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수)  |  김수연
복숭아와 수박 등 여름철 과일 출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대표 과일인 복숭아가 풍년을 맞고 있고 최근 수입과일도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하우스 감귤 인기는 시들한데요. 출하초기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농가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최근 수확을 시작한 하우스 감귤 농가입니다. 11월부터 시설 내부 온도를 높여 수확시기를 6월 중하순으로 맞췄습니다. 여름철에 맛볼 수 있는 감귤로 각 농가의 가온시기에 따라 4월 하순부터 9월까지도 수확됩니다. 최근 하우스 감귤 가격은 5kg에 2만 1천원대 수준으로 5월 출하 초기 3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고정자 / 하우스 감귤 농가] "(최근 가격이 떨어져서) 아쉽긴 해요. 저도 기대는 좀 많이 했었는데 지금 많이 떨어져도 어떻게 그래도 예년 가격은 비슷한 것 같아서…." 복숭아 등 다른 여름철 과일과 수입과일에 밀려 감귤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 농가가 풍년을 맞아 가격도 많이 떨어진 편이어서 하우스 감귤이 경쟁력에서 뒤쳐지고 있고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영규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육지부 복숭아 등 여름철 과일들이 증가하고 있고, 수입산 과일들이 대거 유통되면서 하우스 감귤을 찾는 소비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격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농업기술원은 하우스 감귤 수확기에 잘 익은 과일만 출하해 품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7월 기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착색이 늦어지지 않도록 온도를 낮춰주고 당도 향상과 부피과 방지를 위해 철저한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영농정보
KCTV News7
01:55
  • [영농정보] 노지감귤 개화…해거리 현상 편차 뚜렷
  • 올해 노지감귤 개화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보다는 봄기온이 낮아서 5일정도 늦은 편인데요. 올해는 특히, 지역별 과원별로 개화량 차이가 커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감귤 나무에 하얀 꽃이 한가득 피었습니다. 반면 바로 옆 나무에는 꽃이 하나도 없고 새순만 올라와있습니다. 지난해 많은 열매가 달리면서 올해 수량이 크게 줄어드는 이른바 해거리 현상이 나타난겁니다. 감귤나무 개화시기가 시작된 가운데 올해 개화량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안가와 중산간 지역의 개화량이 크게 차이가 나고 특히, 올해는 같은 과수원 내에서도 나무별로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지난해 수확이 지연됐고, 겨울철 한파 등으로 수세가 약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부창훈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요즘은 해거리가 특히 특징적인게 밭 안에서도 보면 이 포장도 보다시피 많이 달려있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안 달려 있는 나무가 많습니다. 밭 안에서도 해거리가 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황을 보시고 70~80% 시기에 달했을 때 방제작업을 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이렇게 개화량 편차가 크면, 곧 시작될 병해충 작업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확시기도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어 감귤 품질이 고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되고 과수원마다 재배요건이 다른 만큼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시기별로 적절한 방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5.12(목)  |  김수연
KCTV News7
02:09
  • [영농정보] 사라진 꿀벌?…딸기 생산량 뚝
  • 올해 초 딸기 가격이 그야말로 고공행진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었죠. 딸기 모종이 이상고온 현상으로 고사하면서 생산량이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시설딸기에 이어 노지딸기 수확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이상기후로 꿀벌 활동이 줄어들어 노지딸기 역시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봄 볕 아래 빨갛게 익은 딸기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일년에 딱 한달, 5월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노지딸기입니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지만 절반 이상 줄어든 생산량에 농가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박영진 / 딸기 농가> "지금 3분의 1 정도밖에 안돼요. 