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시설하우스 '무인 방제 시스템' 기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12.15 14:44
영상닫기
농업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바로 농약 살포 문제인데요.

특히 더운 여름철 시설하우스 내에서 농약을 뿌리기는 더욱 힘이 듭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인 방제시스템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데 농약중독 피해와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푸릇푸릇한 상추 위로 미세한 물방울이 뿜어져 나옵니다.

잠시 후 비닐하우스에 물안개가 가득 피어오릅니다.

원격으로 무인 방제가 가능한 에어포그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물이나 농약을 원하는 시간대에 시설하우스 내에 뿌릴 수 있습니다.

<김대옥 / 상추농가>
"일단 시간적으로 절약이 되고 (손으로) 약 칠 때는 약 성분이 골고루 안 가기 때문에 한 부분은 잘 되고 다른 부분은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무인 방제는 전체적으로 골고루 균일하게 농약이 나와서 방제 효과가 좋습니다. "

농약이 초미립자로 공중에 오래 체류하기 때문에 골고루 약제를 살포할 수 있어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가 가능합니다.

특히 밀폐된 시설 내에서 농약을 직접 뿌리지 않아도 되는만큼 농약중독 피해나 인건비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농가들이 이제 고령화되고 농약에 대한 피해도 많이 나타나면서 이렇게 무인으로 농약을 방제하는 게 아주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사업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실제 에어포그 무인방제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농약사용량은 1회당 25% 절감되고 방제작업 시간은 83%나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름철 하우스 온도도 2도 이상 내려줄 수 있어 고온 피해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는 감귤, 만감류 등을 중심으로 이 시설이 설치되고 있는데 농업기술원은 다른 시설하우스에 대한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원격 병해충 방제 시스템 보급이 확대되면 농업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농약살포 문제도 점차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기자사진
김수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