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결핵은 후진국 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는 OECD국가중 결핵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도
해마다 300명씩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차량앞에 줄지어 있습니다.
한명씩 차량에 올라
X레이를 찍고 결핵 감염 여부를 검진받습니다.
꾸준한 예방관리로 환자수는 매년 줄고 있지만
제주지역 결핵 발병률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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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지역 결핵환자수는 400여명.
지난 3년동안 해마다 300여 명씩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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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도 한해평균 2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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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한국은 여전히 OECD가입국 가운데
결핵발병률 1위 국가입니다.
2위 국가와 비교해봐도
사망률은 2배 이상 높지만, 환자신고율은 크게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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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관영/대한결핵협회 제주본부장>
"발견되고 6개월간 치료만 받으면 90% 이상 완치가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결핵을 옛날 못 먹어 생기는 병이라고 해서 숨기는 사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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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아요. 약을 중단하고 그래서 다재내성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결핵보균감염자는
전체 인구 중 3분의 1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가운데 10%가 실제 발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대부분 영양결핍과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생활로
면역력이 떨어져 증상이 악화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결핵이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감염질환인만큼
개인위생관리와 꾸준한 건강관리가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말합니다.
<클로징 : 김수연>
"대한결핵협회는
결핵발병률을 낮추기 위해
중고등학생등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사를 실시하는 등
예방활동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