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목)  |  김수연
따뜻해진 날씨에 과일나무에 꽃이 피면서 농가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키위는 꽃마다 하나씩 인공수정작업을 해야 해서 요즘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봄을 맞아 키위 나무에 꽃이 활짝 폈습니다. 개화한 꽃에 빨간색 가루를 직접 뿌려줍니다. 키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암꽃과 수꽃을 수분시켜주는 작업입니다. 보통 암꽃이 피면 2-3일 내로 이같은 작업을 해야 하는데 수분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하나씩 수작업을 합니다. <인터뷰 : 부창훈/제주농업기술센터 신기술보급팀장> "꽃가루 자체가 활력도가 높은 게 꽃이 피어서 작업을 3일 이내에 해야지 3일이 지나가면 활력도가 떨어져서 꽃가루를 뿌리더라도 수정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 시기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꽃가루 발아 적정 온도는 20에서 25도 맑고 따뜻한 해가 비추는 오전에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맘때쯤에는 매일 수분 작업이 이뤄집니다. 때문에 키위 농가는 이맘때쯤 하루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 양규식/키위 농가> "일반 농업인들을 데리고 와서 수정작업을 하면 어깨가 아프고 목도 아프고 해서 한 번 왔다가 사람은 잘 안해주려고 해요. 엄청 힘들긴 한데 이것도 1년 농사잖아요. 4월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키위농사에서는" 수분 작업이 너무 고된 탓에 작업 편의성을 위해 올해는 일부 재배면적에 기계로 수꽃가루를 뿌리는 시범 작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분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인력난과 비싼 인건비를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도 이같은 시범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효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농가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농정보
KCTV News7
02:12
  • [영농정보] 아스파라거스 겨울철 틈새 작목 '기대'
  • 영농 정보 순서 입니다. 고급 채소로 알려지며 꾸준히 소비가 늘고 있는 아스파라거스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제주는 아직 생산규모는 작지만 우수한 품질과 유리한 기후 환경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차가운 겨울 땅을 뚫고 나온 아스파라거스. 곧고 길다랗게 자란 아스파라거스가 줄을 맞춰 심어져있습니다. 농민들은 상품 기준 만큼 자란 아스파라거스를 정성스럽게 수확합니다. 제주는 아스파라거스 주생산지는 아니지만 따뜻한 기후로 다른 지역보다 출하 시기가 빠릅니다. 출하 초반인 3,4월에는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면서 비교적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혁 /아스파라거스 재배 농가> "처음에 아스파라거스는 재배하면 3년 후에 생산이 되는데 제주도는 2년 만에 생산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지난 2014년부터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재배한지 몇년 되지 않은 만큼 아직 재배 농가는 10곳 안팎으로 적습니다. 여러해살 풀인 아스파라거스는 한번 심으면 10년 이상 수확이 가능하고 병충해에 강합니다. 또 수확기간이 3월에서 10월로 비교적 길고 재배방법도 다른 작목에 비해 쉬운 것도 장점입니다. 제주산 아스파라거스는 품질이 좋아 소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병해충이나 토양관리, 마케팅 등에 신경써서 농가가 잘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고급 채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아스파라거스. 제주에서도 겨울철 틈새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부족한 판로확보는 과제로 남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3.25(금)  |  문수희
KCTV News7
01:59
  • [영농정보] '묘 농사가 반'…미니 단호박 육묘 관리 중요
  • 최근 다이어트와 미용에 도움이 되는 미니단호박이 인기인데요. 제주에서도 재배면적이 늘고 있습니다. 다음주 부터 시작될 정식기를 앞두고 육묘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하우스 한켠에서 자라고 있는 육묘. 지난 2월 중순에 파종한 미니단호박 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미니단호박 재배에 도전한 홍성오 농가. 자식을 키우는 심정으로 정성을 들여 육묘를 길렀습니다. <홍성오 / 미니단호박 재배 농가> "나름대로 육묘가 잘 큰 것 같은데 노지에 심어도 잘 자라고 수확이 많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산 미니 단호박은 다른 지역보다 빠른 출하가 가능해 농가 소득이 좋습니다. 재배 면적도 지난 2017년 50여헥타르에서 지난해 242헥타르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묘 농사가 반이라는 말처럼 미니단호박 역시 지금 시기 육묘 관리가 중요합니다. 추운 겨울에 길러지는 만큼 하우스 안에서 온도를 13도 안팎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너무 자주 주어서는 안되고 흙의 건조함에 따라 오전에 물을 주고 광합성 효율을 높여줘야 합니다. 또 4~5번째 순은 손으로 따줘야 수확량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양주혁 /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일조량이 좋지 않은 날에는 육묘장 온도는 낮게 관리하시고 물을 건조하게 관리해서 묘종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역 농협과 함께 미니단호박 판로 확보와 육묘 생산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3.18(금)  |  문수희
KCTV News7
02:10
  • [영농정보] 천혜향 1등 농가의 재배법은?
