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수)  |  김수연
복숭아와 수박 등 여름철 과일 출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대표 과일인 복숭아가 풍년을 맞고 있고 최근 수입과일도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하우스 감귤 인기는 시들한데요. 출하초기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농가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최근 수확을 시작한 하우스 감귤 농가입니다. 11월부터 시설 내부 온도를 높여 수확시기를 6월 중하순으로 맞췄습니다. 여름철에 맛볼 수 있는 감귤로 각 농가의 가온시기에 따라 4월 하순부터 9월까지도 수확됩니다. 최근 하우스 감귤 가격은 5kg에 2만 1천원대 수준으로 5월 출하 초기 3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고정자 / 하우스 감귤 농가] "(최근 가격이 떨어져서) 아쉽긴 해요. 저도 기대는 좀 많이 했었는데 지금 많이 떨어져도 어떻게 그래도 예년 가격은 비슷한 것 같아서…." 복숭아 등 다른 여름철 과일과 수입과일에 밀려 감귤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 농가가 풍년을 맞아 가격도 많이 떨어진 편이어서 하우스 감귤이 경쟁력에서 뒤쳐지고 있고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영규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육지부 복숭아 등 여름철 과일들이 증가하고 있고, 수입산 과일들이 대거 유통되면서 하우스 감귤을 찾는 소비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격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농업기술원은 하우스 감귤 수확기에 잘 익은 과일만 출하해 품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7월 기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착색이 늦어지지 않도록 온도를 낮춰주고 당도 향상과 부피과 방지를 위해 철저한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영농정보
KCTV News7
02:00
  • [영농정보] 빠르고 정확하게…농업기상 관측시스템 호응
  • 기상과 농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죠. 특히 제주는 변화무쌍한 기상 탓에 변화를 잘 감지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돕기 위해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관측시스템을 도입해 앱과 문자서비스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노지 감귤밭 한켠에 기상 관측기가 세워져 있습니다. 농사를 지을 때 필요한 다양한 기상정보를 제공해 주는 기기입니다. 관측기에 수집된 정보는 앱 또는 인터넷홈페이지와 연동돼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변화무쌍한 기상 상황을 고려해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제주지방기상청과 협업해 운영하고 있는 농업기상관측시스템 입니다. 기온과 강수량, 습도, 풍속 뿐 아니라 농사를 짓는 데 필요한 토양의 수분과 온도, 일사량 등 다양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리 발생 예측시스템을 도입해 문자서비스를 신청한 농가에는 가장 근접한 지점의 서리 발생 정보가 전달되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모두 38개소에 관측 장비가 설치돼 보다 세분화 된 지역별 기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앱 다운로드는 1만 1천여 건 문자서비스 가입자는 3천명에 달하며 농민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송상철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재해대응팀장> "농업 현장에서 기상을 측정해서 서리라든지 가뭄을 실시간으로 농업인에게 알려드리고 이에 따른 대책을 세움으로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기상관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정보는 물론 상황에 따른 농작물 관리 요령도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2.11(금)  |  문수희
KCTV News7
02:10
  • [영농정보] 제주산 브로콜리 '뉴 탐라그린' 수확 본격
  • 제주는 전국 브로콜리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주산지 인데요. 하지만 종자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게 현실입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 자체 품종인 뉴탐라그린이 실증 재배를 통해 수확되고 있는데 상품성이 더 좋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 입니다. 푸릇푸릇하게 자라난 브로콜리. 쌀쌀한 겨울 바람을 맞고 자라 싱싱합니다. 짙은 녹색빛 잎 사이로 올망졸망한 자리잡은 꽃봉오리. 이 브로콜리는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신품종인 뉴탐라그린 입니다. 농민들은 제철을 맞은 브로콜리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고선심 / 브로콜리 재배 농가> "올해 브로콜리 가격이 너무 좋아서 각 농가들 마다 우리 뿐 아니고 다른 농가도 브로콜리 하는 농가들은 다들 웃고 있어요." 제주지역 브로콜리 재배면적은 1500헥타르에 달합니다. 전국 생산량 7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자는 대부분 일본품종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이 제주 지역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만들어 냈습니다. 신품종인 뉴 탐라그린은 다른 브로콜리와 비교했을 때 저온에 강하고 노균병 등 병해충에도 강한 것이 장점입니다. 상품의 무게가 무겁고 크기도 크며 상품률도 89%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순보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제주도에 브로콜리가 전국의 7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에 사용되고 있는 종자가 모두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품종 육성 사업을 처음 시작하게 됐습니다." 자체 육성한 제주산 브로콜리 보급으로 경영비 부담을 느꼈던 농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2.04(금)  |  문수희
