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한마당이
화려한 퍼포먼스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선수와 관중 모두
함께 열광하고 함께 아쉬워하는
축제의 현장을 나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넓은 코트 위
겹겹이 쌓아놓은 송판과 마주한 선수.
짧은 기합과 함께
힘차게 옆차기를 해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번엔 이를 앙다물고
짧게 끊어치는 뒷차기.
꿈쩍않는 송판에
관중들도 함께 아쉬워합니다.
아쉬운 실패에 관중들의
응원은 더 뜨거워집니다.
마치 전장에 나서는 전사처럼
포효하는 관중들.
응원에 힘입은 여선수는
나비처럼 뛰어올라
벌처럼 재빠르게 송판을 격파합니다.
아쉽게 실패를 해도
멋있게 성공을 해도
환희와 열정, 위로의 박수가 가득한 이 곳은
세계태권도한마당 현장입니다.
<인터뷰 : 이춘우 / 세계태권도한마당 심판부위원장>
"(세계태권도한마당은) 겨루기를 뺀 나머지. 일선 도장에서 수련할 수 있는 격파와 태권체조 등으로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한 손에는 검을 들고
하얀 도복을 펄럭이며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사람들.
팀대항에 나선 시범단이
싸울아비의 일생을
태권퍼포먼스로 선보입니다.
잘 짜여진 각본과 화려한 쇼는
관중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인터뷰 : 김나라 김주연 홍유정 / 경기도 의정부시>
"볼거리도 많고 다양한 기술들이 많아서 최고예요."
세계태권도 한마당이 말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태권도는 어려운 운동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것.
<인터뷰 : 문성규 /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장>
"제주도가 태권도에 대해 조금은 관심이 좀 덜했었는데 이런 큰 대회를 한 번 개최함으로써 이제 체육관 관장님과 수련생들이 고무적으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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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승패의 부담에서 벗어나
그동안 자신이 갈고 닦아 온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세계태권도 한마당.
누구나 함께 기뻐하고
함께 즐거워 할 수 있는 세계태권도 한마당.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