  • 요즘 만감류 후발주자인 천혜향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가격이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의 한 농가에서는 철저한 품질 관리로 좋은 가격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소식, 문수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나무마다 잘 익은 천혜향이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농민들은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천혜향 수확에 한창입니다. 정신없이 바쁘지만 바구니 한 가득 쌓여있는 천혜향을 보면 뿌듯합니다. 특히 이 농가는 고품질 천혜향 생산을 위해 매일같이 고군분투 해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달 진행된 감귤 품평회에서 천혜향 농가 중 1등을 수상했습니다. <윤철수 / 감귤품평회 천혜향 1등 농가> "영농일지를 지금 25년 째 쓰고 있으니까, 영농일지를 주로 참고하고요. 기술센터나 감귤조합 같은 곳에서 교육 많이 받고..." 이 농가에서 천혜향을 재배하며 가장 신경 쓴 것 중 하나가 바로 가지치기 입니다. 천혜향 나무는 한 그루당 열매가 비교적 많이 달리는 편인데 전정을 잘 해줘야 열매가 균일한 크기로 자라기 때문입니다. 날씨에 맞게 물관리를 적절히 해주고 만감류 가격 시세에 휘둘려 급하게 수확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 과거의 재배 방식만 고집하지 않고 농업기술원 등을 통해 새로운 재배 방법도 전수 받고 정보를 많이 교류하는 것 역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렇게 잘 관리한 천혜향은 당도도 15브릭스 이상 높게 나오며 좋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민화 /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품평회 담당> "계속 교육에 참여하고 관리하는 여러 프로그램, 인증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서 본인의 재배 기술을 계속 향상하는 과정을 거치며 노력을 해야 합니다." 최근 만감류의 가격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품질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3.11(금)  |  문수희
KCTV News7
02:22
  • [영농정보] "고품질 농산품 생산"…농업인 연구회 주목
  • 요즘은 정보 없이 농가 경영을 하기 힘듭니다. 이에따라 같은 품목을 재배하는 농민들끼리의 교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제주에서는 감귤, 옥수수 등 농작물 별로 연구회가 구성돼 적극적인 정보 교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영농정보 소식, 김경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레드향 하우스에 농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한 농민이 나무 가지를 직접 쳐내며 레드향 전정 시범을 보입니다. 자리에 있는 다른 농민들은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서로 답을 하며 의견을 주고 받습니다. 도내에서 감귤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이 모여 농업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립니다. 이들의 공통된 목표는 고품질 감귤 생산. 목표달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감귤연구회를 만들고 매달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서로 농장을 방문해 감귤 상태를 보며 컨설팅을 해주기도 합니다. <김석정 / 감귤연구회 회원 농가> "교육을 받으면 계획 같은 것, 1년 동안 어떻게 해야 된다는 걸 서로 회원 간 상호 교류도 하고 좋은 부분이 많습니다." 감귤 연구회를 시작으로 옥수수, 블루베리, 친환경 농가 등 다양한 작목과 농법에 맞는 연구회가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습니다. 농민들 스스로 조직을 구성한 만큼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학습하면서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연구회 마다 전문지도사를 1대 1로 매칭해 기술 보급과 마케팅 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수미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사회지도과장> "연구회들이 자율적으로 모이려면 재배 기술이라든지 경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필요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필요한 기술들이 있다면 도내나 도외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가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주산 고품질 농작물 생산을 위한 농민들의 특별한 만남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 입니다.