KCTV News7
02:01
  • [영농정보] 높은 기온에 수확량 저조…품질 관리 '관건'
  • 올해는 딸기 값이 정말 금 값 입니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 가을 날씨에다 수확량이 떨어진 것이 큰 원인인데요. 그만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 농가의 딸기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수확이 시작된 시설 하우스 딸기 농가 입니다. 빨갛게 익은 딸기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농민들은 알이 크고 윤기가 흐르는 딸기를 골라 한알, 한알 조심스럽게 수확합니다. 수확한 딸기는 정해진 규격이 맞게 분류해 보기 좋게 포장을 합니다. <김원식 / 시설딸기 재배 농가> "작년까지는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지 못했는데 올해부터는 보시다시피 품질이 많이 향상됐어요. 경매가에서도 상한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려면 많은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합니다." 지난해 가을은 예년 보다 유난히 기온이 높았던 탓에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며 많은 딸기 농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때문에 수확량은 평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가을 이후 철저한 관리를 통해 품질을 높힌 농가를 중심으로 가격은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시설 딸기는 오는 5,6월까지 수확이 가능한 만큼 습기 관리와 약제 살포 등 그 어느때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센터 농촌지도사> "습도를 잘 조절해서 흰가루병 방제나 진딧물 같은 것을 유심히 관찰해서 방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면 다수확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시설 딸기의 경우 이산화탄소 공급이 중요한 만큼 탄산가스 공급기 지원 사업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1.27(목)  |  문수희
KCTV News7
01:52
  • [영농정보] 한라봉 수확 시작…품질·가격 ↑
  • 레드향에 이어 만감류 대표 주자인 한라봉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라봉 역시 올해 작황이 좋고 초반 가격도 높게 형성되며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 드립니다. 조천읍에 있는 한 한라봉 시설 하우스 입니다. 성인 남성 주먹 보다 커다란 한라봉이 주렁 주렁 달려 있습니다. 색도 붉게 잘 익었습니다. 이제 막 수확철이 시작되며 농민들은 잘 익은 한라봉을 골라 정성스레 수확합니다. <강남규 / 한라봉 재배 농가> "올해는 작년보다 수확량이 늘어난 것 같고요. 당도도 작년에 비해서 올라가서 소비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는데 작년보다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올해 한라봉은 시작이 좋습니다. 당도도 13브릭스로 달고 산함량도 비교적 낮아 맛이 좋습니다. 가격은 1킬로그램 당 4천원에서 5천 5백원으로 지난해 보다 1천 이상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수확 단계에서 농민들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양창희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원예팀장> "수확하는 가위로 찔릴 수 있어요. 꼭지 부분이 튀어나와서 그런 일이 많기 때문에 찔리면 유통 중에 썩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확하면서 조심스럽게 수확하고 출하하면 문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농민들이 수확 적기를 파악할 수 있도록 문의를 주면 농가마다 직접 찾아가 당산도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1.21(금)  |  문수희
KCTV News7
02:10
  • [영농정보] 설 대목 앞두고 레드향 가격 호조세
  • 만감류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높은 품종이 레드향인데요. 올해는 특히나 품질이 좋고 가격도 높게 형성되면서 설 대목을 맞은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제주시 도련동에 있는 레드향 시설 하우스 입니다. 나무마다 큼지막하게 잘 익은 레드향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10년 째 레드향 농사를 짓고 있는 김 승림 씨. 몇해 전부터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법을 적용해 농사를 지으며 품질 향상에 애를 써왔습니다. 그 결과 레드향 재배의 고질적인 고민거리인 해거리와 열과 현상이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 열린 감귤품평회에서 레드향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김승림 / 레드향 재배 농가> "전정과 물관리 그리고 비료, 미생물 이런 것들을 남달리 해서 해거리도 없고 열과(현상)도 없이 지금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수확된 레드향 품질은 전반적으로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당도는 12브릭스 이상. 가격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도매시장 기준으로 3킬로그램에 2만 2천원 선을 넘기며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있는 만큼 농가들의 기대가 큽니다. 다만 다소 높은 신맛을 잡기 위한 노력은 과제입니다. <강진호 /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 기획운영팀장>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 산도가 조금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농가분들이 출하를 할 때 산도를 체크하시고 적정한 산도에 출하하시면 소비자들께서 맛있는 레드향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만감류의 여왕으로 자리잡은 레드향. 농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품질이 향상되며 인기와 소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 입니다.