작년에 비해서…. 우리만 아니고 이 동네 거의 다 90% 정도 다 새로 심은 것 같아요." 농업기술원은 최근 이상기온으로 꽃 발생이 늦었고 꿀벌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확량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흰가루병 등 병해충 관리가 중요합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노지딸기는 전국적으로 전남 담양하고 제주도 두 곳만 지금 노지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시기에 아주 수입도 괜찮았으나 요즘 도시화와 더불어 재배면적은 많이 감소하고 있고…." 대부분 시설딸기로 대체되면서 귀한 과일이 된 제철 노지딸기. 시설딸기에 이어 노지딸기도 생산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마무리 수확까지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5.04(수)  |  김수연
KCTV News7
01:54
  • [영농정보] 싱그러움 가득…직접 만든 녹차
  • 요즘 제주 녹차밭을 가보면 싱그러운 초록빛이 장관입니다. 이맘때쯤 녹차 수확도 분주하게 이뤄지는데요. 녹차를 눈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수확하고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따뜻한 봄볕 아래 녹찻잎이 싱그럽게 자라났습니다. 새순이 돋아나는 수확철을 맞아 녹차잎을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조그맣게 올라온 어린잎만 톡톡 따내 바구니를 가득 채웁니다. 수확량이 적어서 고급 녹차로 인정받는 세작. 조심스래 따낸 잎을 뜨거운 가마솥 안에서 볶고 차 성분이 잘 우러나오도록 비벼주는 유념 작업을 반복하다보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수제 녹차가 완성됩니다. <홍수연 / 제주시 조천읍> "쉽게 생각했는데 직접 따보니까 이게 하나하나 과정이 세심한 작업을 요하는 것 같아서 귀한 음료구나 생각하고 좀 더 깊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됐던 것 같아요."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마련한 녹차 수확 체험. 녹차 수확부터 차를 만드는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입니다. <강경안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팀장> "코로나19로 2년간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었는데 거리두기가 완화돼서 이번에 제주 녹차 수제차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같이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따는 시기별로 맛과 향이 천차만별인 녹차. 그동안 눈으로 보고 마시기만했던 녹차를 직접 수확하고 만들면서 제주 녹차의 가치를 더 깊이 알게 됩니다. 향긋한 녹차 내음과 함께 하는 특별 체험을 통해 제주 농촌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4.28(목)  |  김수연
KCTV News7
01:45
  • [영농정보] 마늘 수확 전 철저한 관리 중요
  • 다음달이면 제주 마늘 수확이 본격 시작되는데요. 올해 마늘 수확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막바지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수확을 앞둔 마늘이 훌쩍 자랐습니다. 자세히보니 잎에 녹이 슨것처럼 조그만 상처가 나 있습니다. 마늘 수확기에 잘 생기는 '녹병'입니다. 녹병이 생기면 광합성이 이뤄지지 않고 영양분이 부족해 마늘알이 제대로 자라지 못합니다. 상품성이 떨어질수 있기 때문에 수확 전 이맘때쯤 전용 약제를 잘 살포해야 합니다. 습한 땅에서 균이 번식하면서 생기는 흑색썩음균핵병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늘 뿌리까지 검은 곰팡이가 핀 것처럼 물러 썩어있습니다. <이성돈 /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마늘이 크기가 크려면 물 주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물 주기는 오히려 이러한 병들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자연강우가 있을 때는 물 주는 시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농업기술원은 마늘을 심기 전 철저한 토양소독뿐만 아니라 수확기 적절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수확 직전까지 10일에서 15일 간격의 주기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되 토양의 습기가 너무 과하지 않도록 물조절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4.21(목)  |  김수연
KCTV News7
02:09
  • [영농정보] '물 절약, 비료도 절약'…스마트 관수시설 주목