  • 2022.03.04(금)  |  문수희
KCTV News7
02:20
  • [영농정보] 신품종 만감류 실증 재배 시작
  •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가을향과 달코미 등 다양한 신품종 만감류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신품종들이 지역별로 어떻게 하면 잘 적응해 재배할 수 있을 지 농가 실증 재배 사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소식, 문수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라봉 시설 하우스에 아직 어린 감귤 나무 여러 그루가 준비됐습니다. 농민들은 한라봉 나무가 심어져 있던 자리에 어린 나무를 대신 심습니다. 나무가 잘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땅도 잘 다집니다. 이 농가는 10여년 전부터 한라봉을 재배해 왔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무 수세가 약해져 제주도 농업기술원의 신품종 만감류 실증 재배 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기존 한라봉 시설 1/3 규모를 제주도에서 개발한 산품종인 가을향으로 교체했습니다. <오상봉 / 만감류 재배 농가> "제주에서 만든 품종으로 또, 11월에 생산돼 출하될 수 있는 것으로 해서 생산비도 줄이고 뭔가 희망을 갖고 식재했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8년, 가을향을 시작으로 달코미와 설향 등 다양한 신품종 만감류를 선보였습니다. 이같은 신품종 만감류를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하기 전에 특성이 다른 도내 지역마다 적응성을 검토하기 위한 실증 재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원은 도내 각지 모두 15개 농가에 2~3년 생 화분묘를 제공하고 생육과 품질 특성 조사 연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강상훈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육종연구팀장> "실증 시험을 위해서 저희들은 3년생 묘목을 농가에 보급하고 다음해부터 열매가 달릴 수 있어서 조기에 지역별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농가 실증 재배 사업을 토대로 신품종 만감류의 효율적인 재배방법 개발과 판매, 홍보 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2.25(금)  |  문수희
KCTV News7
02:00
  • [영농정보] 빠르고 정확하게…농업기상 관측시스템 호응
  • 기상과 농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죠. 특히 제주는 변화무쌍한 기상 탓에 변화를 잘 감지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돕기 위해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관측시스템을 도입해 앱과 문자서비스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노지 감귤밭 한켠에 기상 관측기가 세워져 있습니다. 농사를 지을 때 필요한 다양한 기상정보를 제공해 주는 기기입니다. 관측기에 수집된 정보는 앱 또는 인터넷홈페이지와 연동돼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변화무쌍한 기상 상황을 고려해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제주지방기상청과 협업해 운영하고 있는 농업기상관측시스템 입니다. 기온과 강수량, 습도, 풍속 뿐 아니라 농사를 짓는 데 필요한 토양의 수분과 온도, 일사량 등 다양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리 발생 예측시스템을 도입해 문자서비스를 신청한 농가에는 가장 근접한 지점의 서리 발생 정보가 전달되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모두 38개소에 관측 장비가 설치돼 보다 세분화 된 지역별 기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앱 다운로드는 1만 1천여 건 문자서비스 가입자는 3천명에 달하며 농민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송상철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재해대응팀장> "농업 현장에서 기상을 측정해서 서리라든지 가뭄을 실시간으로 농업인에게 알려드리고 이에 따른 대책을 세움으로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기상관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정보는 물론 상황에 따른 농작물 관리 요령도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2.11(금)  |  문수희
KCTV News7
02:10
  • [영농정보] 제주산 브로콜리 '뉴 탐라그린' 수확 본격
  • 제주는 전국 브로콜리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주산지 인데요. 하지만 종자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게 현실입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 자체 품종인 뉴탐라그린이 실증 재배를 통해 수확되고 있는데 상품성이 더 좋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 입니다. 푸릇푸릇하게 자라난 브로콜리. 쌀쌀한 겨울 바람을 맞고 자라 싱싱합니다. 짙은 녹색빛 잎 사이로 올망졸망한 자리잡은 꽃봉오리. 이 브로콜리는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신품종인 뉴탐라그린 입니다. 농민들은 제철을 맞은 브로콜리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고선심 / 브로콜리 재배 농가> "올해 브로콜리 가격이 너무 좋아서 각 농가들 마다 우리 뿐 아니고 다른 농가도 브로콜리 하는 농가들은 다들 웃고 있어요." 제주지역 브로콜리 재배면적은 1500헥타르에 달합니다. 전국 생산량 7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자는 대부분 일본품종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이 제주 지역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만들어 냈습니다. 신품종인 뉴 탐라그린은 다른 브로콜리와 비교했을 때 저온에 강하고 노균병 등 병해충에도 강한 것이 장점입니다. 상품의 무게가 무겁고 크기도 크며 상품률도 89%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순보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제주도에 브로콜리가 전국의 7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에 사용되고 있는 종자가 모두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품종 육성 사업을 처음 시작하게 됐습니다." 자체 육성한 제주산 브로콜리 보급으로 경영비 부담을 느꼈던 농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2.04(금)  |  문수희