  • 2022.01.14(금)  |  문수희
KCTV News7
01:56
  • [영농정보] 달고 아삭한 콜라비 제철
  • 요즘 콜라비가 제철을 맞고 있습니다. 1월에 수확하는 콜라비는 당도가 가장 높고 과육도 단단해 맛이 좋은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는 수확철을 맞은 콜라비 농가를 다녀왔습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콜라비 농가 입니다. 지난해 9월 쯤 정식했던 콜라비가 가을과 겨울을 지나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농민들은 크기가 크고 단단하게 여문 콜라비를 골라 수확에 한창입니다. <송승학 / 콜라비 재배 농가> "올해 상태 좋아요. 전년도에는 찢어지는 열과도 많이 보였는데 올해는 그런게 없어요. 작황은 좋고..." 올해 제주지역 콜라비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아삭해 상품성이 좋습니다. 콜라비 수확 시기는 12월부터 2월까지인데 1월에 수확하는 콜라비의 단맛이 가장 높습니다. 지난달 한파 때 일부 중산간 지역 콜라비에 우박 피해 등이 발생했지만 전반적으로 높은 상품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크게 줄며 가격은 다소 부진하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때 일 수록 수확할 때 상품 규격에 맞는 콜라비를 선별하고 잎을 제거하며 과육에 상처가 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센터 농촌지도사> "콜라비는 일정 크기에 맞게 선별 수확하고 표면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제주지역 콜라비 재배 면적은 4백여 헥타르.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전국적으로 제주콜라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며 재배 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농정보 문수희 입니다.
  • 2022.01.07(금)  |  문수희
KCTV News7
02:19
  • [영농정보] 농업 안전 예방이 최선!
  • 국제노동기구가 광업, 건설업과 함께 재해, 질별 발생 위험이 높은 3대 위험산업으로 농업을 분류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농사짓는 농민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부터 농약 중독, 각종 안전 사고 등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한 농업 안전 실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농작업을 앞둔 오순호씨가 방독면과 보호 안경을 착용합니다. 장갑과 장화도 꼼꼼하게 챙깁니다. 농약을 희석하거나 살포할 때 눈과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꼭 착용해야 하는 도구입니다. <오순호 / 감귤 농가> "안전도구를 사용하기 전에는 그냥 땀나면 닦고 약이 흐르면 장갑으로 닦고 작업하고 아프면 파스 붙이고 그랬는데 안전도구를 사용한 이후에는 작업하고 나서도 편안했고…." 수확 시즌에는 허리 벨트와 무릎 보호대를 잊지 않고 착용합니다. 반복적이고 과도한 힘을 사용하는 작업으로부터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 보호대를 착용하고 난 이후 평소에 농사일을 하면서 느꼈던 근육 통증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이처럼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등 안전관리를 할 경우 사고나 질환 등 위험요소가 50% 줄어든다고 설명합니다. <한유나 / 서귀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장> "농작업을 할 때 안전 관리라든지 위험성에 많이 노출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경감시키기 위해서 이 사업을 추진했는데요. 컨설팅을 추진해서 보니까 안전 관리는 40% 정도 위험요소는 50%가 줄어든 것으로…." 실제 광업, 건설업과 함께 3대 위험산업으로 꼽힐 정도로 재해와 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농업. 농업기술원은 농업 재해율을 줄이기 위해 작목별 안전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12.23(목)  |  김수연
KCTV News7
02:35
  • [영농정보] 시설하우스 '무인 방제 시스템' 기대
  • 농업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바로 농약 살포 문제인데요. 특히 더운 여름철 시설하우스 내에서 농약을 뿌리기는 더욱 힘이 듭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인 방제시스템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데 농약중독 피해와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푸릇푸릇한 상추 위로 미세한 물방울이 뿜어져 나옵니다. 잠시 후 비닐하우스에 물안개가 가득 피어오릅니다. 원격으로 무인 방제가 가능한 에어포그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물이나 농약을 원하는 시간대에 시설하우스 내에 뿌릴 수 있습니다. <김대옥 / 상추농가> "일단 시간적으로 절약이 되고 (손으로) 약 칠 때는 약 성분이 골고루 안 가기 때문에 한 부분은 잘 되고 다른 부분은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무인 방제는 전체적으로 골고루 균일하게 농약이 나와서 방제 효과가 좋습니다. " 농약이 초미립자로 공중에 오래 체류하기 때문에 골고루 약제를 살포할 수 있어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가 가능합니다. 