
  • 요즘 제주 녹차밭을 가보면 싱그러운 초록빛이 장관입니다. 이맘때쯤 녹차 수확도 분주하게 이뤄지는데요. 녹차를 눈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수확하고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따뜻한 봄볕 아래 녹찻잎이 싱그럽게 자라났습니다. 새순이 돋아나는 수확철을 맞아 녹차잎을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조그맣게 올라온 어린잎만 톡톡 따내 바구니를 가득 채웁니다. 수확량이 적어서 고급 녹차로 인정받는 세작. 조심스래 따낸 잎을 뜨거운 가마솥 안에서 볶고 차 성분이 잘 우러나오도록 비벼주는 유념 작업을 반복하다보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수제 녹차가 완성됩니다. <홍수연 / 제주시 조천읍> "쉽게 생각했는데 직접 따보니까 이게 하나하나 과정이 세심한 작업을 요하는 것 같아서 귀한 음료구나 생각하고 좀 더 깊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됐던 것 같아요."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마련한 녹차 수확 체험. 녹차 수확부터 차를 만드는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입니다. <강경안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팀장> "코로나19로 2년간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었는데 거리두기가 완화돼서 이번에 제주 녹차 수제차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같이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따는 시기별로 맛과 향이 천차만별인 녹차. 그동안 눈으로 보고 마시기만했던 녹차를 직접 수확하고 만들면서 제주 녹차의 가치를 더 깊이 알게 됩니다. 향긋한 녹차 내음과 함께 하는 특별 체험을 통해 제주 농촌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4.28(목)  |  김수연
KCTV News7
01:45
  • [영농정보] 마늘 수확 전 철저한 관리 중요
  • 다음달이면 제주 마늘 수확이 본격 시작되는데요. 올해 마늘 수확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막바지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수확을 앞둔 마늘이 훌쩍 자랐습니다. 자세히보니 잎에 녹이 슨것처럼 조그만 상처가 나 있습니다. 마늘 수확기에 잘 생기는 '녹병'입니다. 녹병이 생기면 광합성이 이뤄지지 않고 영양분이 부족해 마늘알이 제대로 자라지 못합니다. 상품성이 떨어질수 있기 때문에 수확 전 이맘때쯤 전용 약제를 잘 살포해야 합니다. 습한 땅에서 균이 번식하면서 생기는 흑색썩음균핵병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늘 뿌리까지 검은 곰팡이가 핀 것처럼 물러 썩어있습니다. <이성돈 /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마늘이 크기가 크려면 물 주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물 주기는 오히려 이러한 병들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자연강우가 있을 때는 물 주는 시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농업기술원은 마늘을 심기 전 철저한 토양소독뿐만 아니라 수확기 적절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수확 직전까지 10일에서 15일 간격의 주기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되 토양의 습기가 너무 과하지 않도록 물조절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4.21(목)  |  김수연
KCTV News7
02:09
  • [영농정보] '물 절약, 비료도 절약'…스마트 관수시설 주목
  • 최근 비료 가격 상승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비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비료 사용량을 줄여주는 관수시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알맞은 양의 물과 비료를 줄 수 있는 자동관수시스템을 통해 경영비를 절감하고 노동력도 줄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감귤 과수원 바닥에 긴 호스가 나란히 설치돼 있습니다. 호스를 열자 건조해진 땅에 물이 촉촉하게 스며듭니다. 땅 속에 수분 측정기를 꽂아보니 수분 함량은 53.4%. 과수원에 딱 알맞은 토양이 됐습니다. 이 한라봉 농가에서 20년째 쓰고 있는 관수 시설인데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김윤철 / 한라봉 농가> "한여름에 비료 뿌리지 않아도 되고 비료를 녹여서 뿌리면 인력절감도 되고 또 비료 뿌리면서 물 주면서 (동시에) 전정도 할 수 있고 농약도 뿌릴 수 있고…." 이 점적관수시설을 통한 정밀한 물관리로 20년째 나무를 싱싱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호스를 통해 비료도 줄 수 있는데 실제 비료 사용량이 3배 이상 줄었습니다. 토양 겉면에 물을 뿌리지 않아 잡초가 자라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현도경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최근 화학비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농가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관비재배(비료를 녹여 호스로 공급)를 하면서 농가분들이 비료 사용량도 줄이고 비료 살포 작업이라든지 제초 작업들 이런 여러 가지 작업들이 노동력 절감 측면으로 해서…." 농업기술원은 실증을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비재배 시설 보급을 위한 정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4.15(금)  |  김수연
