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복제기술에도 '활용'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9.01.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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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이 콜레스테롤이나 항산화 등 노화억제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감귤이 미래생명산업인 세포 복제기술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7년 세계최초로 '치매 복제돼지'를 만드는 데 성공한
박세필 제주대 교수

매머드 복제 핵심기술까지 소유한 박교수가 오랫동안 복제 기술을 연구하며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건강한 세포입니다.

난자 등 생식세포가 건강해야 핵 이식 등을 해도
잘 자라고 복제도 쉽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건강한 생식세포를 배양하는데
감귤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와 주식회사 미래셀바이오가 공동으로
감귤의 주요 항산화 성분이
돼지 난자 발달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결과
감귤 성분이 투여된 난자가 일반난자보다
발달 정도가 1.5배에서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세필 /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 ]
"제주도의 자생 식물인 들어있는 베타 크립토잔틴과 알리신이라는 생리활성 물질이 난자의 배양에 첨가됐을 때 효율을 향상시킴으로써



건강한 생식 세포를 만들기 위한 수많은 물질이 연구됐지만
제주감귤 성분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배아 관련 저명 국제학술저널에 실렸고
특허 등록까지 마쳤습니다.

박 교수팀은 제주 감귤 뿐만 아니라 제주산 마늘 성분도
세포 배양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박세필 /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 ]
"생식세포, 다시말해 난자가 발달하는데 매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동물 산업과 의약산업 발달에 이 자생식물이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그동안 제주 감귤이나 마늘의 기능성 성분을 활용한
차와 음료,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4차 산업인 생명공학 복제기술 연구에도 기능성이 입증되면서
제주 자생식물의 가치는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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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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