특히 밀폐된 시설 내에서 농약을 직접 뿌리지 않아도 되는만큼 농약중독 피해나 인건비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농가들이 이제 고령화되고 농약에 대한 피해도 많이 나타나면서 이렇게 무인으로 농약을 방제하는 게 아주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사업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실제 에어포그 무인방제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농약사용량은 1회당 25% 절감되고 방제작업 시간은 83%나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름철 하우스 온도도 2도 이상 내려줄 수 있어 고온 피해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는 감귤, 만감류 등을 중심으로 이 시설이 설치되고 있는데 농업기술원은 다른 시설하우스에 대한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원격 병해충 방제 시스템 보급이 확대되면 농업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농약살포 문제도 점차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12.15(수)  |  김수연
KCTV News7
01:57
  • [영농정보] '이산화탄소' 공급으로 생산량 확대
  • 요즘 시설 채소를 재배하는 농가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부족한 일조량일텐데요. 겨울이 되면 광합성이 잘 이뤄지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밀폐된 비닐하우스 안에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면 광합성을 촉진해 생산량이 훨씬 많아진다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딸기가 싱싱하게 자랐습니다. 문이 굳게 닫힌 공간 안에 이산화탄소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광합성을 촉진시키기 위해 설치한 탄산가스 공급기입니다. <유병규 / 딸기 농가> "제주시 북군 관내는 아무래도 일조량이 부족해서 서귀포와 차이가 많이 나는데 이 기계로 광합성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니까 한 번 기대를 해봐야죠." 겨울철에는 특히 일조량이 부족하고 밀폐된 환경에 광합성이 잘 이뤄지지 않는데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면 광합성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닐하우스에 이산화탄소를 공급할 경우 각종 과채류의 생산량이 크게 오르고 품질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시설 과채류의 경우에 겨울철에는 밀폐되고 하다 보면 이산화탄소량이…. 스스로 밀폐된 공간에서 이산화탄소를 쓰게 되면 많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인위적으로 이산화탄소 발생기를 설치해서…." 겨울철 환기가 부족한 비닐하우스에서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이산화탄소. 매일 오전 광합성이 필요한 시간에 이산화탄소를 공급을 해주는 것이 전문가들은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농업기술원은 겨울철 이산화탄소 공급에 대한 중요성을 농가에 설명하고 시범보급 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12.09(목)  |  김수연
KCTV News7
02:03
  • [영농정보] 일찍 수확하는 국산 '신품종 만감류' 주목
  • 기존의 만감류 품종의 단점을 보완한 국산 신품종 만감류가 새롭게 개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를 넘기고 1,2 월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기존 만감류와 달리 연내에 수확이 가능하고 당도도 높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농업기술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증사업을 실시하고 보급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한라봉처럼 생긴 만감류가 벌써 노랗게 익었습니다. 늦가을에 수확하는 향이 좋은 과일이라고해서 이름붙은 가을향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량한 신품종으로 황금향과 레드향을 교배해 만든 만감류입니다. 가을향은 11월 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해 황금향과 함께 가장 일찍 맛볼 수 있는 만감류 품종 중 하납니다. 기존 당도가 13브릭스 이상으로 높고 황금향보다 껍질을 벗기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가을향을 비롯해 달코미와 설향 등 새롭게 개발한 신품종 만감류 3가지를 내년부터 농가에 시범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평균 당도가 13에서 15브릭스 내외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승용 /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지금 현재 만감류는 뜻처럼 해를 넘겨서 수확하는 감귤을 의미하는데 연내에 수확을 하게 되면 온주밀감 소비 트렌드에서 벗어날 수 있고 품질을 높여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년 15농가에서 실증사업을 실시하고난 이후 단점 등을 보완해 일반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해나갈 계획입니다. 2025년부터 실제 수확이 가능해 소비자들도 가을향과 달코미 등 신품종 만감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12.01(수)  |  김수연
