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몫만 챙기는 항공사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7.03.22 16:56
요즘 어떻게 하면 관광객을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할 수 있을까 고민인데요.

이런 상황에 항공사들이 줄줄이 요금을 인상하면서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저비용 항공사 카운터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있습니다.

대형 항공사보다 저렴한 항공권 가격에
이용객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지난 1월 진에어를 시작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이 항공 요금 인상에 나섰습니다.

진에어는 주말과 성수기 제주 노선 운임을 3에서 5% 인상했고,
제주항공과 티웨이, 이스타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들도 이 달 안에 최고 11%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유류할증료까지 포함한 성수기 편도요금이
처음으로 10만 원을 넘게 됩니다.


저비용이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인터뷰 : 문이혜/관광객>
"지금 가족이 4명인데 아이가 태어나면 5명이에요.
항공권이 인상되면 여행 다닐 때 큰 부담이 될 것 같아요."


<브릿지 : 이경주>
저비용 항공사에 이어 국적항공사인 아시아나도
다음달부터 운임을 평균 5%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와 김포노선을 중심으로 최대 6천 원 인상됩니다.

여기에 유류할증료 등을 더하면 부담은 더 커집니다.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일제히 요금을 올리면서
제주를 찾는 국내 관광객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우연/관광객>
"돈이 많이 들어가면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여행 횟수가 줄겠죠. "

관광객 여행 경비 중 20% 정도를 차지하는 항공요금.

가뜩이나 사드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익 챙기기에만 급급한 항공사들이
제주 관광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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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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