KCTV News7
02:01
  • [영농정보] 높은 기온에 수확량 저조…품질 관리 '관건'
  • 올해는 딸기 값이 정말 금 값 입니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 가을 날씨에다 수확량이 떨어진 것이 큰 원인인데요. 그만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 농가의 딸기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수확이 시작된 시설 하우스 딸기 농가 입니다. 빨갛게 익은 딸기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농민들은 알이 크고 윤기가 흐르는 딸기를 골라 한알, 한알 조심스럽게 수확합니다. 수확한 딸기는 정해진 규격이 맞게 분류해 보기 좋게 포장을 합니다. <김원식 / 시설딸기 재배 농가> "작년까지는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지 못했는데 올해부터는 보시다시피 품질이 많이 향상됐어요. 경매가에서도 상한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려면 많은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합니다." 지난해 가을은 예년 보다 유난히 기온이 높았던 탓에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며 많은 딸기 농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때문에 수확량은 평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가을 이후 철저한 관리를 통해 품질을 높힌 농가를 중심으로 가격은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시설 딸기는 오는 5,6월까지 수확이 가능한 만큼 습기 관리와 약제 살포 등 그 어느때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센터 농촌지도사> "습도를 잘 조절해서 흰가루병 방제나 진딧물 같은 것을 유심히 관찰해서 방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면 다수확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시설 딸기의 경우 이산화탄소 공급이 중요한 만큼 탄산가스 공급기 지원 사업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1.27(목)  |  문수희
KCTV News7
01:52
  • [영농정보] 한라봉 수확 시작…품질·가격 ↑
  • 레드향에 이어 만감류 대표 주자인 한라봉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라봉 역시 올해 작황이 좋고 초반 가격도 높게 형성되며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 드립니다. 조천읍에 있는 한 한라봉 시설 하우스 입니다. 성인 남성 주먹 보다 커다란 한라봉이 주렁 주렁 달려 있습니다. 색도 붉게 잘 익었습니다. 이제 막 수확철이 시작되며 농민들은 잘 익은 한라봉을 골라 정성스레 수확합니다. <강남규 / 한라봉 재배 농가> "올해는 작년보다 수확량이 늘어난 것 같고요. 당도도 작년에 비해서 올라가서 소비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는데 작년보다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올해 한라봉은 시작이 좋습니다. 당도도 13브릭스로 달고 산함량도 비교적 낮아 맛이 좋습니다. 가격은 1킬로그램 당 4천원에서 5천 5백원으로 지난해 보다 1천 이상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수확 단계에서 농민들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양창희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원예팀장> "수확하는 가위로 찔릴 수 있어요. 꼭지 부분이 튀어나와서 그런 일이 많기 때문에 찔리면 유통 중에 썩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확하면서 조심스럽게 수확하고 출하하면 문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농민들이 수확 적기를 파악할 수 있도록 문의를 주면 농가마다 직접 찾아가 당산도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2.01.21(금)  |  문수희
KCTV News7
02:10
  • [영농정보] 설 대목 앞두고 레드향 가격 호조세
  • 만감류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높은 품종이 레드향인데요. 올해는 특히나 품질이 좋고 가격도 높게 형성되면서 설 대목을 맞은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제주시 도련동에 있는 레드향 시설 하우스 입니다. 나무마다 큼지막하게 잘 익은 레드향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10년 째 레드향 농사를 짓고 있는 김 승림 씨. 몇해 전부터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법을 적용해 농사를 지으며 품질 향상에 애를 써왔습니다. 그 결과 레드향 재배의 고질적인 고민거리인 해거리와 열과 현상이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 열린 감귤품평회에서 레드향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김승림 / 레드향 재배 농가> "전정과 물관리 그리고 비료, 미생물 이런 것들을 남달리 해서 해거리도 없고 열과(현상)도 없이 지금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수확된 레드향 품질은 전반적으로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당도는 12브릭스 이상. 가격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도매시장 기준으로 3킬로그램에 2만 2천원 선을 넘기며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있는 만큼 농가들의 기대가 큽니다. 다만 다소 높은 신맛을 잡기 위한 노력은 과제입니다. <강진호 /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 기획운영팀장>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 산도가 조금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농가분들이 출하를 할 때 산도를 체크하시고 적정한 산도에 출하하시면 소비자들께서 맛있는 레드향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만감류의 여왕으로 자리잡은 레드향. 농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품질이 향상되며 인기와 소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 입니다.