KCTV News7
02:09
  • [영농정보] 시설 오이 수확…바이러스로 '고민'
  • 요즘 겨울 시설오이 수확이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이는 연중재배가 가능한 고소득 작물이긴 하지만 다른 작물에 비해 까다로운 점이 많아 재배가 쉽지 않은 품목인데요. 특히 올해는 바이러스로 생산량도 줄어서 농가의 우려가 많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덩굴사이로 잘익은 오이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지난 9월에 심어 한달여만인 이달초부터 수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1년에 두번, 오이 재배에 나서는 이 농가는 연중재배로 소득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시설오이는 평당 단가가 높은 고소득 작물이지만 재배가 까다롭고 시기에 따라 가격변동폭도 10배까지 차이나기 때문에 경영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올해는 바이러스 피해로 상품성이 떨어지고 생산량이 줄어 농가의 어려움이 더욱 많습니다. <송승학 / 오이농가> "바이러스가 엄청 심해서 올해 같은 경우에 농가들이 굉장히 고생이 많았어요. 수확량이 엄청 떨어지죠. 수확 못하는 것도 있고 수확이 급감해서 하루에 10박스 출하한다면 2~3박스 이런 식으로 (줄었죠.)" 이상기후에 길게 이어졌던 가을 장마로 습도가 높고 환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티> "전년도까지는 많이 괜찮았는데 올해 같은 경우 이상고온과 강우량이 좀 있어서 바이러스가 많이 활성화되는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달 수확을 마무리하고 1월에 새롭게 정식하는 시설오이. 농업기술원은 내년 바이러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종자와 토양소독, 방제활동 등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11.26(금)  |  김수연
KCTV News7
02:31
  • [영농정보] "청년 농업인 컨설팅 받으세요"
  • 미래 농업을 위해서는 청년 농업인들의 활발한 활동이 중요한데요. 청년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창업 도전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사업들이 진행중입니다. 청년농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실패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2년전 본격적인 귀농에 나선 청년농부 오재욱씨. 30대 젊은 나이에 도시의 일자리 대신 농사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동안 관심이 있었던 분야였기에 자신은 있었지만 경험이 부족해 농사일이 쉽진 않았습니다.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여러 컨설팅을 신청해 상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오재욱 / 청년농부> "도움이 정말 많이 됐고, 제가 인터넷으로 찾아서 볼 수도 있는데 (내용이) 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먼저 정석, 가이드라인을 먼저 보고 나서 그런 걸 보면 더 도움이 되니까…. 전문가 도움이 아무래도 필요한 부분이라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이제 농산물 유통, 판매쪽으로 점차 발을 넓히고 싶다는 오재욱씨. 전문가들은 청년농업인들의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며 개선방안과 주의점 등을 알려줍니다. 경쟁이 치열한 기존의 사업들과 중복되는 내용은 없는지 철저한 사업검토도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농업기술원은 청년창업농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이같은 현장 컨설팅 지원 사업을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39세 미만 취농 희망자들에게 농업 재배기술부터 경영과정까지 모든 부분에 대해 교육연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백현인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농장 카페를 운영하려는 분들도 많고, SNS를 활용해서 판매 마케팅을 활성화하려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기술 재배 컨설팅이라든지 온라인 판매나 홍보, 농장 경영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에 대해 저희가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서…." 청년창업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차별화된 경영 전략을 지원해주는 전문 농업컨설팅. 제주지역 농업인재들의 성장을 돕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11.16(화)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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