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개 매립장 사고…'예견된 인재?'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9.01.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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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봉개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끼임사고는 예견된 인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안전 매뉴얼은 물론 기본적인 안전 장치도 없었고
기계 운영 7년 동안
단한번의 안전점검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쓰레기 선별기계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는 사고를 당한
공무직 근로자 49살 양 씨.

양 씨는 근무 시간인 8시보다
20분 정도 일찍 기계 안을 청소했고,
이 사실을 알지 못한 다른 직원이
기계를 작동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 책임자가
기계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작동을 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설 내부가 어두운데다
사고가 난 기계와 기계 작동 버튼이
30m정도 떨어져 있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고가 난 기계는
하루에 한 번 씩 사람이 직접 들어가
내부 청소를 해야하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은 없었습니다.

또 응급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켄베이어벨트 작동을 멈추거나
비상 상황을 알릴 만한
안전 장치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싱크 : 봉개 쓰레기 매립장 관계자>
"기계마다 빨간 버튼을 누르면 정지한다던가 이런 부분(안전장치)이 시설에 미흡해서 향후에 보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기계는
특허를 받았다는 이유로 내구연한도 없고
운영된지 7년 동안
단 한번의 안전점검도 받지 않았습니다.

<싱크 : 봉개 쓰레기 매립장 관게자>
"(안전) 정기 점검은 없고 특허받은 기계거든요. 광학 선별기 자체가...그래서 광학 선별기 (내구연한이) 몇 년이다 이런게 물품관리법 상 없어서..."

안전은 뒷전인 봉개 쓰레기 매립장.

이번 매립장 사고는
안전 불감증이 가져온
예견된 인재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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