  • 2022.01.14(금)  |  문수희
KCTV News7
01:56
  • [영농정보] 달고 아삭한 콜라비 제철
  • 요즘 콜라비가 제철을 맞고 있습니다. 1월에 수확하는 콜라비는 당도가 가장 높고 과육도 단단해 맛이 좋은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는 수확철을 맞은 콜라비 농가를 다녀왔습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콜라비 농가 입니다. 지난해 9월 쯤 정식했던 콜라비가 가을과 겨울을 지나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농민들은 크기가 크고 단단하게 여문 콜라비를 골라 수확에 한창입니다. <송승학 / 콜라비 재배 농가> "올해 상태 좋아요. 전년도에는 찢어지는 열과도 많이 보였는데 올해는 그런게 없어요. 작황은 좋고..." 올해 제주지역 콜라비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아삭해 상품성이 좋습니다. 콜라비 수확 시기는 12월부터 2월까지인데 1월에 수확하는 콜라비의 단맛이 가장 높습니다. 지난달 한파 때 일부 중산간 지역 콜라비에 우박 피해 등이 발생했지만 전반적으로 높은 상품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크게 줄며 가격은 다소 부진하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때 일 수록 수확할 때 상품 규격에 맞는 콜라비를 선별하고 잎을 제거하며 과육에 상처가 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센터 농촌지도사> "콜라비는 일정 크기에 맞게 선별 수확하고 표면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제주지역 콜라비 재배 면적은 4백여 헥타르.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전국적으로 제주콜라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며 재배 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농정보 문수희 입니다.
  • 2022.01.07(금)  |  문수희
KCTV News7
02:19
  • [영농정보] 농업 안전 예방이 최선!
  • 국제노동기구가 광업, 건설업과 함께 재해, 질별 발생 위험이 높은 3대 위험산업으로 농업을 분류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농사짓는 농민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부터 농약 중독, 각종 안전 사고 등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한 농업 안전 실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농작업을 앞둔 오순호씨가 방독면과 보호 안경을 착용합니다. 장갑과 장화도 꼼꼼하게 챙깁니다. 농약을 희석하거나 살포할 때 눈과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꼭 착용해야 하는 도구입니다. <오순호 / 감귤 농가> "안전도구를 사용하기 전에는 그냥 땀나면 닦고 약이 흐르면 장갑으로 닦고 작업하고 아프면 파스 붙이고 그랬는데 안전도구를 사용한 이후에는 작업하고 나서도 편안했고…." 수확 시즌에는 허리 벨트와 무릎 보호대를 잊지 않고 착용합니다. 반복적이고 과도한 힘을 사용하는 작업으로부터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 보호대를 착용하고 난 이후 평소에 농사일을 하면서 느꼈던 근육 통증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이처럼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등 안전관리를 할 경우 사고나 질환 등 위험요소가 50% 줄어든다고 설명합니다. <한유나 / 서귀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장> "농작업을 할 때 안전 관리라든지 위험성에 많이 노출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경감시키기 위해서 이 사업을 추진했는데요. 컨설팅을 추진해서 보니까 안전 관리는 40% 정도 위험요소는 50%가 줄어든 것으로…." 실제 광업, 건설업과 함께 3대 위험산업으로 꼽힐 정도로 재해와 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농업. 농업기술원은 농업 재해율을 줄이기 위해 작목별 안전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 2021.12.23(목)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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