  • 최근 비료 가격 상승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비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비료 사용량을 줄여주는 관수시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알맞은 양의 물과 비료를 줄 수 있는 자동관수시스템을 통해 경영비를 절감하고 노동력도 줄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감귤 과수원 바닥에 긴 호스가 나란히 설치돼 있습니다. 호스를 열자 건조해진 땅에 물이 촉촉하게 스며듭니다. 땅 속에 수분 측정기를 꽂아보니 수분 함량은 53.4%. 과수원에 딱 알맞은 토양이 됐습니다. 이 한라봉 농가에서 20년째 쓰고 있는 관수 시설인데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김윤철 / 한라봉 농가> "한여름에 비료 뿌리지 않아도 되고 비료를 녹여서 뿌리면 인력절감도 되고 또 비료 뿌리면서 물 주면서 (동시에) 전정도 할 수 있고 농약도 뿌릴 수 있고…." 이 점적관수시설을 통한 정밀한 물관리로 20년째 나무를 싱싱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호스를 통해 비료도 줄 수 있는데 실제 비료 사용량이 3배 이상 줄었습니다. 토양 겉면에 물을 뿌리지 않아 잡초가 자라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현도경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최근 화학비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농가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관비재배(비료를 녹여 호스로 공급)를 하면서 농가분들이 비료 사용량도 줄이고 비료 살포 작업이라든지 제초 작업들 이런 여러 가지 작업들이 노동력 절감 측면으로 해서…." 농업기술원은 실증을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비재배 시설 보급을 위한 정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4.15(금)  |  김수연
KCTV News7
02:25
  • [영농정보] 선도 농업인 노하우 전수…청년 농부 정착 지원
  • 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젊은 농업인들을 유입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죠. 제주에서도 청년 농부들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탱자나무 가지를 잘라 칼집을 넣습니다. 틈 사이로 자몽나무가지를 끼워넣어 테이프로 단단하게 감습니다. 뿌리가 튼튼한 탱자나무에 잘 접목돼 건강한 새순이 자라길 기다립니다. 처음 접목을 해보는 귀농청년들은 모든 것이 새롭고 즐겁습니다. 본격적인 귀농을 앞두고 5개월 과정의 정식 농업 교육을 받고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익히니 학습 효과가 매우 높습니다. <문선미, 최세훈 / 귀농 연수생> "거기에다 유기비료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도 정확하게 알려주시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게 그게 통하는구나 가능하구나를 선생님만 보여주시는 게 아니라 조합원들, 선배님들, 여기 오시는 분들이 다 가능하다는 걸 증명해 주시니까…." 교육을 직접 맡게 된 전문 농업인도 성심성의껏 기술을 전수합니다. 궁금증이 많은 미래 청년 농업인들에게 매일 농사와 관련한 다양한 현장 수업을 해줍니다. <김형식 / 선도 농가> "기관이나 대학에서 가르치지 못하는 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그런 농업 기술을 가르치는 거죠. 장소에 맞게끔 절기에 맞게 하는 농업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지금껏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신규농업인의 정착지원을 위해 매년 12명을 선발해 이같은 현장실습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농 초기 경험과 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규농업인들에게 1:1로 선도농업인의 기술을 전수해주는 사업입니다. <고은주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이제 선도 농가분들의 경험과 그런 것들을 같이 공유해나가면서 실제로 제주 농업에서 종사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제주로 귀농하는 젊은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제주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2.04.07(목)  |  김수연
KCTV News7
02:13
  • [영농정보] 제주산 친환경 바나나 '주목'
  • 수입 바나나에 밀려 자취를 감췄던 제주산 바나나가 최근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재배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라는 장점을 내세운 건데요. 바나나 농가의 가장 큰 고민인 난방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 정보, 문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설 하우스 천장까지 높게 자란 바나나. 적절한 크기로 자란 바나나를 한 송이, 한 송이 조심스레 수확합니다. 수확한 바나나는 반나절 정도 후숙과정을 거친 뒤에 농협을 거쳐 전국으로 판매됩니다. 