KCTV News7
02:25
  • [영농정보] 선도 농업인 노하우 전수…청년 농부 정착 지원
  • 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젊은 농업인들을 유입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죠. 제주에서도 청년 농부들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탱자나무 가지를 잘라 칼집을 넣습니다. 틈 사이로 자몽나무가지를 끼워넣어 테이프로 단단하게 감습니다. 뿌리가 튼튼한 탱자나무에 잘 접목돼 건강한 새순이 자라길 기다립니다. 처음 접목을 해보는 귀농청년들은 모든 것이 새롭고 즐겁습니다. 본격적인 귀농을 앞두고 5개월 과정의 정식 농업 교육을 받고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익히니 학습 효과가 매우 높습니다. <문선미, 최세훈 / 귀농 연수생> "거기에다 유기비료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도 정확하게 알려주시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게 그게 통하는구나 가능하구나를 선생님만 보여주시는 게 아니라 조합원들, 선배님들, 여기 오시는 분들이 다 가능하다는 걸 증명해 주시니까…." 교육을 직접 맡게 된 전문 농업인도 성심성의껏 기술을 전수합니다. 궁금증이 많은 미래 청년 농업인들에게 매일 농사와 관련한 다양한 현장 수업을 해줍니다. <김형식 / 선도 농가> "기관이나 대학에서 가르치지 못하는 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그런 농업 기술을 가르치는 거죠. 장소에 맞게끔 절기에 맞게 하는 농업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지금껏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신규농업인의 정착지원을 위해 매년 12명을 선발해 이같은 현장실습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농 초기 경험과 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규농업인들에게 1:1로 선도농업인의 기술을 전수해주는 사업입니다. <고은주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이제 선도 농가분들의 경험과 그런 것들을 같이 공유해나가면서 실제로 제주 농업에서 종사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제주로 귀농하는 젊은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제주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4.07(목)  |  김수연
KCTV News7
02:13
  • [영농정보] 제주산 친환경 바나나 '주목'
  • 수입 바나나에 밀려 자취를 감췄던 제주산 바나나가 최근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재배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라는 장점을 내세운 건데요. 바나나 농가의 가장 큰 고민인 난방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 정보, 문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설 하우스 천장까지 높게 자란 바나나. 적절한 크기로 자란 바나나를 한 송이, 한 송이 조심스레 수확합니다. 수확한 바나나는 반나절 정도 후숙과정을 거친 뒤에 농협을 거쳐 전국으로 판매됩니다. 제주에서 재배되는 바나나는 모두 친환경 농법으로 기르고 있습니다. <이창진 / 바나나 재배 농가> "수입 바나나도 먹어봤는데 우리 바나나가 쫄깃쫄깃하고 당도도 수입산 보다 (높고) 19브릭스, 겨울이라서 일조량이 모자라서 19브릭스 정도 나옵니다." 30년 전, 제주에서 바나나가 400여 헥타아르 규모로 재배될 만큼 각광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입자유화로 재배 농가가 크게 줄었는데 최근 친환경 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제주산 바나나 수요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긴 유통과정에서 방역처리를 하는 수입 바나나와 달리 제주산 바나나는 식품 안전성 면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로 농협을 통해 전국 하나로 마트에 출하되고 학교 급식에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설 바나나 농가의 가장 큰 고민은 난방비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 시스템 보급과 여름 착화 재배 기술을 개발, 교육하고 있습니다. <고덕훈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난방비 절감을 위해서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시범 사업을 추진해 난방비를 50%정도 절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고, 겨울을 나지 않고 최대한 여름에 재배할 수 있도록 해서 난방비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의 개발과 친환경 재배에 대한 관심까지 덩달아 높아지면서 다시 제주의 소득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4.01(금)  |  문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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