제주에서 재배되는 바나나는 모두 친환경 농법으로 기르고 있습니다. <이창진 / 바나나 재배 농가> "수입 바나나도 먹어봤는데 우리 바나나가 쫄깃쫄깃하고 당도도 수입산 보다 (높고) 19브릭스, 겨울이라서 일조량이 모자라서 19브릭스 정도 나옵니다." 30년 전, 제주에서 바나나가 400여 헥타아르 규모로 재배될 만큼 각광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입자유화로 재배 농가가 크게 줄었는데 최근 친환경 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제주산 바나나 수요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긴 유통과정에서 방역처리를 하는 수입 바나나와 달리 제주산 바나나는 식품 안전성 면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로 농협을 통해 전국 하나로 마트에 출하되고 학교 급식에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설 바나나 농가의 가장 큰 고민은 난방비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 시스템 보급과 여름 착화 재배 기술을 개발, 교육하고 있습니다. <고덕훈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난방비 절감을 위해서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시범 사업을 추진해 난방비를 50%정도 절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고, 겨울을 나지 않고 최대한 여름에 재배할 수 있도록 해서 난방비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의 개발과 친환경 재배에 대한 관심까지 덩달아 높아지면서 다시 제주의 소득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4.01(금)  |  문수희
KCTV News7
02:12
  • [영농정보] 아스파라거스 겨울철 틈새 작목 '기대'
  • 영농 정보 순서 입니다. 고급 채소로 알려지며 꾸준히 소비가 늘고 있는 아스파라거스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제주는 아직 생산규모는 작지만 우수한 품질과 유리한 기후 환경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차가운 겨울 땅을 뚫고 나온 아스파라거스. 곧고 길다랗게 자란 아스파라거스가 줄을 맞춰 심어져있습니다. 농민들은 상품 기준 만큼 자란 아스파라거스를 정성스럽게 수확합니다. 제주는 아스파라거스 주생산지는 아니지만 따뜻한 기후로 다른 지역보다 출하 시기가 빠릅니다. 출하 초반인 3,4월에는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면서 비교적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혁 /아스파라거스 재배 농가> "처음에 아스파라거스는 재배하면 3년 후에 생산이 되는데 제주도는 2년 만에 생산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지난 2014년부터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재배한지 몇년 되지 않은 만큼 아직 재배 농가는 10곳 안팎으로 적습니다. 여러해살 풀인 아스파라거스는 한번 심으면 10년 이상 수확이 가능하고 병충해에 강합니다. 또 수확기간이 3월에서 10월로 비교적 길고 재배방법도 다른 작목에 비해 쉬운 것도 장점입니다. 제주산 아스파라거스는 품질이 좋아 소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병해충이나 토양관리, 마케팅 등에 신경써서 농가가 잘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고급 채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아스파라거스. 제주에서도 겨울철 틈새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부족한 판로확보는 과제로 남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3.25(금)  |  문수희
KCTV News7
01:59
  • [영농정보] '묘 농사가 반'…미니 단호박 육묘 관리 중요
  • 최근 다이어트와 미용에 도움이 되는 미니단호박이 인기인데요. 제주에서도 재배면적이 늘고 있습니다. 다음주 부터 시작될 정식기를 앞두고 육묘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하우스 한켠에서 자라고 있는 육묘. 지난 2월 중순에 파종한 미니단호박 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미니단호박 재배에 도전한 홍성오 농가. 자식을 키우는 심정으로 정성을 들여 육묘를 길렀습니다. <홍성오 / 미니단호박 재배 농가> "나름대로 육묘가 잘 큰 것 같은데 노지에 심어도 잘 자라고 수확이 많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산 미니 단호박은 다른 지역보다 빠른 출하가 가능해 농가 소득이 좋습니다. 재배 면적도 지난 2017년 50여헥타르에서 지난해 242헥타르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묘 농사가 반이라는 말처럼 미니단호박 역시 지금 시기 육묘 관리가 중요합니다. 추운 겨울에 길러지는 만큼 하우스 안에서 온도를 13도 안팎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너무 자주 주어서는 안되고 흙의 건조함에 따라 오전에 물을 주고 광합성 효율을 높여줘야 합니다. 또 4~5번째 순은 손으로 따줘야 수확량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양주혁 /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일조량이 좋지 않은 날에는 육묘장 온도는 낮게 관리하시고 물을 건조하게 관리해서 묘종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역 농협과 함께 미니단호박 판로 확보와 육묘 생산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3.18(금)  |  문수희
KCTV News7
02:10
  • [영농정보] 천혜향 1등 농가의 재배법은?
  • 요즘 만감류 후발주자인 천혜향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가격이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의 한 농가에서는 철저한 품질 관리로 좋은 가격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소식, 문수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나무마다 잘 익은 천혜향이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농민들은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천혜향 수확에 한창입니다. 정신없이 바쁘지만 바구니 한 가득 쌓여있는 천혜향을 보면 뿌듯합니다. 특히 이 농가는 고품질 천혜향 생산을 위해 매일같이 고군분투 해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달 진행된 감귤 품평회에서 천혜향 농가 중 1등을 수상했습니다. <윤철수 / 감귤품평회 천혜향 1등 농가> "영농일지를 지금 25년 째 쓰고 있으니까, 영농일지를 주로 참고하고요. 기술센터나 감귤조합 같은 곳에서 교육 많이 받고..." 이 농가에서 천혜향을 재배하며 가장 신경 쓴 것 중 하나가 바로 가지치기 입니다. 천혜향 나무는 한 그루당 열매가 비교적 많이 달리는 편인데 전정을 잘 해줘야 열매가 균일한 크기로 자라기 때문입니다. 날씨에 맞게 물관리를 적절히 해주고 만감류 가격 시세에 휘둘려 급하게 수확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 과거의 재배 방식만 고집하지 않고 농업기술원 등을 통해 새로운 재배 방법도 전수 받고 정보를 많이 교류하는 것 역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렇게 잘 관리한 천혜향은 당도도 15브릭스 이상 높게 나오며 좋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민화 /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품평회 담당> "계속 교육에 참여하고 관리하는 여러 프로그램, 인증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서 본인의 재배 기술을 계속 향상하는 과정을 거치며 노력을 해야 합니다." 최근 만감류의 가격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품질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3.11(금)  |  문수희
KCTV News7
02:22
  • [영농정보] "고품질 농산품 생산"…농업인 연구회 주목
  • 요즘은 정보 없이 농가 경영을 하기 힘듭니다. 이에따라 같은 품목을 재배하는 농민들끼리의 교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제주에서는 감귤, 옥수수 등 농작물 별로 연구회가 구성돼 적극적인 정보 교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영농정보 소식, 김경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레드향 하우스에 농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한 농민이 나무 가지를 직접 쳐내며 레드향 전정 시범을 보입니다. 자리에 있는 다른 농민들은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서로 답을 하며 의견을 주고 받습니다. 도내에서 감귤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이 모여 농업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립니다. 이들의 공통된 목표는 고품질 감귤 생산. 목표달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감귤연구회를 만들고 매달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서로 농장을 방문해 감귤 상태를 보며 컨설팅을 해주기도 합니다. <김석정 / 감귤연구회 회원 농가> "교육을 받으면 계획 같은 것, 1년 동안 어떻게 해야 된다는 걸 서로 회원 간 상호 교류도 하고 좋은 부분이 많습니다." 감귤 연구회를 시작으로 옥수수, 블루베리, 친환경 농가 등 다양한 작목과 농법에 맞는 연구회가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습니다. 농민들 스스로 조직을 구성한 만큼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학습하면서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연구회 마다 전문지도사를 1대 1로 매칭해 기술 보급과 마케팅 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수미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사회지도과장> "연구회들이 자율적으로 모이려면 재배 기술이라든지 경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필요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필요한 기술들이 있다면 도내나 도외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가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주산 고품질 농작물 생산을 위한 농민들의 특별한 만남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 입니다.
  • 2022.03.04(금)  |  문수희
KCTV News7
02:20
  • [영농정보] 신품종 만감류 실증 재배 시작
  •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가을향과 달코미 등 다양한 신품종 만감류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신품종들이 지역별로 어떻게 하면 잘 적응해 재배할 수 있을 지 농가 실증 재배 사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소식, 문수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라봉 시설 하우스에 아직 어린 감귤 나무 여러 그루가 준비됐습니다. 농민들은 한라봉 나무가 심어져 있던 자리에 어린 나무를 대신 심습니다. 나무가 잘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땅도 잘 다집니다. 이 농가는 10여년 전부터 한라봉을 재배해 왔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무 수세가 약해져 제주도 농업기술원의 신품종 만감류 실증 재배 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기존 한라봉 시설 1/3 규모를 제주도에서 개발한 산품종인 가을향으로 교체했습니다. <오상봉 / 만감류 재배 농가> "제주에서 만든 품종으로 또, 11월에 생산돼 출하될 수 있는 것으로 해서 생산비도 줄이고 뭔가 희망을 갖고 식재했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8년, 가을향을 시작으로 달코미와 설향 등 다양한 신품종 만감류를 선보였습니다. 이같은 신품종 만감류를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하기 전에 특성이 다른 도내 지역마다 적응성을 검토하기 위한 실증 재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원은 도내 각지 모두 15개 농가에 2~3년 생 화분묘를 제공하고 생육과 품질 특성 조사 연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강상훈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육종연구팀장> "실증 시험을 위해서 저희들은 3년생 묘목을 농가에 보급하고 다음해부터 열매가 달릴 수 있어서 조기에 지역별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농가 실증 재배 사업을 토대로 신품종 만감류의 효율적인 재배방법 개발과 판매, 홍보 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2.25(금)  |  문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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